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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세상을 위해 끊임없이 애쓰며 노력하는 자”

제1장 우리가 사는 세상 ‘대한민국’
- 인간이 만든 아름다운 영토
- 세상에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나라
- 미래를 내다보는 시각 68
- 세상을 이끄는 힘

제2장 내가 속한 세상 ‘용산’
- 우연히 마주친 세상 95
- 천 개의 시간을 품은 도시 용산(龍山), 그 안에 숨겨진 시간의 미로
- 글로벌 중심으로 거듭날 1순위 도시
- 회색 빌딩 숲에서 초록빛 생명이 숨 쉬다
- 아르카디아, 지도 밖의 낙원을 지도 위로 불러오다

제3장 더 넓은 세상, 더욱 평등한 세상
- 국제질서의 재편과 대한민국의 위상
- 국가는 느리고 도시는 빠르다
- 아름다운 콘텐츠의 힘
-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지는 세상
- AI와의 공존 속 능력의 재정의
- 3계급의 세상과 AI 기본소득

프롤로그 |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인도한다”
저자 소개
저자 : 김선영
고려대학교 문학사,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학 석사를 수료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법학석사, 그리고 국비 유학을 통해 러시아 국제관계대학교 법학박사를 수료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선임연구원, 외국변호사(美워싱턴 D.C.), 한국석유공사 법무팀 과장, 가톨릭 꽃동네 노숙자쉼터 법률자문, 중부교육청 교육환경개선위원을 지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글로벌책임강국위원회 글로벌경제전략위원회 간사와 경제전략위원회 지역성장동력분과 간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용산구의외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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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 속에서

과거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은 일종의 당위이자 희망 사항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것은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이자 현상이다.
K-팝과 드라마를 넘어 문학, 음식, 패션, 그리고 한국인의 정서와 라이프스타일 그 자체가 세계인들에게 ‘동경의 대상’이자 ‘아름다움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대한민국은 이제 단순히 물건을 만들어 파는 제조 강국을 넘어, 매력과 영감을 수출하는 ‘문화강국’이자, 전 세계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위로라는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스스로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세계가 우리를 사랑해 주는 만큼,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 51~52쪽

변화의 속도는 현기증이 날 정도다. 어제 배운 지식이 오늘 낡은 것이 되고, 수십 년간 당연하게 여겨졌던 직업들이 순식간에 알고리즘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경고가 들려온다. 많은 이들이 묻는다. “기계가 생각하고, 그림을 그리고, 글까지 쓰는 세상에서 인간의 설 자리는 어디인가?” 두려움은 타당하다. 하지만 파우스트가 두려움을 넘어 새로운 세계로 날아갔듯, 우리 또한 이 거대한 변형의 시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이 세상 그 누구도 예견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 생각으론 우리의 미래는 AI가 인간을 몰아내는 디스토피아가 아니다. 오히려 ‘AI라는 강력한 엔진’에 ‘인간의 감성이라는 핸들’을 장착한 자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르네상스가 될 것이다.
- 69쪽

문화 강국으로서의 위상은 이미 입증되었다. 이제 대한민국은 기후 위기 대응, 에너지 전환, 디지털 격차 해소와 같은 인류 공통의 과제에서 해법을 제시하는 국가로 거듭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 외교는 그 어느 때보다 선명하다. 우리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평화를 지렛대 삼아,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당당한 나라. 이것이 바로 우리가 그토록 염원했던 세상을 이끄는 대한민국의 진짜 모습이다.
- 84쪽

현명한 해법은 결국 ‘중용(中庸)’과 ‘서사의 통합’에 있다. 용산은 어느 한 세대나 특정 집단의 전유물이 될 수 없는 공간이다. 따라서 갈등의 해결 방향은 물리적 개발의 속도 조절을 넘어, 서로 다른 목소리가 섞일 수 있는 ‘비정치적 문화광장’을 넓히는 데 집중되어야 한다. 시민의 발길이 닿는 공원의 서사를 풍성하게 채우는 것, 그리고 개발의 이익이 원주민의 소외로 이어지지 않도록 숙의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거버넌스의 정착이 필수적이다.
- 101쪽

결국 용산의 역사를 다시 쓴다는 것은 옛것과 새것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잡는 고도의 예술적 행위와 같다. 옛것만 고집하면 성장이 멈추고, 새것만 주장하면 근간이 흔들린다. 용산의 미래는 이 두 가치가 부딪혀 만들어내는 불꽃 속에서 태어나야 한다. 용산역의 마천루가 만드는 스카이라인과 용산공원의 구불구불한 흙길이 공존하는 모습, 첨단 IT 기업의 빌딩 숲 사이로 옛 철길의 흔적이 산책로가 되는 풍경. 이 조화로운 공존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역사의 재창조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되 근본을 잊지 않는 태도, 현재의 파고에 유연하게 대처하되 지향점만큼은 명확히 하는 고민이 계속될 때 용산은 비로소 세계가 주목하는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현대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 107쪽

용산의 정신적 지주를 찾으라면 단연 ‘효창공원’이다. 원래 정조의 아들 문효세자의 묘역이었던 이곳은, 해방 후 백범 김구 선생이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등 삼의사(三義士)의 유해를 모셔오며 민족의 성지로 거듭났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마주하는 독립운동가들의 묘역은 엄숙하지만 무겁지 않다. 그들은 죽어서도 용산의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이 땅의 자유가 얼마나 비싼 대가를 치르고 얻은 것인지를 말없이 웅변한다.
- 120쪽

2026년, 세계는 다극화되고 있다.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부상과 함께 서구 중심의 질서에 균열이 가고 있다. 이 시점에서 대한민국은 선진국과 개도국을 잇는 가교로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우리는 식민 지배와 전쟁, 독재를 극복하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경험이 있다. 이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국가들에게 서구 선진국들이 줄 수 없는 영감을 준다. 이재명 정부는 기후 위기 대응, 디지털 격차 해소, 팬데믹 예방 등 인류 보편의 과제에서 주도적인 어젠다를 제시하며 ‘소프트 파워’ 강국의 면모를 보여주어야 한다.
- 1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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