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메리 셸리 Mary Wollstonecraft Shelley
메리 셸리(1797~1851)는 1797년 8월 30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지적이고 진보적인 사상가들의 가정에서 성장했다. 아버지는 정치철학자이자 작가 윌리엄 고드윈William Godwin, 어머니는 여성 권리 사상가 메리 울스턴크래프트Mary Wollstonecraft였다. 그러나 어머니는 그녀가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고, 셸리는 어린 시절부터 책과 사상 속에서 위로와 지적 자극을 찾으며 성장했다. 아버지의 서재에서 고전 문학과 철학, 역사서를 폭넓게 읽으며 문학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웠고, 어린 나이부터 글쓰기에 관심을 보였다.
젊은 시절 시인 퍼시 비시 셸리Percy Bysshe Shelley와 운명적으로 만나 1814년 유럽 대륙으로 함께 여행을 떠났고, 이후 결혼해 문학적 교류와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 1818년 발표된 《프랑켄슈타인: 혹은 현대의 프로메태우스》의 성공 이후 셸리는 《마틸다》, 《마지막 인간》(1826), 《로도어》(1835) 등 여러 장편과 단편, 여행기와 평전을 발표하며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 남편 퍼시 비시 셸리가 1822년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에는 그의 작품을 정리하고 출판하는 데에도 큰 노력을 기울였다.
메리 셸리는 1851년 2월 1일, 뇌종양으로 추정되는 병환으로 런던에서 생을 마감했다. 풍부한 상상력과 철학적 사유, 인간의 감정과 책임에 대한 깊은 성찰이 결합한 그녀의 작품 세계는 낭만주의 문학의 중요한 성취로 평가되며, 대표작 《프랑켄슈타인》은 시대와 문화를 넘어 꾸준히 읽히는 세계 문학의 고전으로 남아 있다.
역자 : 이미애
현대 영국 소설 전공으로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같은 대학교에서 강사 및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조지프 콘래드, 존 파울즈, 제인 오스틴, 카리브 지역의 영어권 작가들에 대한 논문을 썼다. 옮긴 책으로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3기니》, 《등대로》, 《버지니아 울프 단편선》, 《런던 거리 헤매기》, 《지난날의 스케치》, 《디 에센셜 버지니아 울프》, 《올랜도》, 조지 엘리엇의 《아담 비드》, J. R. R. 톨킨의 《호빗》, 《반지의 제왕》(공역), 《위험천만 왕국 이야기》, 《톨킨의 그림들》, 토머스 모어의 서한집 《영원과 하루》, 리처드 D. 앨틱의 《빅토리아 시대의 사람들과 사상》, 조지프 콘래드의 《노스트로모》 등이 있다.
저자 : 알베르 카뮈 Albert Camus
알베르 카뮈(1913~1960)는 1913년 11월 7일 프랑스령 알제리의 몽도비Mondovi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전상을 입고 후송되어 치료 중 사망했고, 어머니와 함께 알제의 빈민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카뮈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학업 능력을 보였고, 선생님의 도움으로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대학 교육을 받게 된다. 알제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며, 이 시기에 만난 스승이자 친구 장 그르니에Jean Grenier와 평생 문학적·사상적 교류를 이어갔다.
카뮈는 젊은 시절 결핵을 앓으면서 오랜 기간 건강 문제에 시달렸다. 교수 시험에도 응시하지 못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 징집에서도 제외되었다. 1930년대 후반부터 저널리스트와 작가로 활동을 시작했고, 1942년 발표된 《이방인》은 부조리한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고독과 존재의 의미를 간결하고 절제된 문체로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주었다. 같은 해 발표한 철학 에세이 《시지프 신화》를 통해 '부조리'라는 개념을 본격적으로 제시하며 현대 사상과 문학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이후 《페스트》(1947), 《전락》(1956) 등의 장편과 희곡, 에세이를 통해 인간의 자유와 책임, 연대와 윤리의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했다. 건조하면서도 냉철한 문체, 절제된 감정 표현, 그리고 인간 존재의 근원적 질문을 사유로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 그는 프랑스 문단과 지식인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장 폴 사르트르 등 당대 사상가들과 교류했고, 언론과 에세이를 통해 사회적 문제와 정치적 폭력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이어갔다.
