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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고아원 소녀 제루샤의 발랄한 편지로 그려 낸
유쾌하고 당당한 성장 스토리

1912년에 출간된 『키다리 아저씨』는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 세계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서간체 소설이다. 고아원에서 자란 소녀 제루샤(주디) 애벗은 익명 후원자의 도움으로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조건은 단 하나, 매달 후원자에게 자신의 삶을 편지로 전하는 것이다. 주디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그를 ‘키다리 아저씨’라 부르며 대학 생활의 크고 작은 일상을 솔직하고 유쾌한 문체로 써 내려간다.

소설은 낯선 세계를 향한 호기심과 불안, 실패와 기쁨을 차곡차곡 기록해 나가는 주디의 목소리를 통해, 한 소녀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는 주체적인 인간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린다. 그 과정이 유머와 진지함을 오가며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것이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이다. 더불어 작품 속에 실린 주디의 그림은 편지의 생동감을 더하며 읽는 즐거움을 한층 풍성하게 한다.

『키다리 아저씨』는 주디의 생생하고 솔직한 필치를 통해 20세기 초반 여성의 교육과 자립, 사회적 연대라는 묵직한 주제를 밝고 경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출간 직후부터 오늘날까지 연극,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매체로 꾸준히 재해석되며, 가장 사랑받는 성장소설 가운데 하나로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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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우울한 수요일 … 9
제루샤 애벗 양이 키다리 아저씨 스미스 씨에게 보내는 편지 … 25
저자 소개
저자 : 진 웹스터 (Jean webster)

본명은 앨리스 제인 챈들러 웹스터(Alice Jane Chandler Webster)다. 저자는 1901년 배서대학교에서 영문학과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학창 시절부터 신문 기자로 활동하며 글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또한 그녀는 일찍부터 교도소와 보육원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이와 관련된 인권 활동을 펼치기도 했는데, 이러한 관심은 그녀의 작품 배경이 되기도 했다.

진 웹스터는 재학 시절에 창작한 단편 모음집 『패티가 대학에 갔을 때』가 성공하자 『키다리 아저씨』와 『속 키다리 아저씨』를 연이어 발표하면서 작가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특히 고아 소녀의 유쾌한 분투기와 로맨스를 그린 『키다리 아저씨』는 편지 형식으로 전개되는 독특한 구성을 통해 전형적인 소설의 형식과 왕자를 만나 행복해진다는 ‘신데렐라 구조’에서 벗어나 당시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뿐만 아니라 출판 당시 미국 내 고아들의 복지 문제를 재조명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지금까지도 영화와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으로 재창작되어 세계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키다리 아저씨』는 우리에게 순수와 믿음이 살아 있는 아름다운 세계를 보여 준다. 웹스터는 다양한 글쓰기를 선보이며 한창 작가로서 활동할 즈음, 40세에 첫아이를 낳고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역자 : 보탬

번역가, 헤드헌터, 그리고 영어 교사로 활동해 온 엄마들 김영미, 한숙형이 함께하고 있다. 영어와 프랑스어를 중심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기획하며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한다. 번역한 책으로는 《빤스왕》 시리즈, 《제레미 핑크, 비밀 상자를 열어라》 《양 헤는 밤》 《열아홉의 프리킥》 《배리루저》 《나는 버텨낼 거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작은 아씨들》 시리즈 등이 있다.
저자 소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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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진 웹스터
번역 보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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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누군가 읽는 것만으로 삶은 이야기가 된다

『키다리 아저씨』는 오랫동안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기억되어 왔다. 그러나 이 작품의 오래된 생명력은 한 소녀가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에 있다. 고아원 소녀 주디가 '원조를 받는 수혜자'라는 수동적 위치에서 벗어나,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고 스스로 사유하는 '독립적인 주체'로 성장해 가는 것이다.

주디는 대학이라는 새로운 곳에서 학문과 예술을 만나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당대의 사회적 모순에 눈을 뜬다.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내는 편지는 주디가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해 나가는 사유의 기록이다. 후원자의 경제적 지원에 감사하면서도 그의 뜻에 무조건 따르기보다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밝히며 그와 대등한 관계를 만들어 나간다.

이 작품이 백 년이 지난 지금도 낡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 '주체성'에 있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시작된 여정일지라도 결국 삶을 완성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라는 메시지는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울림을 준다. 담백하면서도 생기 넘치는 주디의 목소리를 통해 독자들은 진정한 성장과 자립, 그리고 연대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될 것이다.

Neo Classic 네오 클래식 시리즈

클래식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새롭게 빛난다

한 시대를 빛낸 작품 속에는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과 아름다움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의 숨결이 담겨 있습니다.
네오 클래식은 문학과 예술, 사상의 정수를 담은 세계의 고전을 엄선해, 원작의 품격은 온전히 지키고 오늘의 독서 감각에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열림원의 클래식 라이브러리입니다. 과거의 지혜와 오늘의 감성을 연결하며 미래까지 이어지는 가치를 만들어 갑니다.

『키다리 아저씨』부터 『비밀의 화원』까지,
한 손에 담은 클래식, 오래도록 곁에 둘 양장본

네오 클래식은 누구나 들어 봤지만 좀처럼 가까이하기 어려웠던 고전들을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펼쳐 볼 수 있도록 작고 아름다운 양장본으로 새롭게 엮었다. 손안에 들어오는 크기와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은 완성도를 갖춘 이번 시리즈는 고전을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데려온다.

규칙과 상식이 무너진 세계에서도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앨리스(『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래 잠들어 있던 정원을 되살리며 조금씩 성장하는 소녀 메리(『비밀의 화원』), 삶을 스스로 개척하며 일상의 작은 행복을 글로 발견해 나가는 주체적인 소녀 주디(『키다리 아저씨』) 등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아 온 주인공의 이야기를 원작의 감동 그대로 담아냈다. 원작의 분량과 디테일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통일감 있는 표지와 내지 디자인, 아담한 판형을 더해 읽는 즐거움은 물론 한 권씩 모아가는 소장 가치까지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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