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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엘렌 글로리아(He´le`ne Gloria)
초록빛 들판이 가득한 지역에서 태어났어요. 봄이면 맨발로 들꽃을 밟으며 놀았죠. 엘렌은 어릴 때 세상을 여행하고 싶었어요. 사막에서 차를 마시고 겨울엔 이글루를 짓고 고릴라와 늑대, 딱정벌레를 관찰하고 싶었죠. 나중에는 상상 속으로 여행을 떠났어요. 상상 속에서 이야기를 만들고 가끔 특별한 모험을 썼지요. 엘렌이 쓴 책 속의 주인공들은 크고 작은 기쁨과 슬픔을 느껴요. 그리고 이야기 속에서 자라나 언젠가 아이들을 만나게 되죠. 엘렌은 지금도 상상의 나라에서 행복하게 글을 쓰고 있답니다.
helenegloria.wixsite.com/helene-gloria

저자 : 셀린 기네(Ce´line Guine´)
파리 1 대학(팡테옹 소르본)에서 시각 예술 석사 학위를 마치고, 브뤼셀 에콜 드 르셰르슈 그래픽(ERG)에서 그림을 공부했어요. 잉크와 과슈, 수채화와 파스텔 같은 재료를 좋아해요. 셀린의 그림에는 자연의 힘과 여러 감정, 그리고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그림을 통해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모두와 함께 꿈꾸고 싶어요.
celinaguine.com

역자 : 사과나무
어린이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세계의 좋은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소개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는『내 똥이라고?』『민들레』『우리는 모두!』『아기 북극곰』 『잠자는 천재성을 깨워라 아인슈타인 두뇌게임』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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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 책은 2014년 아이슬란드에서 ‘오크’라는 이름의 빙하가 다 녹아 사라져 버린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실화에서 영감을 얻어 얼음 거인의 눈물이라는 설정을 만들어 냈지요. 이 순간에도 녹아내리고 있는 빙하는 과연 단순한 얼음덩어리일까요? 빙하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먹을 수 있는 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요. 자연적으로 조금씩 녹으면 시냇물이 되어 식물과 동물의 소중한 생명수가 되지만, 한꺼번에 녹거나 사라져 버리면 마실 물이 부족해져 생태계가 파괴되지요. 또한 빙하의 하얀 표면은 태양 빛을 반사해 지구가 뜨거워지지 않도록 막아 준답니다. 빙하는 천연 댐으로서 홍수와 가뭄을 조절하고 산사태와 눈사태를 막아 주는 보호막이기도 해요.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빙하가 녹지 않고 제자리를 지킬 때 지구의 생태계도 비로소 건강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 책은 프랑스 현지에서 ‘가장 시적이고 철학적인 환경 동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아이들이 자연의 아픔에 공감하고 자연을 지켜 나갈 힘을 기르게 하는 필독서로 손꼽히고 있어요. 빙하를 차가운 얼음덩어리가 아니라 눈물 흘리는 얼음 거인이라는 친근한 대상으로 그려 내어 아이들이 막연하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지구 온난화에 대해 가까이 느끼고 공감할 수 있게 하지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때부터 우리 곁을 지켜 준 얼음 거인이 아파서 눈물을 흘린다는 설정은 아이들이 환경 문제를 멀리 있는 남의 일이 아니라, 소중한 가족이나 친구가 아픈 것처럼 절실하게 받아들이도록 만듭니다.

모두 빙하가 녹는 것을 걱정하거나 혹은 방관하거나 절망할 때, 얼음 거인의 뒤에서 수줍게 태어난 아기 빙하는 벅찬 감동을 전합니다. 빙하가 녹아 사라지는 끝이 아닌, 새로 태어나는 아기 빙하를 통해 희망과 회복을 이야기하고 있지요. 작고 투명한 아기 빙하가 거대한 얼음 바위를 온몸으로 막아 마을을 구해 내는 장면은 아이들에게 ‘나처럼 작은 존재도 지구를 지키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 줍니다. 아기 빙하의 탄생은 지구가 스스로 회복하기 위해, 인간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지구가 건네는 간절한 노력에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이 더해진다면 우리는 반드시 내일의 희망을 되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답니다.

이 책은 엄마가 아기에게 담담히 이야기하는 어조로 구성되어 있어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해 준 이야기가 엄마를 통해 아기에게로 이어지고, 아기가 엄마를 따라 산에 올라 아기 빙하와 인사를 나누는 장면은 세대를 건너 이어지는 숭고한 약속이 되어 마음을 뭉클하게 만듭니다. 자연을 보호하는 것은 단순히 환경을 아끼는 것을 넘어, 가족의 역사와 다음 세대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는 것을 감동적으로 그려 내고 있지요. 아득한 세월을 품고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켜 온 빙하를 통해 자연은 짧은 삶을 살아가는 인간이 잠시 빌려 쓰는 소중한 유산이라는 것도 깨달을 수 있어요. 아기 빙하가 마을을 지켰던 것처럼 자연과 인간이 서로를 지켜 주어야 생명의 균형이 계속해서 보존될 수 있다는 것을 아이와 이야기 나눠 보세요. 아이에게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가르침이나 숙제처럼 느끼게 하는 대신 “얼음 거인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눈물을 흘리며 버티고 있어. 우리 함께 얼음 거인을 지켜 주자.”라고 다정하게 이야기해 주세요. 아이의 따뜻한 감수성을 키우고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길 거예요.

시적인 글과 더불어 장면마다 펼쳐지는 푸른 색조의 변주는 경이로울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책 전반을 지배하는 푸른색은 단순한 차가움을 넘어 때로는 빙하의 웅장함을, 때로는 슬픔에 젖은 눈물을 그려 내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어요. 특히 아기 빙하는 다른 빙하들보다 훨씬 투명하게 그려져 마치 절망 속에서 피어난 한 줄기 빛처럼 느껴지지요. 글과 그림이 하나가 되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이 책은, 거대한 자연 앞에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경외심을 고스란히 전해 줍니다. 기후 위기라는 무거운 숙제를 안고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건네며 우리 아이가 책임감 있는 미래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아름다운 안내서입니다.

교과 연계
유아 누리과정 > 자연탐구 > 자연과 더불어 살기
의사소통 > 책 읽기에 관심 가지기
2학년 1학기 여름 2. 여름아 부탁해
4학년 2학기 과학 2. 물의 상태 변화
4학년 도덕 6. 힘을 모아 무지개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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