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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ㆍ초대

1장 · 화학적 지구: 행성 만들기
2장 · 물리적 지구: 행성 모양 빚기
3장 · 생물학적 지구: 생명이 지구 전체로 퍼지다
4장 · 산소 지구: 호흡할 수 있는 공기의 기원
5장 · 동물 지구: 생물이 커지다
6장 · 초록 지구: 식물과 동물이 육지를 정복하다
7장 · 격변의 지구: 멸종이 생명을 변모시키다
8장 · 인간 지구: 한 종이 지구를 변형시키다

감사의 말 / 옮기고 나서 / 참고문헌 / 그림 출처 /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자 : 앤드루 H. 놀 (Andrew H. Knoll)
하버드대학교에서 자연사교수로서 고(故) 스티븐 제이 굴드 박사와 함께 지구의 역사와 생명에 대한 핵심 강의를 이끌었다. 40년 동안 하버드대에 있으면서 국제생물학상, 국립과학원의 찰스둘리틀월코트 메달과 메리클라크톰프슨 메달, 고생물학회 메달, 런던지질학회의 울러스턴 메달 등 다양한 상을 받았으며, 2018년엔 『생명 최초의 30억 년』으로 《사이언스》의 파이베타카파도서상을 받았다. 학회뿐 아니라 CNN과 《타임》에서 최고의 고생물학자로 선정되기도 한 놀은 지구 밖으로까지 연구 범위를 넓혀 20년 동안 나사의 화성탐사 로버 팀으로도 일하고 있다. 놀은 자신의 연구를 일반에 소개하는 것에도 노력을 기울여 모두가 지구에 대해 알기 쉽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대중화에 매진 중이다.

역자 : 이한음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했고, 전문적인 과학 지식과 인문적 사유가 조화된 번역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 전문 번역가로 인정받고 있다. 케빈 켈리,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윌슨, 리처드 포티, 제임스 왓슨 등 저명한 과학자의 대표작이 그의 손을 거쳐 갔다. 과학의 현재적 흐름을 발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과학 전문 저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바스커빌가의 개와 추리 좀 하는 친구들』, 『청소년을 위한 지구 온난화 논쟁』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인에비터블, 미래의 정체』, 『제2의 기계 시대』, 『인간 본성에 대하여』,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 등이 있다. 『만들어진 신』으로 한국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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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CNN, 《타임》 선정 최고의 고생물학자
★ 하버드 대표 자연사 교수
★ 아마존 자연사 분야 베스트셀러
★ 출간 즉시 전 세계 15개 언어로 번역 출간

“이토록 짧은 46억 년이라니!”
하버드 대표 자연사 교수
지구의 역사를 생생하고 흥미롭게 압축하다

지난 5년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자연사 스테디셀러 『지구의 짧은 역사』가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출간되었다. 이번 리커버판에서는 한 손에 들어오는 판형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휴대성과 소장 가치를 높이는 한편, 50여 개에 달하는 지층, 화석, 동물, 식물 이미지를 다시 편집해 정보 전달성을 강화했다.
지구의 탄생으로 시작된 46억 년간의 역사를 담은 이 책은 이상기후와 수많은 생물의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는 현재의 심각한 상황과 앞으로 생길 위험을 알리고 있다. 인간은 오직 이해하는 대상만을 사랑하고 보존해 나간다고 말하는 저자는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했던 지구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인류가 현재 자행하고 있는 과오를 반성하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이끈다.
이 책의 저자 앤드루 H. 놀 박사는 하버드의 자연사를 대표하는 교수로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고생물학자이다. 특히 초기 생명체의 진화와 환경사 연구의 전문가로 불리는 놀은, 《사이언스》와 《네이처》에 수십 편의 논문을 꾸준히 게재하고 있으며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파이베타카파도서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나사 화성 탐사 로버 팀의 일원으로서 오퍼튜니티의 화상 탐사에도 참여한 놀은 지구를 넘어 우주로까지 범위를 넓혀 우리 고향 행성에 대한 연구를 발전시키고 있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된 『지구의 짧은 역사』는 2021년 한국에 번역된 후, 5년 동안 지구과학 분야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저자의 최신 연구를 집대성한 이 책은 국내뿐 아니라, 《포브스》, AP통신 등 여러 매체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서 읽히고 있다.

지구 탄생의 격동부터 현재의 이상기후까지
8가지 주제로 만나는 지구의 시간

이 책은 총 여덟 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지구가 어떻게 생성이 되었는지를 알려주고, 2장에서는 지구 내부의 구성에 대해서 담고 있다. 3장은 지구에 생명이 어떻게 등장했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4장은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산소가 생긴 기원에 대해 관해 알려준다. 5장에서는 지구 곳곳에 남겨진 화석 흔적을 통해 동물이 지구 전체에 퍼지는 것을 다루며 6장에서는 마침내 식물과 동물이 온 육지를 차지하고 생활하는 것을 다룬다. 이 책의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7장과 8장은 지구에 있었던 다섯 차례의 대멸종을 다루고 있으며 마지막 장에서 현재 인류가 지구를 어떻게 변하게 하는지 알려준다.

