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날먹독서를 소개합니다 ”
필자가 1년 100권을 3년째 하고 있을 때, 그러니까 300권쯤 읽었을 때였습니다. 그날도 평소처럼 자기계발서를 한 권 펼쳤는데, 50페이지쯤 넘기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거 다 아는 이야기인데?’ 놀랍지도 않았고, 새롭지도 않았습니다. 책 속의 저자가 다른 비유를 쓰고 있을 뿐, 핵심은 이미 다른 책에서 여러 번 본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쓱쓱 넘겼습니다. 그렇게 넘기다가, 중간쯤에서 한 문장이 눈에 걸렸습니다. ‘아, 이건 새롭네.’ 그 부분만 꼼꼼히 읽었습니다. 그렇게 300페이지짜리 책을 2시간도 안 걸려서 끝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실행할 포인트를 찾는 게 아니라, 내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먼저 설정하고, 책에서 필요한 내용만 추려내면 되는 거였습니다. 우리는 책의 내용으로 시험을 치는 학생이 아니잖아요? 옳고 그름을 따질 필요도 없었습니다. 조금 극단적으로까지 이야기하면 책을 읽기 전과 읽고 나서의 내 행동이 바뀌면 그 책은 나름의 가치를 다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간 쌓아온 독서량이 임계치에 도달한 순간이었습니다.
‘아, 이게 바로 돈을 버는 데 필요한 독서법이었구나. 유레카!’
돈을 벌기 위해 책을 읽는다면, 이제는 책 한 권의 내용을 잘 이해하는 것보다, 대충 읽으면서 여러 소스에서 내용을 조합하는 게 더 유용해 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책 한 권 읽어도 어차피 실행하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일주일 동안 끙끙대며 읽은 책이지만, 그 책을 기반으로 아무것도 안 하면 결국 삶은 제자리입니다. ‘아 좋은 내용이었다’라는 감상은 돈을 벌어주지 않습니다. 그 뒤에 따라오는 행동이 변화를 만들죠. 그래서 날먹독서를 제안합니다. 실행할 것을 먼저 정하고, 그에 맞는 내용만 빠르게 건져냅니다. 독서의 완성은 실천이니까요.
책 속에서
생각이 돈을 번다
책의 초반부에 어린 로버트가 부자 아빠에게 돈을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볼 때, 부자 아빠는 ‘머리를 써야 한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정말로 그랬습니다. 적은 돈으로도 돈을 벌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았거든요. 소액으로 접근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 방법이 정말 있었습니다. 저도 이 당시에 몇백만 원의 투자금으로 월세를 받는 투자를 하게 됩니다.
‘와 정말 생각이 중요하구나’라는 것을 몸으로 깨닫게 됩니다. 이 교훈은 이후에 다른 사업에서도 적용되었습니다. 필라테스 센터도 인수한다면 사실상 돈이 많이 들지 않습니다. 매출이 잘 나오지 않는 센터들은 권리금이 생기지 않았고, 정말로 상가 보증금만 있으면 센터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주로 하고 있는 블로그 마케팅은 정말로 컴퓨터 한 대로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이니까요 .돈이 돈을 번다? 네,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나중에 자산가 수준이 되면 이럴 것 같은데요. 그전에 ‘생각으로 돈을 번다’도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진짜 시간 관리는 ‘일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생활에서 생산성 자체를 높이는 건 에너지의 총량을 늘리는 활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한정된 에너지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죠. 여기서 머리를 얻어맞는 이야기를 보게 됩니다. ‘해야 할 일을 중요한 순으로 A, B, C로 나누고. A에 해당하는 것만 한다.’ 즉, B와 C에 해당하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죠. 나의 소중한 에너지를 내 목표에 부합하는 A에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이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B와 C에 해당하는 일들이 자꾸만 스멀스멀 넘어오거든요. 예를 들면, 경매하던 시절에 가장 중요했던 A급 일은 부동산 경매 물건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집중해야 했죠. 하지만 생활하다 보면, 관리비도 내야 했고, 그때 당시 여자 친구가 부탁하는 일도 해야 했고, 빨래도 하고 설거지도 해야 했죠.
이 당시에 저로서는 A급 일들에만 집중하는 건 어려운 일이었지만, 어떻게든 이 방향으로 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최대한 제 영역 안에서 중요하지 않은 일들을 줄여나가려고 했죠. 극단적인 예를 들면, 다양한 디자인의 양말을 버리고, 똑같은 디자인의 양말을 20켤레를 샀습니다. 왜냐고요? 이러면 빨래하고 나서 양말짝을 찾으러 시간을 쓸 필요가 없게 되니까요. 이 사례는 하나의 예시일 뿐이고. 정말 생활의 여러 측면에서 이런 최적화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아끼고 아낀 에너지는 회사 밖에서 돈을 버는 활동에 모조리 투자하게 됩니다.
고객이 주인공이고, 나는 가이드다 - 관점의 전환
필라테스 센터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 솔직히 저는 ‘우리 센터가 얼마나 좋은지’를 알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시설 사진, 강사 경력, 자격증 등 대부분의 필라테스 센터가 이런 종류의 주장을 하고 있었죠. 하지만, 《무기가 되는 스토리》를 읽고 나서 관점을 뒤집었습니다. 고객을 주인공으로 세우니까, 정말로 색다른 글이 나오기 시작했죠. 지금 바로 여러분들이 운영하는 사업체와 같은 지역에서 경쟁하고 있는 곳들을 살펴보세요. 대부분 사업체가 주인공이 되는 주장일 겁니다. 이런 세상에서 고객들을 주인공, 사업체를 조력자로 둔 글이 나타나면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