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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작가에 대하여 19
이 책에 대하여 21

서문 27
머리말 39
편지 1~4 43~74
1장~24장 75~392
윌턴, 이어서 씀 393

부록
부록 Ⅰ 바이런 경의 미완성 단편 421
부록 Ⅱ 존 윌리엄 폴리도리의 <뱀파이어: 이야기> 433

옮긴이의 글 471
저자 소개
저자 : 메리 셸리 Mary Wollstonecraft Shelley
메리 셸리(1797~1851)는 1797년 8월 30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지적이고 진보적인 사상가들의 가정에서 성장했다. 아버지는 정치철학자이자 작가 윌리엄 고드윈William Godwin, 어머니는 여성 권리 사상가 메리 울스턴크래프트Mary Wollstonecraft였다. 그러나 어머니는 그녀가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고, 셸리는 어린 시절부터 책과 사상 속에서 위로와 지적 자극을 찾으며 성장했다. 아버지의 서재에서 고전 문학과 철학, 역사서를 폭넓게 읽으며 문학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웠고, 어린 나이부터 글쓰기에 관심을 보였다.
젊은 시절 시인 퍼시 비시 셸리Percy Bysshe Shelley와 운명적으로 만나 1814년 유럽 대륙으로 함께 여행을 떠났고, 이후 결혼해 문학적 교류와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 1818년 발표된 《프랑켄슈타인: 혹은 현대의 프로메태우스》의 성공 이후 셸리는 《마틸다》, 《마지막 인간》(1826), 《로도어》(1835) 등 여러 장편과 단편, 여행기와 평전을 발표하며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 남편 퍼시 비시 셸리가 1822년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에는 그의 작품을 정리하고 출판하는 데에도 큰 노력을 기울였다.
메리 셸리는 1851년 2월 1일, 뇌종양으로 추정되는 병환으로 런던에서 생을 마감했다. 풍부한 상상력과 철학적 사유, 인간의 감정과 책임에 대한 깊은 성찰이 결합한 그녀의 작품 세계는 낭만주의 문학의 중요한 성취로 평가되며, 대표작 《프랑켄슈타인》은 시대와 문화를 넘어 꾸준히 읽히는 세계 문학의 고전으로 남아 있다.

역자 : 이미애
현대 영국 소설 전공으로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같은 대학교에서 강사 및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조지프 콘래드, 존 파울즈, 제인 오스틴, 카리브 지역의 영어권 작가들에 대한 논문을 썼다. 옮긴 책으로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3기니》, 《등대로》, 《버지니아 울프 단편선》, 《런던 거리 헤매기》, 《지난날의 스케치》, 《디 에센셜 버지니아 울프》, 《올랜도》, 조지 엘리엇의 《아담 비드》, J. R. R. 톨킨의 《호빗》, 《반지의 제왕》(공역), 《위험천만 왕국 이야기》, 《톨킨의 그림들》, 토머스 모어의 서한집 《영원과 하루》, 리처드 D. 앨틱의 《빅토리아 시대의 사람들과 사상》, 조지프 콘래드의 《노스트로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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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머묾 세계 문학
아름다움을 입고
곁에 두고 싶은 이야기로 재탄생하다

『자아 3부작』
창조와 부조리, 변신-세기의 작가들이 그려낸 자아의 진화사, 지금의 감각으로 다시 태어나다.
"창조의 불안, 존재의 고독, 자아의 해방. 세 시대가 그린 하나의 질문."
"당신의 책상 위에 놓일 가장 깊은 자아."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은 1816년 스위스 제네바 호수 근처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인도네시아 탐보라 화산 폭발의 여파로 전 세계가 기후 이상을 겪었고, 유럽은 6월에도 눈이 내리고 폭우가 쏟아지는 '여름 없는 해'를 보냈다. 그 해 여름, 메리 셸리는 남편 퍼시 비시 셸리, 시인 바이런, 그리고 바이런의 주치의 존 폴리도리와 함께 머물며 '유령 이야기'를 쓰자는 제안에 참여했고,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바로 《프랑켄슈타인》이다.
이 작품은 1818년 처음 출간 당시 익명으로 발표되었다. 당시 평단은 이 소설의 저자를 남성으로 추정했고, 여성이 이런 작품을 쓸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의심했다. 메리 셸리가 저자임이 알려진 것은 1823년 개정판이 출간된 이후였다. 인간이 지식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묻는 동시에, 창조자와 피조물 사이의 관계를 통해 인간 존재의 고독과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을 깊이 있게 드러내는 이 작품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고전으로 남아 있다.

책 속에서

나는 내 감정보다 그 나이의 내게 훨씬 흥미로운 창조물들로 그 시간들을 채울 수 있었다. -29p

산초 판자가 말하듯이 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시작이란 먼저 일어난 일과 연결되어야 한다. 힌두교 신자들의 세계관은 코끼리가 세계를 떠받친다고 상정하지만, 그 코끼리는 거북이 위에 서 있다고 가정한다. 창의력이란, 겸손하게 인정하자면, 빈 공간에서가 아니라 혼돈에서 창조하는 것이다. 우선 소재가 주어져야 한다. -33p

나를 몽상적이라고 경멸하지 않을 분별력이 있으면서도 내 마음을 다듬으려고 애쓸 만큼 나에 대한 애정을 품은 벗이 절실히 필요하답니다. -50p

그 무엇도 내 운명을 바꿀 수 없어요. 내 삶의 편력을 들어보면, 내 운명이 돌이킬 수 없이 결정되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73p

나는 본래 선하고 착했어. 불행이 나를 악마로 만들었지. -203p

나를 창조한 그대마저 나를 혐오하는데, 나와 아무 관계도 없는 그 대의 동료 인간들에게서 무슨 희망을 얻을 수 있겠어? -203p

책을 읽으면서 나는 많은 것을 내 감정과 처지에 직접 적용해보았지. 내가 읽는 책 속에서 대화를 들려주는 존재들은 나와 비슷하면서도 동시에 희한하게도 다르다는 것을 알았어. -251p

나는 그들에게 공감하고 부분적으로 이해했지만, 내 마음은 아직 형성되지 않은 상태였지. 나는 의지할 사람도 없었고, 누구와도 관계가 없었어. “내가 떠나는 길은 자유로웠고” 내가 사라져도 애도할 사람 하나 없었지. -251p

내 모습은 흉측했고 체구는 거대했어.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 나는 누구인 가? 나는 무엇인가?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내 목적지는 어디 인가? 이런 질문들이 끊임없이 되풀이되었지만, 나는 그 답을 찾을 수 없었어. -251p

나는 계속 사랑과 우정을 갈망했지만 계속해서 내쫓겼어. 이것은 부당하지 않은가? 모든 인간이 내게 죄를 지었는데, 왜 나만 범죄자로 간주되어야 하지? -41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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