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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사라진 먹이
2. 수수께끼의 발톱 자국
3. 종족 고양이로 산다는 건
저자 소개
글 : 에린 헌터 (Erin Hunter)
에린 헌터는 사실 여러 명의 작가들이 함께 모인 팀이다. 이들은 자연 그 자체를 존중함은 물론, 동물 행동에 풍부한 신화적 설명을 창작하여 덧붙이기를 좋아한다.
에린 헌터는 거침없는 자연 세계에 이끌리어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동물들을 만들어 냈다. 이들에게는 인간을 닮은 감정과 동물 특유의 본성이 공존한다. 치열한 결투 장면과 정치적인 음모, 개인적인 복수담으로 무장한 용기의 땅은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에린 헌터는 자연 그 자체를 존중함은 물론, 동물들에게 새롭고 신비한 해석을 덧붙이기를 좋아한다. 베스트셀러인 《전사들(Warriors)》, 《살아남은 자들(Survivors)》, 《모험을 찾아 떠나는 자들(Seekers)》시리즈의 작가이기도 하다. www.bravelandsbooks.com에서 에린 헌터를 만날 수 있다.

글 : 댄 졸리

그림 : 제임스 L. 베리

역자 : 서현정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번역작가 양성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철도 네트워크 제국 1: 레일 헤드』, 『철도 네트워크 제국 2: 블랙 라이트 특급열차』, 『널 잊지 않을게』, 『엔들링1-마지막 하나』, 『전사들 제3부: 셋의 힘1. 보이는 것』 등 다수가 있다.
사막을 바다로 바꿔 준 은하수를 올려다보며 오늘을 살아가고 싶은 한 사람. 겨울곰과 달콤슈가와 나를 아끼며 건강하게 지치지 않고 번역하려 애쓰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번역작가 양성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섀도우 헌터스』, 『백 걸음의 여행』, 『꿈을 파는 빈티지샵』, 『줄리엣』, 『서른 살의 키친』, 『시식시종』, 『레일 헤드』 그리고 『철도 네트워크 제국 2_블랙 라이트 특급열차』, 『성난 악어 떼와 맞서라!_베어 그릴스와 살아남기5』, 『불타는 섬을 탈출하라!_베어 그릴스와 살아남기6』 시리즈 등 일반 및 아동 소설과 『토니 부잔 마인드맵 마스터』, 『반드시 전달되는 메시지의 법칙』, 『굿바이 작심삼일』, 『존 그레이 성공의 기술』, 『지금 바로 실행하라 나우』, 『해피엔딩』, 『보디랭귀지』, 『똑똑하게 사랑하라』, 『다른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난 타잔 넌 제인』, 『수치심 권하는 사회』, 『나는 불완전한 나를 사랑한다』, 『전사들 제3부: 셋의 힘1. 보이는 것』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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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영화 제작

영화 〈전사들〉은 STX엔터테인먼트와 알리바바 픽쳐스가 공동제작을 맡는다. 제작자로는 해리 포터 시리즈 영화 감독인 데이비드 예이츠가, 각본은 『쿵푸팬더1-3』, 『앨빈과 슈퍼밴드』, 『크롤』의 조나단 에이벨, 글렌 버거가 맡았다.

먹이 도둑이 남긴 의문의 발톱 자국!
천둥족을 위협하는 비밀스러운 도둑의 정체는?

『전사들』 시리즈는 영어권 지역에서 천만 부 이상 판매되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무려 116주 동안 머물러 화제가 된 베스트셀러이다. 이번에 나온 『천둥족의 도둑』은 『전사들: 그래픽 노블』 시리즈의 아홉 번째 이야기로, 천둥족 전사 브라이트하트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천둥족의 옛 부지도자였던 타이거스타의 배신으로 개 떼에게 공격당해 한쪽 눈을 잃은 브라이트하트는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며 괴로워한다. 그러던 중 먹이 더미의 먹이가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고, 브라이트하트는 동료들 중 먹이 도둑이 있다고 확신하게 된다. 점점 깊어지는 의심과 갈등 속에서 상처와 두려움을 극복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브라이트하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사들: 그래픽 노블』 시리즈에서는 그동안 에린 헌터의 묘사를 통해 머릿속으로만 상상해 왔던 전사 고양이들이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생동감 있게 살아난다. 에린 헌터의 『전사들』 시리즈에 열광하는 독자들은 만화적 상상력과 묘사가 더해진 『전사들: 그래픽 노블』에 흠뻑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호숫가에 사는 천둥족과 바람족, 강족, 그림자족은 종족 지도자의 지휘에 따라 ‘전사의 규약’을 지키며 살아가는 전사 고양이들이다. 천둥족은 낙엽수가 많은 지역, 바람족은 탁 트인 황무지, 강족은 물고기가 풍부한 강가, 그림자족은 습지와 소나무가 주를 이루는 지역을 영역으로 차지하고 있으며, 종족마다 환경에 다른 만큼 먹잇감이나 습성도 조금씩 다르다. 이들은 자기 종족의 영역과 먹잇감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는 관계지만, 보름달이 뜰 때면 휴전을 하고 섬에 모여 종족 모임을 가진다. 전사 고양이들은 그들이 ‘두발쟁이’라 부르는 인간들의 위협과 자연환경의 변화에 맞서서 살아남기 위해 다른 종족을 공격하기도 하고,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는 경계를 넘어서 서로 돕기도 한다.

