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자서전은 나이가 더 들어서 쓰는 것이 아니라, 쓰고 싶을 때 쓰는 것이다.
화해와 통합을 필요하다면, 그 시점이 가장 적당한 때이다.
자서전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난 지금이 좋은 시기이다.
자서전 쓰기를 위한 열두 번의 글쓰기 수업.
자서전 쓰기 수업에 참여한 것 같은 생생함.
끝까지 읽기만 해도 나만의 자서전이 완성된다.
많은 사람이 “내 인생은 책 한 권으로도 모자라지!”라고 얘기한다. 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 같지만 저마다의 방식으로 주관적이며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런 까닭에 어떤 삶에 대해서도 평가는 금물이다. 그 자체로 모두 귀하고, 소중하다.
자서전 쓰기.
단순히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을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어디에서 태어났고, 무엇을 얼마나 가졌는지 자랑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자서전을 쓴다는 것은 지금까지 걸어오면서 만든 흔적을 하나씩 들춰보는 과정이다. 무엇을 선택했으며, 감당해야 했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용기를 발휘한 경험은 무엇이었는지, 실패라는 이름으로 찾아온 배움은 어떤 것이었는지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다. 그런 과정에서 완성된 가치관이 자신을 어느 방향으로 이끌었으며, 여기까지 오게 만드는 일등 공신은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것에 목적이 있다. 다시 말해 물질적인 것은 물론, 정신적인 세계를 모두 포함하는 것이 제대로 된 자서전이다. 의미를 밝히는 것과 동시에 의미를 제안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자서전의 가치가 완성된다.
자서전을 쓴다는 것은,
남아있는 기억에게, 상처에게, 영광에게 끊임없이 말을 거는 행위이다.
자서전 쓰기를 통해 오늘이 얻는 수확이 ‘화해’라면, 내일 얻게 될 수확은 ‘통합’이다. 내면의 욕망, 현실과의 간격 속에서 정체성을 확립하여 오늘을 포함해, 앞으로 남아있는 시간과 잘 화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궁극적으로 자서전 쓰기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그런 까닭에 자서전은 나이가 더 들어서 쓰는 것이 아니다. 화해와 통합을 필요하다면, 그 시점이 가장 적당한 때이다. 선택과 포기라는 단어를 마주했을 때, 어떤 가치관을 마음에 새롭게 새겨넣어야 할 때, 인생에 대해 의심이 생겨났을 때, 안전을 느끼던 것으로부터 균열이 발견되었을 때가 적기라고 할 수 있다. 나이의 문제가 아니다. 나이에 맞춰 새로운 상황이 나타나고, 의심을 마주하고, 가치관을 세우고, 균열을 마주하는 건 아니니까.
“자서전은 나이 더 들어서 쓰는 거지!”
“자서전은 아무나 쓰는 게 아니야!”
“글쓰기도 어려운데, 자서전을 어떻게?”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자서전을 쓰는 것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자서전은 나이가 더 들어서 쓰는 거라는 선입견, 아무나 쓰는 게 아니라는 부담감, 글쓰기도 어려운데 어떻게 자서전을 쓸 수 있겠냐는 두려움까지.
자서전 쓰기에 대한 걱정을 한꺼번에 날려줄 가장 현실적이고 실재적인 제안서가 도착했다. 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저자는 자서전 쓰기를 마주하는 마음을 알아차렸고, 누군가의 글을 듣고 자신의 글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용기도 생겨나고, 자신감도 내비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마음을 고스란히 한 권의 책으로 옮겨놓았다.
마치 자서전 쓰기 수업에 참여한 것처럼 진행되며, 가공의 인물이 등장하여 마치 소설을 읽은 것 같은 착각에 빠지도록 만든다. 두려워하면서도, 걱정하는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자서전 쓰기 수업에 참여한 사람의 글을 읽으면서, “용기 내서 한번 써 볼까?”라며 마음을 부추기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특히 중년을 맞이한 사람들이 겪고 있는 마음의 변화를 다채롭게 녹여내어 읽는 재미는 물론, 폭풍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자서전 쓰기도 결국 글쓰기이며, 글쓰기의 8할은 자신감이다. 자서전 쓰기를 위한 5할의 자신감은 이 책에서 얻게 될 것이다. 3할의 자신감만 준비하자. 나머지는 책을 읽다 보면 저절로 완성될 것이다. 수업마다 제공되는 글쓰기 Tip은 이 책이 기본적으로 글쓰기 책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자서전이라는 형식을 통해 글쓰기와 친숙해지는 근사한 책이 지금 당신 앞에 있다.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 자서전 쓰기, 지금 바로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