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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간행사

*무서록
벽
물
밤
조숙
죽음
산
화단
파초
발
동정
돌
바다
성
가을꽃
여명
고독
수선
역사
누구를 위해 쓸 것인가
평론가
동방정취
단편과 장편(掌篇)
명제 기타
조선의 소설들
소설의 맛
소설가
이성 간 우정
통속성이라는 것
춘향전의 맛
기생과 시문
난
?야간비행?
책(?)
필묵
모방
일분어
자연과 문헌
작품애
남의 글
병 후
묵죽과 신부
독자의 편지
우세(牛歲)
수목
매화
고전
민주(憫酒)
목수들
낚시질
떰벙이
당금질
여울놀이
동양화
고완(古翫)
고완품(古翫品)과 생활
소설
인사
두 청시인(淸詩人) 고사(故事)
해촌 일지
만주기행

*기타
추감(秋感)
살구꽃
백일몽
여자에 대한 시비-물과 불
절처봉생(絶處逢生)-죽었던 이 살아난 실담집, 압록강에서 죽었다 살아난 실화
추억-중학시대
도보 삼천 리
소
유령의 종로, 가두만필
노상(路上)
일인일문(一人一文), 장주사부지(張主事不知)
봄비소리
신록
악반려
자연음악관-귀뚜라미
모기장 속
가을거리의 남녀풍경-천고여비(天高女肥)
눈 온 아침
두 강도의 면영과 직업적 냉정 문제
금화원(金華園)의 언덕길
봄은 어데 오나!
차창에서
7월의 수상(隨想) 백화난만(百花爛漫)-복덕방 영감
낙서
내게 감화를 준 인물과 그 작품-안톤 체호프의 애수와 향기
나의 고아시대
용담 이야기
무식
남행열차
그들의 얼굴 위에서
내게는 왜 어머니가 없나?
낙화의 적막
무서운 바다
봄 글
양춘사중주(陽春四重奏)-봄비소리는!
만년필
태극선
음악과 가정
여정의 하루-원산은 보들레르와 아미엘이 함께 있는 시향(詩鄕)
수상(隨想) 이제(二題)
청춘고백-공상시대
복사꽃
P군 생각-학창의 추억
신도
한일(閑日)-하일산화(夏日散話)
집 이야기
불국사 돌층계
나와 닭
설중방란기(雪中訪蘭記)
옆집의 ‘냄새’ 업(業)
고아의 추억-아렴풋한 시절
고목
달래
여잔잡기(旅棧雜記) 1∼9
춘복(春服)은 미완성
사금·광산·곡선
해협 오전 3시
산양선(山陽線)의 우울
악 아닌 악
매화·총·철도
러스킨 문고
기종신서일지란(幾種新書一枝蘭)
온실의 자연들
피서지의 하루
문인 상호(相呼)평, 김상용의 인간과 예술
제가(諸家)의 서문초(序文抄)-박태원 저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에
『동아』, 『조선』 양(兩) 신문에 소설 연재하던 회상-?청춘무성(靑春茂盛)?과 ?화관(花冠)?, 중단되기 양차(兩次)였다
문호의 대표작과 그 인격-체호프의 ?오렝카?
감상
연재 장편과 작가, 두 연재물에 대하여
의무진기(意無盡記)
목포 조선 현지기행
여성에게 보내는 말-선후의 분별
산업문화에서의 창씨개명문제
인민대표대회와 나의 소감
먼저 진상을 알자(상·중·하)
한자폐지, 한글 횡서가부-전국적 심의로
금후 정치적 시위운동엔 학생은 절대로 참가불허

*일기
강아지
미쓰·스프링
작가 일기, [이상견빙지(履霜堅氷至)] 기타

*편지
평안할 지어다
편지-나의 존경하는 S군에게
동경 있는 S누이에게
문인 시객 서한, 남녀 문인 간의 십 통-이태준과 최정희 편지

*좌담, 대담
소설가회의, 『삼천리문학』 주최문예좌담회
장편작가 방문기-이상을 말하는 이태준 씨
현대여성의 고민을 말한다-소설가 이태준, 여류평론가 박순천 양씨 대담

*설문
신년 새 유행! 희망하는 유행·예상하는 유행
내가 본 나, 명사(名士)의 자아관
일문일답기
독자 여러분께 보내는 명사 제씨의 연두감, 연하장 대신으로 원고착순
내가 본 내 얼굴
현대인의 심경타진
돌연 눈이 먼다면
신문소설과 작자 심경-?제2의 운명?을 쓰면서
『신가정』 1934년 1월의 앙케트에서
10만 애독자에게 보내는 작가의 편지-오직 작품을 통하야-?성모?(중앙)의 작자로서
도세문답(渡世問答)
선생이 가지신 시계는
송년사

