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당신만의 투자해자를 견고하게 새기는 법
투자대가들이 필사를 통해 강조하는 덕목은 다음 3가지로 모아진다.
첫째, 원칙은 아는 것보다 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시장이 급등락하면 원칙을 잊기 쉽다. 그때마다 원칙을 되새겨라.
셋째, 반복해서 읽고 쓰는 과정이 감정을 통제한다.
그런 까닭에 워런 버핏은 다음 3가지 규칙을 수첩에 적어 주머니에 넣고 다녔다. [규칙1] 돈을 잃지 마라. [규칙2] 규칙1을 절대 잊지 마라. [규칙3] 규칙2를 위해 반드시 기록하라!
결국 이 책에 등장하는 투자대가들이 시장에서 필사(必死)적으로 해왔던 것은 필사(筆寫)였던 셈이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당신은 자신만의 투자필사집을 집필하게 된다. 버핏과 멍거 그리고 달리오가 그랬던 것처럼.
책 속으로
투자자에게 엉덩이는 단순히 신체 부위가 아니라 잦은 변동에도 미동하지 않는 덤덤함, 시장의 소음에 흔들리지 않는 뚝심, 수익이 커질 때까지 버텨내는 지구력을 의미한다. 대개 투자자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작은 시장변동에도 일희일비하며 너무 자주 사고파는 데 있다. 그것은 수익을 빨리 확정하려는 조급함에서 비롯된다.
“수익은 ‘맞히는 능력’이 아니라 ‘참는 능력’에서 나온다.”
“주가는 모든 정보를 ‘선(先)반영’한다. 주가는 현재 상황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시장의 집단적 합의에 따라 움직이는 ‘결과 값’인 셈이다. 주가의 등락에 우연이란 없다.”
1929년 대공황이 터지기 얼마 전부터 월가에는 이상한 소문들이 돌았다. 그 가운데서도 투자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말이 있다. “구두닦이조차 주식종목을 추천한다면, 시장을 떠나야 할 때라는 신호다.” 시장의 참여가 전문가 집단을 넘어 일반 대중에게까지 과도하게 확산될 때 거품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바로 그때가 시장을 나올 시기다.
시장이 바닥일 때는 모든 뉴스가 절망적이고 투자자들이 공포에 질려 주식을 내던진다. 하지만 아무도 주식을 사고 싶어하지 않는 바로 그 ‘최악의 시점’이 사실은 새로운 상승장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아마존은 창업 초기에 적자와 주가하방 압력에 시달렸지만, 독보적인 미래 성장가치로 심한 변동성이 오히려 투자기회로 작용했다. 그레이엄은 당장의 주가 등락폭이 아니라 사업의 지속가치를 봐야 하고, 그러한 가치가 분명한 기업일수록 주가가 하락할 때가 곧 최적의 투자 기회임을 강조했다.
“가치투자는 ‘역발상(contrarian)’과 ‘계산기(calculator)’의 결혼이다!” 클라먼은 한때 가치투자에 대해 매우 도발적인 은유적 명제를 던져 월가를 놀라게 했다. 이는 군중심리와 반대로 가는 용기만으로는 부족하며, 반드시 기업의 내재가치를 정교하게 계산하는 이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최고의 주식은 찾기 힘들지만, 한 번 찾으면 그것을 오랫동안 쥐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보상을 준다.” 여기서 ‘보상’의 의미는 단순히 주가가 몇 퍼센트 오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성장하며 만들어내는 ‘복리’의 마법을 온전히 누리는 것을 의미한다.
멍거식 투자 체크리스트는 다음 몇 가지 질문으로 모아진다. ‘이 기업은 10년 뒤에도 강한가’, ‘가격결정권이 있는가’, ‘투자자가 이해하는 산업인가’, ‘경영진은 정직한가’, ‘지금 행동이 필요한가, 아니면 기다림이 유리한가’. 그의 질문은 당연해 보이지만 시대를 관통한다.
린치의 투자원칙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익숙하고 잘 아는 것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그는 전문가들이 복잡한 수식에 매몰될 때, 주부들이 마트에서 줄을 서서 사는 제품이나 아이들이 열광하는 게임에서 대박 주식을 찾아냈다.
좋은 기업을 골랐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누리는 노하우다. 슬립과 그의 파트너들은 “우리는 5년 후에 이 기업이 어디에 있을지를 고민할 뿐, 다음 분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시장의 잦은 변동성이 아니라 기업의 펀더멘털만 체크하라는 얘기다.
