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길에 버려진 쓰레기를 볼 때마다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그녀는 매일 아침 사 남매와 함께 운동을 하며 플로깅을 실천하고 있는데, 그 모습을 블로그에 올려 많은 사람에게 플로깅을 인식시키고, 플로깅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플로깅’이라는 단어조차 낯선 시절부터 시작된, 첫째 지훈이와 재미있는 놀이로 시작한 쓰레기 골인시키기 놀이가 이제는 추억의 한 장면이 아닌 일상생활이 되었고, 지구를 위한 의미 있는 행보가 되고 있다.
“버려진 쓰레기를 외면하기보다 ‘우리가 주우면 되지?’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플로깅 실천가”
버려진 쓰레기를 볼 때마다 불편했던 그녀는 외면하기보다 ‘우리가 주우면 되지?’라는 마음으로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고, 누군가가 버린 쓰레기를 주우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이 죽은 후에 남기게 될 쓰레기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쓰레기를 줍는 것이 아닌 인생 자체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된 셈이다.
“어머니, 쓰레기 주울 때 집게를 사용해보니깐 편했어요.”
“우리도 집게 사서 쓰레기 주워요.”
집으로 돌아온 뒤 쓰레기를 주울 수 있는 긴 집게를 샀다.
쓰레기 줍기는 집게의 기운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집게가 있으니깐 손이 안 닿는 곳까지 주울 수 있어서 편안해요.”
“지구에 있는 쓰레기, 다 청소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으하하. 우리가 지구를 구하자.”
집게가 도착한 그날부터 매일 집 앞 쓰레기를 줍고, 마을 강 변 청소를 하면서 아이들은 뿌듯함을 느꼈다. 특별한 날, 특별 한 장소에서만 줍던 일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었다.
“우리가 지구 쓰레기 다 주워버리겠다. 지구야 기다려! 우리 가 널 구해주겠다.”
쓰레기 줍기는 아이들에게 지구를 지키는 영웅처럼 다가왔고, 그날 ‘지구를 지키는 사 남매’가 탄생했다.
- 본문 중에서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녀는 5년 전 도시를 떠나 네 아이와 함께 시골생활을 하면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익숙했던 습관과 이별하고, 소비 형태도 바꿔 더 적게 소유하고, 조금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환경운동가도 아니면서 쓰레기를 줍는다는 이야기, 한 사람이 쓰레기를 줍는다고 달라지는 건 없을 거라는 조언 아닌 조언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쓰레기를 줍는 작은 실천을 9년째 이어나가고 있다.
네 아이와 함께 9년째 생활 속 쓰레기를 줍고 있는 플로깅 실천가!
홈스쿨을 하며 네 아이와 함께 자라는 엄마!
인생을 삶의 실험장이라 생각하며 살아가는 인생 탐험가!
이 모든 것이 그녀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다.
끝까지 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 아침을 힘차게 여는 엄마, 환경을 생각하는 엄마, 건강한 엄마로 기억되길 바라는 그녀는 물건이나 소유의 굴레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습관을 바꾸고, 조금이라도 적게 소유하는 삶의 방식을 지향해나가고 있다. 그녀의 플로깅은 오늘도 현재 진행형이다.
플로깅.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고, 지구와 이 땅의 모든 생명을 위한 의무였으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과정이었다. 쓰레기를 줍는 과정을 통해 인생의 의미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찰나의 부지런함으로 내가 지나가는 길을 바꾸는 것은 내 삶을 바꾸는 일이기도 했다. -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