*부록
해설_안미영
작품 목록
작가 연보
저자 소개
저자 : 이태준
호는 상허(尙虛). 1904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났다. 1909년 부친 사망, 1912년 모친 사망으로 친척집에서 성장하였다. 1921년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였으나 동맹 휴교의 주모자로 지목되어 퇴학하였다. 일본으로 건너가 고학하면서 쓴 「오몽녀」로 1925년 등단하였다. 도쿄 조치대학 예과에 입학하여 수학하다가 1927년 귀국하였다. 개벽사, 『중외일보』, 『조선중앙일보』 기자, 『조선중앙일보』 학예부장을 지냈고, 이화여자전문학교, 경성보육학교 등에서 작문을 가르쳤다. 1933년 정지용, 김기림, 박태원, 이상 등과 구인회활동을 하였고, 1939년 『문장』지를 주재하였다. 해방 이후 조선문학가동맹에서 활동하다가 1946년 월북하였다.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부위원장을 지내기도 하였으나, 구인회 활동과 사상성을 이유로 숙청되었다. 소설가, 수필가, 문장가로서 한국 문학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엮음 : 상허학회
한국 근대문학과 이태준 문학에 진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소장 연구가들을 중심으로 1992년에 결성되었다. 그동안 상허학회는 공동학습과 토론의 과정을 거쳐 『이태준 문학연구』, 『박태원 소설연구』, 『근대문학과 구인회』, 『1930년대 후반 문학의 근대성과 자기성찰』, 『이태준과 근대문학』, 『1920년대 동인지 문학과 근대성 연구』, 『1920년대 문학의 재인식』, 『희귀 잡지로 본 문학사』, 『90년대 한국문학 연구의 동향』, 『한국 근대문학 양식의 형성과 전개』, 『1960년대 소설의 근대성과 주체』, 『이태준과 현대소설사』, 『한국문학과 탈식민주의』, 『반공주의와 한국문학』, 『식민지 근대의 내면과 매체표상』, 『한국 근대문학의 작가의식』, 『1950년대 미디어와 미국표상』, 『한국 근대문학의 전환과 모색』, 『한국 근대문학 재생산 제도의 구조』등의 연구서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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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달밤]부터 [문장강화]까지

총 7권으로 기획된 [이태준 전집](소명출판, 2015)은 이태준의 모든 단편소설, 중편소설, 수필, 기행, 문장론을 대상으로 삼았다. [이태준 전집] 1권과 2권은 이태준의 첫 번째, 두 번째 단편집인 [달밤]과 [가마귀] 및 그 시기 전후 발표한 모든 단편소설을 모았고, 3권과 4권은 해방 전후 발표한 [사상의 월야], [농토] 등 중편소설을 모았다. 5권과 6권은 [무서록]을 비롯한 수필과 소련기행.중국기행 등의 기행문을 묶었고, 마지막 7권은 [문장강화]와 여타 문장론들을 모두 실었다.

1권에 [달밤 외]에는 이태준의 등단작인 [오몽녀](1925.7), 최근에 발굴된 [구장의 처]를 위시하여 [삼월](1936.1)까지 단편소설 36편과 중편소설 2편을 수록하였다. 첫 창작집인 [달밤]에 수록된 작품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다른 작품들은 이태준 자신이 퇴고를 매우 중요시한 작가였다는 점을 감안하여 잡지에 발표한 원본보다는 단행본에 수록된 작품을 텍스트로 삼아서 실어 두었다.

2권 [돌다리 외]에는 [까마귀](1936.1)부터 일문소설 [제1호 선박의 삽화](1944.9)까지 단편소설 18편과 중편소설 1편을 수록하였다. 그의 단편집 [돌다리]에 수록된 작품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까마귀] 이후에 발표된 소설들 가운데, [구원의 여상]과 [가마귀], [이태준단편선], [이태준단편집]과 같은 작품집에 나눠 실렸던 해방 이전의 단편소설을 찾아 연대별로 정리하여 수록하였다. 각각의 소설은 잡지에 발표한 원본을 참고하되, 단행본에 수록된 작품을 기본 자료로 삼아 실었다. [아련](1939.6)의 경우 단행본에 수록되어 있지 않아, 잡지 [문장]에 발표했던 당시의 작품을 텍스트로 삼아 정리했다. 또한, 일문소설 [제1호 선박의 삽화]의 경우 이 소설이 발굴되어 [문학사상]에 발표될 당시의 번역본(1996.4)을 수록했다.

