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한글 읽기, 아무 단어로 시작하지 마세요
읽기 떼기에 필요한 단어는 따로 있습니다
17년차 현직 초등 교사가 교실 현장과 가정에서 한글을 가르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쓴 《읽기가 저절로 되는 마법의 한글 단어 100》가 한빛에듀에서 출간되었습니다. 교사이면서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저자는 이미 낱글자 학습으로 한글을 뗀 아이가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며 ‘문장 읽기는 한글 읽기와 다르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 뒤로 유아 연령에서 많이 읽는 그림책과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100개의 단어를 뽑아 하루에 몇 단어씩 반복해서 보여 주며 아이와 함께 책 읽기를 지속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눈에 익은 단어가 책에 나오고, 그렇게 반복해서 나오는 단어의 수가 쌓이면서 아이의 책 읽는 속도는 비약적으로 빨라졌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는 그림책을 술술 읽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책에는 저자가 아이에게 직접 적용해 효과를 본 한글 교육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특히 저자가 뽑은 사용 빈도 상위 100 단어의 목록은 한글을 가르치는 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 두고두고 유용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입니다.
책에는 이름을 알려 주는 말부터 소리나 모양을 흉내 내는 말, 움직임을 나타내는 말, 모습을 나타내는 말, 느낌을 나타내는 말, 말을 꾸며 주는 말, 뜻을 분명하게 하거나 도와주는 말 등 다양한 갈래의 단어가 실려 있습니다. ‘사과/할머니/호랑이’ 같은 명사뿐만 아니라 ‘있어요/없어요/만나요/웃어요’ 같은 서술어, ‘너무/점점’ 같은 부사, ‘이/가/을/를/에게’ 같은 조사까지, 한글 문장을 읽으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필수 단어를 빠짐없이 담았습니다.
한 단어씩 온전히 익히는 5단계 구성
한 페이지당 한 단어를 배치해, 하루에 4단어씩 25일이면 100단어 학습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각 페이지는 1단계 이해하기 쉬운 짧은 예시문과 그림으로 단어 익히기→ 2단계 빈칸의 글자를 따라 쓰며 모양 익히기→ 3단계 비슷하게 생긴 글자와 구별하기→ 4단계 단어가 포함된 재미있는 이야기 읽기 순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마지막 5단계인 복습 페이지에서는 지금까지 배운 단어를 잘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책의 맨 뒤에 실린 단어 카드로 한 번 더 쓰고 읽는 활동을 해 볼 수 있습니다.
두고두고 읽고 보는 단어 사전
처음부터 끝까지 풀고 나면 다시 들여다볼 일이 없는 보통의 학습서와 달리 이 책은 오래 두고 볼 만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페이지 맨 위에 있는 세 컷의 그림과 예시문은 단어 사전처럼 활용할 수 있고, 맨 아래에 있는 한 컷의 그림과 짧은 이야기는 그림책처럼 읽고 또 읽고 싶은 재미를 줍니다. 동화 작가로도 활동 중인 김흰돌 저자의 유쾌한 문장과 김소리 작가의 개성 넘치는 그림도 이 책에 특별함을 더합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연결하는 ‘유초이음’ 한글 학습서
요즘 유치원 현장에서는 ‘유초이음 교육’이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 후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는 일은 ‘글자를 아는 것’이 아니라 ‘문장을 자연스럽게 읽는 것’입니다. 유아 시기에 《읽기가 저절로 되는 마법의 한글 단어 100》 속 필수 단어를 충분히 익혔다면, 초등 교육에 적응하는 것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단어 인식이 자동화되면 읽기 속도가 안정되고, 이는 곧 학습 전반의 이해도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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