왜 지금 지구를 읽어야 하는가

“이 책은 지구를 이해하려는 시도다. 40억 년에 걸쳐 이루어진 세계가 인간을 통해 얼마나 심각하게 바뀌고 있는지 인식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아보자는 것이다.”
_본문에서

지구의 역사를 되짚어가다 보면 현재 생태계가 마치 건물처럼 1층부터 꼭대기까지 순서대로 쌓인 결과가 아니라 중간 중간 끊긴 것 같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이는 잘못 본 것이 아니다. 지구에서는 다섯 차례에 걸쳐서 기존 생물의 다양성이 급격히 감소했던 일이 있었다. 이른바 대멸종이라고 부르는 이 사건은 오르도비스기 말, 데본기 말, 페름기 말, 트라이아스기 말, 백악기 말에 벌어졌으며 고생물학적으로 뚜렷한 변화를 가져왔다. 저자는 역대 대멸종 가운데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90퍼센트에 달하는 생물종을 사라지게 한 페름기 말의 대멸종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았던 트라이아스기 말 대멸종에 집중한다. 페름기 말과 트라이아스기 말 대멸종은 화산 폭발로 인한 급격한 이산화탄소 증가로 발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화산 활동은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방출해 온실 효과를 일으켜 지구 온난화를 만든다. 온난화는 바닷물에 녹을 수 있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게 만들어 바다에 산소 부족 현상을 일으키고, 반대로 넘쳐나는 이산화탄소가 바다에 녹아들면서 해양 산성화를 일으킨다. 이러한 변화는 당시 생물종에 큰 해를 입혀 지구에서 대부분 퇴장하게 만들었다.
저자가 이 두 대멸종에 집중한 이유는 현재 인류가 두 대멸종의 길을 똑같이 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는 화석 연료를 태우고 숲을 없애면서 엄청난 속도로 탄소를 대기에 배출하고 있다. 찰스 데이비드 킬링이 하와이 마우나로아 화산 관측소에서 특정한 결과에 따르면 1958년 이산화탄소 농도는 316ppm이었지만 2020년에 이르러선 417ppm 수준으로 치솟았다. 지구가 수백만 년 전에 마지막으로 접했던 수준이다. 놀은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금세기 중반에는 500ppm에 다다를 것이고 그 결과 남극 빙하가 녹으며 여섯 번째 대멸종을 일어날 거라 경고한다.
현 상황이 유지하려 인류가 처한 지금 상황을 왜곡하는 이가 있다. 그들은 내일의 더 나은 세계보다 오늘의 경제적 이득을 우선시하기에 여러 경고에도 이를 무시하려 한다. 하지만 죽음 앞에서 모든 것은 의미가 사라짐을 알아야 한다. 인류는 이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여 사라져 화석으로만 남은 과거의 생물과 다른 미래를 그려야 할 것이다. 조지 워싱턴의 우리 자신이 져야 하는 부담을 후대에 비열하게 떠넘기지 말라는 격언을 인용하는 놀은 다음 세대에 더 나은 세계를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지금의 변화를 무겁게 받아 들여야 할 것을 말한다.

“결국 우리는 자신이 사랑하는 것만을 보존할 것이고 자신이 이해하는 것만을 사랑할 것이며, 자신이 배운 것만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현재를 인류세라고 따로 분류하는 학자가 늘고 있다. 그만큼 인류가 주변 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전 시대와 확연히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변화가 인류가 만들고 있는 이 변화가 더 나은 세계로의 발전이 아닌, 고생대와 중생대를 끝장낸 대멸종에 가깝다고 말하며 우려를 표한다. 전 세계 모든 화산에서 뿜어내는 이산화탄소의 양보다 100배나 더 큰 양이 배출되고 1분마다 쓰레기차 1대 분량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유입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어종의 1/6이 사라지고 유럽과 호주, 아시아 할 것 없이 포유류와 곤충 등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무너져 가는 지구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경고 메시지는 10년이 지날 때마다 점점 더 섬뜩해져 간다. 또한 물리학자 닐스 보어가 미래 예측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렵다고 한 것처럼 지구의 변화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빨라져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
나쁜 수치와 예상들로 절망과 체념만 남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자는 그럼에도 아직 희망을 있다고 얘기한다. 마치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에 나오는 스크루지처럼 지금까지 하던 일을 멈추고 미래를 향해 힘을 모은다면 분명 인류는 과거 멸종한 동물들과 달리 안전하고 온전한 세계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세계는 우리의 것임과 동시에 우리의 책임이 되었다. 당신은 어떤 미래를 바라고 만들 것인가? 당신이 만약 삶을 펼쳐나갈 터전과 수많은 생명을 원한다면 40억 년에 걸친 물리적·생물학적 유산을 담은 이 책이 친절히 당신을 이끌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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