3권 [사상의 월야.해방 전후]는 이태준의 소설 중에서도 자전적 성격을 가장 강하게 띠고 있는 작품들이다. 이 사실로 인해 두 작품은 연구가치가 높은 텍스트들로 자리매김해 이태준 연구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어왔다. [사상의 월야]의 내용은 이 작품이 연재 중단 되고 약 두 달 후 간행된 이태준의 수필집 [무서록]에 실린 작품들의 내용과 상당부분 일치한다는 점에서 그 자전적 성격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해방 전후]의 자전성은 일반 독자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주인공 현이 해방을 전후한 시기 이태준과 동일한 행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확인된다.

4권 [농토.첫 전투.먼지]에는 이태준이 북한에서 발표한 작품들이 실려 있다. 이 작품들은 이태준의 월북 동기인 인민민주주의의 평화적 전국화에 대한 이태준의 전망과 그 좌절을 읽어낼 수 있는 작품들이다. [농토]는 인구의 대다수를 구성했던 조선 농민이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서 ‘토지개혁’을 다루고 있으며, [첫 전투]는 남로당의 유격투쟁과 미국에 대한 변화된 관점을 보여주고 있고, [먼지]는 인민민주주의의 평화적 전국화가 좌절될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는 내적 서사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농토]와 [먼지]는 높은 예술적 성취를 보여주고 있으며, ‘당 문학’이라는 범주로 한정할 수 없는, 당대 정치 문제에 대한 이태준 자신의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

5권 [무서록 외]에는 1941년 발간된 수필집 [무서록](박문서관,1942년 재판)을 원본으로 삼아 수록했으며, 그 밖에 여러 지면에 발표된 다양한 글들을 ‘기타’로 분류하여 실었다. 깊은샘 본에 실린 글은 물론 그간 소개되지 않은 다른 글들을 찾아 시기 순으로 배열했으며, 그 과정에서 일기, 편지, 대담, 앙케이트를 구분해서 수록했다. 해설의 말미에는 새롭게 실린 글과 실리지 못한 글의 서지목록을 소개했다. [무서록]이 이태준이 보이고 싶은 부분을 의도적으로 깔끔하게 정리해 둔 것이라면, 기타의 글들은 이태준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한 다양한 면모들이 더 자세하게 나타나 있다. 일련의 글을 통해 우리는 이태준의 문단 내 입지, 이태준이 사숙하며 큰 감화를 받았다고 밝힌 안톤 체호프 소설과의 영향관계, 해방 이후 이태준의 정치적 활동 등을 확인할 수 있다.

6권 [쏘련기행.중국기행 외]에 수록된 [쏘련기행]은 1946년 8월 10일부터 10월 17일까지 여행 기간에 따라 순차적으로 기술되고 있는데, 이 기행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자유인으로서 겪는 강렬한 이문화 체험이다. “낡은 세상에서 낡은 것 때문에 받던 오랜 동안의 노예생활에서 갓 풀린 나로서 이 쏘련에의 여행이란, 롱(籠) 속에서 나온 새의 처음 날르는 천공(天空)”이라는 표현이 이를 잘 말해준다. 그에게 쏘련은 탈식민 이후 “인간의 낡고 악한 모든 것은 사라졌고 새 사람들의 새 생활, 새 관습 새 문화의 새 세계”로서 ‘새나라 건설’이라는 시대적 과업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7권 [문장강화 외]에 수록된 이태준의 문장론 및 [문장강화]는 말과 글이 일치하지 않았던 전근대적 어문의 체제에서 조선어 글쓰기가 보편적인 것으로 확대되었던 저간의 상황, 즉 근대적 문장의 형성 과정 및 그 시기의 담론을 반영하고 있다. 더 나아가 조선어 문장을 ‘아름다움’의 차원으로 구현할 방법을 모색하고 조선어 문장의 표현을 확장시키려는 노력을 담고 있다. [문장강화] 및 여타 이태준의 문장론은 전근대 문장과 근대 문장을 가르는 위치에 서려고 했다는 점에서 근대 조선어 문장 형성에 기여한 바 크다. 이 전집을 통해 근대적 문장의 보편적 보급을 계획한 이태준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고, 이러한 면모가 이태준의 월북 이후의 문장관을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태준 전집](총 7권)은 원본 검토와 여러 판본의 대조를 통해서 기간 전집의 문제점을 최소화하고자 했고, 또 새로 발굴된 작품들을 추가하여 한층 온전한 형태의 전집을 만들고자 하였다. 이 전집은 한국 문학을 연구하는 전문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문학을 사랑하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유용하고 의미 있는 텍스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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