네 종족은 단순히 적대적이기만 한 것도 아니고, 온전한 동맹 관계도 아니다. 상황에 따라 언제라도 바뀔 수 있는 종족들 사이의 관계는 야생 고양이 세계를 긴장된 구도에 몰아넣는 장치이다. 게다가 종족 내에서도 위계와 서열이 존재하기 때문에, 최고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음모와 세력 다툼이 끊이지 않는다. 더불어 이런 효과적 무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종족 전투, 훈련, 순찰, 먹이 사냥 등의 장면에서는 고양이들의 심리나 몸동작까지도 놓치지 않는 섬세한 묘사 덕분에 긴박감이 더해진다.

네 종족은 늘 그랬듯 경쟁하는 관계이지만, 필요할 때는 서로 협력한다. 마치 인간 세계에서 일어나는 정치의 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섬에서의 모임 장면은 평화를 보장받는다는 전제 때문에 오히려 각자의 욕망이 충돌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모순적인 현실을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 고양이들이 종족의 이름을 걸고 벌이는 정치 행위를 보며, 정말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의 미덕은 바로 이런 현실에 눈감지 않고, 그 모순을 기반으로 갈등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제시한다는 점에 있다. 종족 고양이들은 외부 세력의 위협을 받는 순간에도 무조건적이거나 극적인 협력을 하지 않는다. 그들은 각자의 셈법대로 계산하여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서로 협력했다가도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간다. 그리고 이렇게 지극히 현실적인 상황이 펼쳐지는 가운데, 지도자의 역할은 더욱 빛나게 된다. 종족을 가리지 않고 어려움에 처하거나 부당한 처우를 받는 고양이들을 외면하지 않는 천둥족의 지도자 파이어스타의 모습은 ‘정의’를 원칙으로 삼고 행동하는 흔들림 없는 지도자 상을 보여 준다. 지저분한 현실과 올곧은 정의 사이에서 어려운 줄타기를 멋지게 해내는 파이어스타의 모습은 독자들을 한껏 매료시킨다.

『전사들』은 인간이 아닌 고양이들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이며, 철저하게 고양이의 시선에서 모든 것을 표현하고 있다. 어린이의 키보다도 더 낮은 위치에서 바닥에 배털을 스치며 다니는 고양이의 눈에 포착된 세상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감각적이고 새롭다. 이런 새로움은 낯선 언어에 담겨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된다. 이를테면 숲에 사는 동물들과 달리 네 발로 걷지 않는 동물인 인간은 ‘두발쟁이’, 자동차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질주하는 도로는 ‘천둥길’이다. 사계절은 잎의 상태에 따라 ‘새잎 돋는 계절’, ‘초록잎 우거진 계절’ 등으로 말한다. 또한 거리를 가늠할 때는 꼬리가 몇 개인지로 표현하고, 시간은 해와 달이 뜨고 지는 것으로 기준을 삼는다. 독자의 입장에서 처음에는 조금 어리둥절할 수도 있겠지만, 작품을 읽어 나갈수록 정교하게 구현된 낯선 세계에 몰입하는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특징은 단순한 재미에 머무르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 인간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무심코 침해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자연의 세계를 돌아보라는 교훈도 전해 준다.

『전사들』은 시리즈마다 각 6부작으로 구성된 개성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이야기마다 몇 세대에 걸친 전사들이 영역과 명예, 생존을 위해 싸우는 모험의 대장정이 펼쳐진다. 기나긴 여행과 무자비한 적들, 배신과 비탄에도 불구하고 종족들의 삶을 지탱해 주는 전사의 규약을 지켜 나갈 수 있을 것인지, 끊임없는 시험이 이어진다. 위대한 문학적 전통에 기반을 둔 섬세한 필치와 야생적인 자연에 대한 열정이 공명하여 탄생한 이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3천만 부 넘게 판매되어 모든 독자들이 평범한 고양이들을 전혀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만들었다. 현재도 계속해서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또 다른 베스트셀러 『살아남은 자들』 시리즈의 작가이기도 한 에린 헌터는 동물에 대한 사랑과 자연계의 잔인한 매력에서 영감을 받고, 자연에 대한 경이감을 갖는 동시에 동물 행동에 대한 신화적 설명을 만들어 내는 것을 즐긴다. 면밀한 관찰에 신화적 상상력을 덧붙여 탄생시킨 야생 고양이들의 이야기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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