출판사 서평
미술을 감상하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방법!
거장들의 시선으로 보는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는 여전히 ‘고전 예술의 보고’라 불리지만, 앞서 언급한 현대 예술의 선구자들도 찾을 만큼 분명 현대인의 흥미를 끄는 지점이 있다. 이 책에서는 바로 이러한 점들을 다루고자 한다. 이야기는 우리보다 앞서 루브르를 방문했던 예술가들의 시선에서 시작할 것이다. 그들의 시선은 우리가 왜 이 작품을 감상해야 하며, 무엇에 주목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줄 것이다. 모네나 피카소와 같은 거장들이 여러분을 위해 루브르 박물관의 가이드가 되어주는 셈이다.
르누아르와 바토의 ‘행복’, 고흐와 들라크루아의 ‘열정’
하나의 키워드로 마주 보는 선후배 화가들의 작품
르누아르는 바토가 그린 행복에서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 고흐는 들라크루아가 그린 인간과 삶에서 어떤 열정을 발견했을까? 로댕은 그리스 조각의 부서진 부분에서 무엇을 상상해냈을까? 시대를 빛낸 예술가들도 미술관에 가서 선배 예술가들의 작품을 보며 무언가를 발견하고 상상했다. 그렇게 과거의 유산에서 자신만의 혁신을 이끌어낸 거장들의 이야기는 현재의 우리에게도 커다란 영감을 준다. 이미 세상에 나온 걸작들 앞에서 압도당하지 않고, 도약의 발판으로 삼은 이들이 어떤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냈는지 살펴보자.
미술사의 큰 흐름을 바라볼 수 있는
입체적인 안목
이 책은 루브르 박물관이라는 한 장소에 한정된 이야기인 듯하지만, 화가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따라가다보면 미술사의 큰 흐름을 읽어낼 수 있다. 르브룅은 라파엘로가 그린 성모 마리아의 모성애를 자신의 문화와 시대의 장면으로 승화시켰고, 제리코는 문제아였지만 루브르 박물관에서 루벤스의 그림을 연구하며 낭만주의 시대를 열었다. 이처럼 이 책은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화가들의 작품이 이전 세대 어떤 화가의 화풍에서 이어졌는지, 시대의 배경이 화가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역사 속 중요한 연결고리들을 찾아내는 재미를 선사한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나면 어떤 작가의 작품을 보더라도 좀 더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지닐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 국가 공인 가이드의 오랜 경력에서 비롯된
친절하고 깊이 있는 해설
미술관 가이드는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같은 작품을 끊임없이 공부하고 수천 수만 번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이다. 이 책에도 그런 저자의 경험을 오롯이 담았다. 프랑스에서 가이드로 활동하는 동안 ‘왜 루브르의 작품은 이토록 오랜 세월 사랑을 받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이기도 하다. 저자가 박물관에서 영상을 직접 촬영해 독자들이 지면만으로 가늠할 수 없는 작품의 스케일이나 전시실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오래 루브르의 작품을 바라본 저자가 제안한 감상 방식이 많은 이에게 닿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