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무너진 당신이 다시 일어날 수 있을 때까지,
살가운 말투로 마음을 오롯이 안아 주는
여우별 작가의 첫 에세이
“이미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느라
아직 오지 않은 날들까지 놓치지는 않기를.
앞으로는 마음도, 시간도, 추억도
오래도록 평안하기를.”
내 진심이나 노력의 양과는 관계없이, 마음처럼만 흘러가 주지는 않는 삶이다. 애쓰지 않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냐만, 온 마음을 쏟았던 일이 물거품이 되기도 하고 싫어지기도 한다. 일상에서 당연하게 누렸던 것들이 사라지기도 하며 믿었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등을 돌리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앞에서 일일이 무너져 버리고 만다.
여우별 작가는 『괜찮다고 말해 주고 싶어서』라는 도서 제목처럼, 그러한 다친 마음들에게 낱낱이 위로의 말을 건넨다. 조금은 쉬어 가도 괜찮고 울어도 괜찮다고 말해 준다. 가끔은 나만 생각해도 괜찮고 몇 번 더 실패해도 괜찮다고 말해 준다. 그렇게 가까운 사람을 대하는 듯한 담백하고 다정한 문장들을 읽다 보면, 정말 당장이라도 내 하루가 괜찮아지는 것만 같다.
“아픔과 슬픔은 우리가 잘못된 길에 오래 머물지 않도록 다시 나아갈 방향을 알려 주고, 행복과 기쁨은 험한 길 위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심어 주는 선물일지도 몰라.”
무조건 울지 말아야 하고 무조건 좋은 일만 생겨야 하는 것만이 ‘괜찮은 하루’가 아니라는 것. 슬픔과 아픔 속에서도 완전히 삶을 놓아 버리지 않고, 다가올 내일을 의연하게 기다리는 하루도 괜찮은 하루라는 것. 어쩌면 작가는 책 전반에 걸쳐서 이와 같은 말을 건네고 싶은 건지도 모른다.
‘당장은 괜찮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괜찮아진다.’
그 어떤 화려한 말들보다도 주변에 선물해 줘야 하는 마음이 아닐까.
책 속으로
네가 내게 그랬던 것처럼 언제나 네 편이 되어 줄게. 앞으로도 모든 걸 함께 헤쳐 나가자. 서로의 시간 속에 머물며 서로의 길이 되어 주자. 아무리 멀리 돌아가도 끝내 서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내가 먼저 이름을 불러 줄게.
---「우리 함께 가자」 중에서
연필에는 지우개가 달려 있듯 실수에는 언제든 기회가 있고, 볼펜에는 수정 테이프가 있듯 절망에는 언제나 희망이 있으니까. 얼마든지 고쳐 써도 돼. 언제든 다시 시작해도 돼.
---「너만의 답을 쓰면 돼」 중에서
너는 도망칠 핑계보다 해야 할 이유를 먼저 찾고, 버릴 이유보다 버릴 수 없는 사연을 더 오래 붙잡는 사람이야. 겉으로는 아닌 척해도, 결국 너는 끝까지 지켜 내는 사람이야.
---「하면 또 얼마나 잘하는데」 중에서
아주 조금만이라도 내가 믿는 너를 믿어 줬으면 해. 언젠가는 너도 자신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나는 이토록 근사하고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구나. 그저 나라는 이유만으로 반짝일 수 있구나.
---「나는 네가 필요해」 중에서
지금까지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렇게 힘들까.’ 하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내가 얼마나 잘되려고 이런 시간을 지나고 있는 걸까.’, ‘내 인생이 얼마나 아름다워지려고 이렇게 버티고 있는 걸까.’ 하고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 네가 잘될 사람이어서 그래. 반드시 잘될 사람이라.
---「네가 잘될 사람이라」 중에서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지금 만나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참기만 하지 말고 조금씩 시작해 봐. 좋은 시간도 꾸준히 만들어 가. 그 모든 건 지금만 누릴 수 있는 것들이니까.
---「행복을 미루지 마」 중에서
네가 힘들 땐 내가 네 곁을 지킬게. 내가 힘들 땐 네가 내 손을 잡아 줘. 우리 너무 버거운 날에는 서로의 품에 기대어 잠시 울고, 잘될 거라는 말에 위로받으며 다시 살아갈 힘을 얻자. 괜찮아질 거라는 희망을 품고 함께 걸어가자.
---「위로하고 위로받으며」 중에서
평범한 오늘도 네가 그토록 바라던 시간이었을지 몰라. 그러니 너무 무심하게 지나치지는 마. 그건 그냥 얻은 하루가 아니야. 수없이 견디고, 버티고, 살아 낸 끝에 겨우 만나게 된 시간이야. ---「평범한 오늘이 오기까지」 중에서
무언가를 잘못한 것도, 틀린 것도 아니야. 그저 어떻게든 잘 해내고 싶었던 거야.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네 마음은 돌볼 틈도 없었잖아. 모든 걸 너 때문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너 때문이 아니라 네 덕분이야」 중에서
지금은 크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어. 하지만 너는 언제나 너의 삶을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온 사람이야. 앞으로도 분명 그럴 거고. 너는 너의 삶을 진심으로 아끼고 스스로를 변화시킬 줄 아는 사람이니까. 그러니 앞으로의 날들은 지금까지보다 훨씬 찬란할 거야.
---「걸어온 길을 믿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