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그대로 괜찮은 너’에게 들려주는 가톨릭 사제의 자유를 향한 질문과 대답
저자는 자유를 향한 질문, 자유를 위한 버림, 자유를 주는 수용, 자유를 찾는 행동, 자유를 사는 습관, 자유를 얻는 감사 등 여섯 단락으로 나누어 ‘그대로 괜찮은 너’에게 “그래도 괜찮다”고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토닥~ 토닥~ 따뜻함이 묻어나는 무뭄뭉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과 함께 독자 모두가 자유인이 되길 소망하는 가톨릭 사제의 응원과 격려가 담겨있다.
‘나는 지금 여기 있고, 그걸로 충분하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글을 쓰는 작업, 생각을 정리하여 책으로 낸다는 건 생각보다 부끄러운 과정이다.
그럼에도 스스로 만족스럽다. 예쁘고 소중한 나를 이러한 방식으로 사랑해 줄 수 있음에 기쁘다.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삶의 환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
고해소에서 느낀 신자분들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시작한 글이 쓰고 보니 내 삶을 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는 은총의 시간이었다.
삶이 영화라면 우리에겐 각자의 시나리오, 배우와 스텝, 촬영 시간과 공간이 있다. 그리고 관객도 있다.
당신의 삶이 어떤 영화였으면 좋겠는가? 관객들의 구미에 맞춘 상업영화였으면 하는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해도 내가 괜찮으면 좋은 예술영화, 독립영화였으면 싶은가.
장르는 어떠면 좋겠나. 코믹? 멜로? 액션? 드라마? 호러? 스릴러?
나는 내 삶이 상업성과 예술성을 갖춘 독립영화이길 바란다. ‘코믹-멜로-액션-드라마-호러-스릴러’를 모두 혼합한 장르였으면 싶다. 생기 있고 신나고 웃기다가도 진지하고 궁금하고 신비로운 인생이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나는 적극적으로 나를 사랑한다. 있는 그대로 괜찮은 나를 격하게 아끼고 응원한다. 당신도 그랬으면 좋겠다.
한 번뿐인 인생 쫄지 말고! 당당하게! 주체적으로! 살아가길 마음을 다해 응원하고 기도한다.
당신을 기죽이고 움츠리게 만드는 그 어떤 시도에도 굴복하지 마라! 당신 말고 당신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당신 삶의 주연은 당신일 수밖에 없다.
오늘도 난 그대로 괜찮은 너에게
책 속에서
나에게 말해주고 싶다. ‘지금 그대로 괜찮다’고.
당신에게도 말하고 싶다. ‘그대로 괜찮은 너’라고.
조금만 노력하면, 약간의 수고로움만 들이면 우리 삶이 좀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
밑지는 셈 치고 해보자. 나와 세상을 바꾸는 주문.
“사랑해, 괜찮아, 넌 좋은 사람이야.”(29p)
길에 핀 꽃들을 보라. 꽃들은 자신을 뽐내지 않는다. 누가 더 예쁜지 겨루지 않는다.
그러니 꾸미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
아름답기 위해 애쓰는 꽃을 본 적이 있는가?(57p)
눈물 흘리는 나를 위로해주어라. 나를 위해 내가 눈물 흘릴 수 있음에 감사하라.
잊지 마라.
당신은 신이 울어줄 만큼 귀한 존재다.(101p)
누군가의 인생을 온전히 책임질 수 없다면 훈수는 좀 적당히 두자.
누군가의 그늘 안에 평생 살아갈 게 아니라면, 훈수는 좀 적당히 듣자.(132p)
아직도 정답을 찾아 헤매는가? 지금이라도 멈추길 권한다. 그러지 않으면 수학 학원에 다니는 학생이 틀린 문제를 복기하며 오답 노트를 쓰듯, 당신 삶의 어두운 면만 바라보게 될 것이다.
“삶은 수학이 아니라 철학이며, 답이 아니라 길을 찾는 여정이다.”(145p)
꽃은 길에만 피는 게 아닌가 보다. 얼굴에도 꽃이 핀다. 그 어떤 꽃보다 훨씬 더 싱그럽고 아름다운 꽃 ‘미소’.
그 꽃이 나와 당신의 마음에도 피었으면.
계절 없는 마음에 봄이라 해주었으면.(18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