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노동소득을 넘어 자본소득을 배우는 시간
“아이폰 대신 애플 주식을 사주세요.”
생일 선물로 최신 스마트폰을 약속받은 한 아이는 부모님께 이렇게 말했다. 그날 이후 아이는 용돈이 생길 때마다 애플 주식을 차곡차곡 모았다. 결과는 어땠을까? 친구들은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그것을 사는 ‘소비자’에 머물 때, 이 아이는 주가가 상승하는 혜택을 누리는 ‘투자자’가 되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소득은 불어났고, 마침내 어른이 되었을 때 다른 아이들은 상상할 수 없는 목돈을 쥐고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다.
노동소득을 넘어 자본소득을 배우는 시간
풍요로운 미래를 원한다면 우리 아이들도 이처럼 ‘투자자’의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우리가 열심히 공부하라고 하는 것도 어른이 되어 안정적인 ‘노동소득’을 얻기 위해서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이 스스로 돈을 버는 ‘자본소득’이 늘 노동소득을 뛰어넘어 왔다. 따라서 10대에는 노동소득을 위한 국·영·수 공부뿐만 아니라, 자본소득을 얻기 위한 투자의 경험과 안목을 반드시 길러주어야 한다.
소비만 하던 아이, 현명한 꼬마 투자자로 거듭나다!
이 책은 최신 스마트폰을 간절히 원하던 주인공 윤재가, 기기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만드는 회사의 주식을 사야 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깨닫는 장면에서 출발한다. “어린이가 무슨 주식이니? 투자는 위험해!”라며 반대하는 부모님을 끈질기게 설득하고, 직접 자신의 손으로 실전 투자를 경험하며 윤재는 점차 현명한 꼬마 투자자로 훌쩍 성장해 간다. 소비의 유혹을 이겨내고 투자의 가치를 배워가는 그 흥미진진한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주식 투자를 향한 열정이 오르는 주가처럼 힘차게 솟아오를 것이다.
책 속에서
스마트폰은 사는 순간부터 가치가 떨어져. 스마트폰뿐 아니라 물건 대부분이 그래. 하지만 그 스마트폰을 파는 회사는 스마트폰이 많이 팔리면 팔릴수록 더 많은 돈을 벌지. 회사가 돈을 많이 벌면 그 회사의 주식은 어떻게 될까?”
“주식 가격이… 오르겠죠.”
“맞아, 그래서 네 돈으로 스마트폰을 사는 것보다 그 스마트폰을 만드는 회사의 주식을 사는 게 훨씬 더 현명한 선택인 거야. 스마트폰은 사는 순간부터 가치가 떨어지지만, 주식은 회사가 잘되면 잘될수록 주식 계좌에 들어 있는 돈이 불어날 테니까. 나중에는 네가 원하면 언제든 스마트폰 정도는 아무 때나 살 수 있을 만큼 돈이 많아질 거야.”
- 1부 1장
“네가 복리의 마법을 알아냈구나.”
“복리의 마법이요?”
“그래, 네가 계산한 방식을 ‘복리’라고 해. 원금에 이자가 붙고, 그 이자에 이자가 붙어서 불어나는 걸 복리라고 하거든.”
윤재는 ‘복리’라는 단어를 여러 번 반복했다. 꼭 기억해야 할 마법 같은 단어였기 때문이다.
“네가 계산했듯이 1년에 10%의 수익을 본다고 해도 당장은 돈이 크게 불지는 않아. 그렇지만 시간이라는 마법이 붙으면 엄청난 액수로 불어나지.”
“맞아요, 저도 깨달았어요. 시간, 시간이 바로 마법의 핵심이에요.”
윤재는 하늘로 솟구쳐 날아오를 것 같았다.
- 1부 6장
“이게 뭐야? 내가 팔기를 기다렸다가 올라가는 거야?”
누가 자신을 골탕 먹이려고 작정한 듯했다. 조금 더 참지 못한 자신을 탓했지만, 이미 팔아 버린 뒤라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야, 너 무슨 일 있어?”
하도 얼굴을 구기고 다니니 학원에서 만난 동수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그냥, 쫌, 그런 일이 있어.”
윤재는 대충 얼버무리며 친구의 걱정을 넘겼다. 동수는 윤재의 어깨를 툭 치더니 옆에 앉은 친구와 신나게 장난을 치며 놀았다.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동수가 그 순간에는 부럽기도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윤재는 자신이 느꼈던 기분을 되짚어 봤다.
“겨우 1주인데도 이 정도인데, 큰돈이 걸리면…?”
윤재는 외삼촌처럼 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다짐했지만, 그게 만만하지 않은 과제임을 깨달았다.
- 2부 5장
“내일 용돈 받으면 나도 사 먹으러 갈 거야.”
몽롱한 어투로 말하는 동수의 말을 듣다가 윤재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 회사 주가가 어떻게 되지?’
주식 투자를 시작하면서 모든 걸 주가와 연결하는 습관이 들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떠오른 생각이었다.
‘유행이면 회사 수입이 늘고… 수업이 늘면 주가가…?’
그 순간 머리에서 번개가 쳤다. 소비하지 말고 투자를 하라던 도도의 충고는 바로 이럴 때 적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앞으로 크게 유행할 물건이 생기면 그 물건을 살 게 아니라, 그 물건을 만드는 회사의 주식을 사야 한다. 앞으로 크게 유행할 상품을 만드는 회사의 주식을 사면 분명히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를 테니까.
- 3부 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