길바닥에 10달러짜리 지폐가 떨어져 있었다면, 이미 누군가 주웠을 가능성이 높다. 즉, ‘너무 쉬운 돈’은 대체로 오래 방치되지 않는 법이다.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으려 하지 말고, 건초더미 전체를 사라.” 오를만한 개별 종목을 찾는 것은 위험하고 또 어렵다. 따라서 시장 전체(인덱스)에 투자하면 평균 이상의 확률적 수익이 보장된다.
“투자는 페인트 마르는 것, 잔디 자라는 것을 보는 것만큼 지루해야 한다. 흥분을 원한다면 800달러를 들고 라스베이거스로 가라.”
“인간의 심리가 편향되었듯이 시장도 자주 심각한 오류와 왜곡을 겪는데, 바로 그때가 투자기회다.”
“인생과 투자에는 두 가지 큰 죄가 있다. 첫째는 생각 없이 성급히 행동하는 것이고, 둘째는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이다.”
“자신의 투자분야를 속속들이 알아야 한다. 만약 모른다면 누군가 당신에게 그것을 알려줄 것이고, 그때는 이미 비용을 지불한 후일 것이다.”
“성공확률이 50%일 때 투자는 섣부르고, 90%까지 기다리면 너무 늦다. 70%가 되면 주저 없이 승부를 걸어야 한다.”
“당신의 관심이 집중되는 곳에 당신의 돈도 있어야 한다. 만약 그 관심이 남들의 외침에 의한 것이라면 경계해야 한다.”
“상승장에서는 누구나 똑똑해 보이지만, 진짜 승부는 하락장에서 얼마나 오래 버티느냐에 달렸다.”
“가격이 흔들릴 때 가치가 드러난다. 따라서 변동성은 위험이 아니라 기회다.”
“리스크는 무조건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정확하게 이해한 뒤 그 위험도에 따라 가격을 매기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벌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꾸준히 벌었느냐이다.”
“싼 자산은 대체로 이유가 있지만, 그 이유보다 더 싸면 초과수익 기회다.”
“고통 없는 알파(초과수익)는 없다. 좋은 전략은 대부분 지루하거나 인기가 없거나 때론 몇 년간 틀려 보인다.”
“시장은 덜 절제된 자본이 더 절제된 자본으로 이동하는 메커니즘이다.”
“이기는 체스와 투자의 공통점은 상대방이 보지 못하는 ‘수’를 읽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눈앞의 정보를
가장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에 있다.”
“남들이 공포에 질려 던질 때, 가격이 가치보다 훨씬 낮다면 사라.”
“미래의 혁신은 종종 현재에는 바겐세일 중에 있다.”
“미래를 바꿀 기업을 주목하되, 그 미래가격이 과열됐는지 반드시 계산해야 한다.”
“기술주 투자는 롤러코스터와 같다. 하지만 궤도가 우상향하고 있다면, 도중에 내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성공적인 투자의 핵심은 주위 사람들이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때 이를 견뎌낼 수 있는 능력이다.”
“많은 투자자들의 가장 큰 적은 결국 (참지 못하는) 자기 자신이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맞히려 애쓰지 말고, 현재 일어나는 일에 가장 빠르게 대처하라.”
“투자한 주식의 가격이 반 토막 났다면, 진짜 가치를 아는 투자자라면 해당 주식을 더 싸게 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손실을 입은 다음에 할 일은 잃은 돈을 회수하려고 무리한 투자에 나서는 대신 차분히 (손실의) 원인을 찾는 것이다.”
“현금은 투자문맹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금융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유용한 도구다.”
“나는 바닥에서 사지 않았고, 천장에서 팔지도 않았다. 대신 중간 어딘가에서 이윤을 남기는 정도에 만족했다. 결과적으로 평생 큰돈을 벌었다.”
“상승장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고, 회의 속에서 성장하며, 낙관 속에서 성숙하고, 환희 속에서 죽는다.”
“이번만큼은 다르다는 근거 없는 확신이야말로 당신이 돈을 잃는 확실한 근거다.”
“시장은 좋은 기업이라고 해서 좋은 가격을 매기지 않는다. ‘무엇을 사느냐’보다 ‘얼마에 사느냐’가 중요한 까닭이다.”
“최고의 주식은 찾기 힘들지만, 한 번 찾으면 그것을 오랫동안 쥐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보상이다.”
“좋은 기업은 단지 싸서가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더 성장하기 때문에 위대하다. 그곳에 돈을 묻는다면 훗날 거금을 파내게 된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