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Robert Louis Stevenson)
1850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태어났다. 부계는 등대를 디자인하는 엔지니어 집안이었고 모계 밸푸어 가문은 스코틀랜드의 명문가였다. 선천적으로 기관지가 약했던 스티븐슨은 평생 질병으로 고생했다. 독실한 장로교 신자 집안에서 자란 어린 시절, 유독 종교색이 강한 유모가 병석에 누운 그에게 존 버니언과 성서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는데, 훗날 그는 『어린이의 시의 정원』에서 유모에게 헌사를 바쳤다. 또한 어린 시절 내내 어머니와 유모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직접 쓰기도 했다. 1867년 집안의 바람대로 에든버러 공과대학에 들어갔으나 공학에 흥미를 갖지 못하고 법으로 전공을 바꿨다. 당시 가족과 수시로 여행을 다니며 글쓰기의 영감을 받았고 이후 여행 이야기를 즐겨 썼다. 대학 시절 대마를 피우고 매음굴에 드나들기도 했으며 종교를 저버리고 아버지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1880년 두 아이의 어머니인 이혼녀 패니 반 드 그리프트 오스번과 결혼한 후 의붓아들 로이드와 그림을 그리다가 『보물섬』을 집필했다. 이후 어린이 책을 내다가 1886년 자신이 꾼 꿈을 바탕으로 쓴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출간해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1890년 건강이 악화한 스티븐슨은 남태평양의 사모아로 이주해 원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여생을 보냈다. 1894년 44세의 나이에 뇌출혈로 사망했다. 「자살 클럽」, 『유괴』, 『밸런트레이 귀공자』, 『팔레사의 해변』 등의 작품을 남겼다.
저자 : 앨저넌 블랙우드 (Algernon Blackwood)
영국의 방송인이자 언론인, 소설가로 유령 등 초자연적 이야기를 주로 남겼다. 아버지 스티븐슨 아서 블랙우드 경은 우체국장을 지냈고 어머니 해리엇 돕스는 맨체스터 6대 공작의 미망인이었다. 블랙우드는 웰링턴 대학을 졸업한 후 캐나다와 미국에서 낙농장 농부, 호텔 경영, 신문기자, 비서, 바텐더, 모델, 사업가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 뉴욕에서 사기를 당하고 방화범으로 몰리는 등 험난하고 궁핍한 젊은 시절을 보냈다. 30대 후반 영국으로 돌아온 후 초자연적 단편소설, 소설, 희곡 등을 쓰기 시작했다. 스키와 등산 등 자연을 즐기는 활동적인 성격이면서도 혼자 지내는 것을 좋아했으며, ‘유령 클럽’, ‘황금의 효 교단’, ‘장미 십자회’ 등에 가담하는 등 비밀교단이나 신비주의에 관심이 컸다.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은 「버드나무」와 「웬디고」이며, 그 외 『인간 코드』, 『켄타우로스』, 『줄리어스 르발롱』 등의 장편을 남겼다. H.P. 러브크래프트는 블랙우드를 “기이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한 명의 절대적이고 의문의 여지 없는 대가”라고 평가했다.
저자 : 마조리 보웬
마가렛 개브리얼 비어 롱의 필명으로, 이외에도 조지 R. 프리디, 조셉 시어링, 로버트 페이, 존 윈치라는 필명으로도, 마가렛 캠벨이라는 결혼 전 본명으로도 활동한 영국 작가다. 역사 로맨스와 초자연적 공포소설 등을 주로 썼다. 런던과 파리의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16세에 첫 번째 소설 『밀라노의 독사』를 썼다. 역사소설인 이 작품은 어린 소녀가 쓰기에 너무 폭력적이라 하여 거듭 출간을 거절당하다가 마침내 출판되었을 때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후 작품활동으로 가족의 생계를 유지했다. 두 번의 결혼으로 네 명의 자식을 얻었다. 윌리엄 3세에 관한 3부작 역사소설 『나는 유지할 것이다』, 『믿음의 수호자』, 『신과 왕』을 썼다. 이외에도 중세 마녀 이야기인 『흑주술黑呪術』과 같은 고딕소설을 비롯하여 범죄소설, 미스터리, 공포소설 등으로 미국과 영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문학계에서는 “금세기 가장 위대한 초자연 소설가 중 한 명”, “공포의 대가”, “최고의 현대 소설가 중 한 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저자 : 로버트 스마이스 히친스
영국의 소설가, 언론인, 작사가, 음악 비평가였다. 대학에서 음악과 언론을 전공했고, 작가로서뿐만 아니라 훗날 조지 버나드 쇼의 뒤를 이은 음악 평론가로도 활약해 1890년대부터 20세기 초반까지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가 처음으로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자신의 친구 오스카 와일드와 앨프레드 더글러스 경의 스캔들을 풍자한 『녹색 카네이션』을 발표한 1894년이었고, 소설가로서의 첫 번째 큰 성공은 1895년 발표한 『상상력이 풍부한 남자』였다. 작가는 주로 데카당스, 오컬트, 고딕, 공포 등을 다루었다. 훗날 많은 평론가에 의해 히친스의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길디어 교수에게 사랑이 찾아오다〉는 1900년에 발표한 공포소설 모음집 『양심의 말』에 실린 작품이다. 그 외에도 그가 남긴 작품으로 『불꽃』, 『런던 사람들』, 『노예』와 세 번이나 영화화한 소설 『알라의 정원』 등이 있다.
역자 : 장용준
한국외국어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동국대학교 등에서 주로 ‘문학 번역’, ‘영상 번역’ 등을 강의했다. 현재 고딕, 공포, 판타지, 스릴러, 추리 등 장르 소설 위주로 번역과 출판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신들의 전쟁』(상), 『신들의 전쟁』(하), 『비트 더 리퍼』, 『리포맨』, 『숲속의 로맨스』, 『공포, 집, 여성: 여성 고딕 작가 작품선』, 『이동과 자유』, 『엉클 사일러스』, 『나의 더블: 도플갱어 작품선』, 『기후 리바이어던』, 『직감과 두려움』, 『버드나무, 웬디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