1957년 그는 44세의 나이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받은 이 상은 인간의 존엄과 자유, 그리고 시대의 윤리적 문제를 탐구한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한 높은 평가였다. 카뮈는 1934년 시몬 이에Simone Hie와 결혼했으나 곧 이혼했고, 1940년 수학자 프랑신 포르Francine Faure와 재혼해 쌍둥이 자녀를 두었다. 1960년 1월 4일 프랑스 빌블뱅Villeblevin 근처에서 자동차 사고로 갑작스럽게 생을 마쳤다. 오늘날 그의 작품은 부조리한 세계 속에서도 인간의 의미와 책임을 성찰하게 하는 현대 문학의 고전으로 남아 있다.
역자 : 한수민
인하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비교문학과 협동과정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세계 여러 나라의 국민 문학을 비교하여 연구하는 공부를 하면서 문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더욱 높아졌고, 다양한 문학 작품들을 과제로 번역하면서 출판번역가를 평생 직업으로 삼아야겠다고 결심했 다. 현재는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리뷰어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 이다. 옮긴 책으로는 《만남이라는 모험》 《마크롱의 기적 같은 사랑》 《페스트》 등 이 있다.
저자 : 버지니아 울프 Virginia Woolf, 1882~1941
버지니아 울프(1882~1941)는 1882년 1월 25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지적이고 예술적인 분위기의 가정에서 성장했다. 아버지는 저명한 문학비평가이자 사전 편찬자인 레슬리 스티븐Leslie Stephen, 어머니는 사회활동가 줄리아 스티븐Julia Stephen이다. 어린 시절부터 책이 가득한 환경과 지적 교류 속에서 자라며 자연스럽게 문학과 예술에 대한 감수성을 키웠다. 정규 대학 교육을 받지는 않았지만 아버지의 서재에서 고전 문학과 역사, 철학을 폭넓게 읽으며 독자적인 지적 세계를 형성했다.
1900년대 초부터 문학 활동을 시작한 울프는 형제자매와 친구들을 중심으로 한 지식인 모임인 블룸즈버리 그룹Bloomsbury Group의 중심 인물로 활동하며 당대의 예술가와 사상가들과 활발히 교류했다. 1915년 첫 장편 소설 《출항》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했고, 이후 《댈러웨이 부인》(1925), 《등대로》(1927), 《올랜도》(1928) 등 혁신적인 작품들을 발표하며 현대 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울프는 평생 정신적 고통과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속에서도 인간의 의식과 시간, 기억의 흐름을 탐구하는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했다. 소설 밖에서도 활발히 글을 썼다. 《자기만의 방》(1929)과 같은 에세이를 통해 여성과 문학, 창작과 자유의 문제를 탐구하며 현대 페미니즘 사상에도 큰 영향을 남겼다. 남편 레너드 울프Leonard Woolf와 함께 설립한 호가스 출판사는 그 실험들을 세상에 내보내는 통로가 되었다.
1941년 3월 28일 영국 서식스의 우즈강에서 생을 마감했다. 오늘날 그녀의 작품은 인간 내면의 미묘한 감정과 시간의 흐름을 섬세하게 포착한 모더니즘 문학의 대표적인 성취로 평가받는다.
역자 : 정해영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두려움이란 말 따위》, 《글맛》,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리버보이》, 《빌리 엘리어트》, 《올드 오스트레일리아》, 《곰과 함께》, 《데카메론 프로젝트》, 《우주를 듣는 소년》, 《좋은 엄마 학교》, 《길 위에서 하버드까지》, 《이 페이히를 용시하라》, 《회계는 어떻게 역사를 지배해왔는가》, 《정상은 없다》, 《묘사의 기술》, 《떠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세계를 읽다》 시리즈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