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여정으로 구성된다.
1부 ‘자아 찾기’에서는 자존감과 자아정체성을 주제로, 자기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2부 ‘관계 이해하기’에서는 우정, 가족, 배려, 용기 등의 감정 공부를 통해 학교와 친구, 가족 등의 사회생활 기술을 익히도록 도와준다. 3부 ‘인류애와 공존’에서는 협동심과 이타심,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을 키워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도록 돕는다.
30권의 필독서는『샬롯의 거미줄』, 『나무를 심은 사람』, 『구덩이 HOLES』 등 검증된 고전부터, 『쿵푸 아니고 똥푸』, 『몬스터 차일드』, 『순재와 키완』처럼 요즘 아이들 정서에 맞닿은 신간까지 균형 있게 아울렀다. 한 권의 책에서 중심을 두고 읽어야 하는 핵심을 명쾌하게 정리했으며,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대화 주제’, 다양하고 창의적인 ‘독서 후속 활동’, 확장하여 읽을 다른 도서들도 함께 안내한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한 걸음 더 깊은 문학적 경험을, 책을 어려워하는 아이에게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계기를 선물을 제공할 것이다.
아이의 생각과 마음이 삶에서 좋은 향을 발휘하도록,
지금 꼭꼭 씹어 먹어야 하는 문학 필독서 30권을 한 권에
아동문학 연구가로서 25년간 어린이 독서, 글쓰기 수업을 해온 저자는 ‘지식’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정서’를 북돋고 성장시켜 줄 수 있는 30권의 아동문학 작품들을 소개한다. 초등 저학년이 문장과 단어의 의미를 배우고 문학적 맥락을 자신의 감정과 연결하는 첫 단계임을 고려하여, 언어적 표현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동시에, 생각을 깨우는 선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들을 골라냈다. 또한 국내외 문학상 수상작 중에서 오래도록 읽히는 책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잘 읽는 책들을 우선했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아이가 읽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샬롯의 거미줄』, 『나무를 심은 사람』, 『구덩이 HOLES』 등 검증된 고전부터, 『쿵푸 아니고 똥푸』, 『몬스터 차일드』, 『순재와 키완』처럼 요즘 아이들 정서에 맞닿은 신간까지 균형 있게 아울렀다.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독서 지도를 해온 저자는, 아이와 일대일 대화를 나누듯 작품 속 한 장면이나 한 대사를 붙잡고, 그 안에 담긴 내밀한 심리와 관계의 결을 세밀하게 짚어준다. “알아서 잘해야지!”라는 어른의 무심한 한마디가 아이에게 어떻게 상처가 되는지, “실수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라는 부모의 따뜻한 한마디가 어떻게 아이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지 구체적인 장면과 대사를 통해 아이의 마음이 자라는 풍경을 실감 나게 보여준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에게 읽힐 동화 목록인 동시에, 부모 자신이 아이와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대화법 안내서’이기도 하다.
저학년 아이를 키우는 부모, 초등 독서 지도 교사, 어린이 도서관과 논술 교실 관계자라면 이 책을 책장 옆에 두고 아이에게 다음 책을 골라줄 때마다 펼쳐볼 만하다. 30권의 동화를 단순히 읽혔다는 성취에 그치지 않고, 그 독서를 통해서 아이와 나눌 수 있는 30개 이상의 대화 프리즘으로 확장함으로써 아이의 삶과 마음을 위한 독서 활동을 완성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누군가의 마음을 이해하는 법, 슬픔을 견디는 법,
친구와 화해하는 법, 용기를 내는 법…
모두 문학 속에 답이 있다
아이들은 책을 통해 세상과 사람을 배운다. 이것은 동서고금의 진리이며,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변하지 않는 가치이다. 인문학은 생각하고 역사는 기억하고 고전은 성찰한다면, 문학은 공감하며 나 자신과 세상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공감’은 지금 시대의 매우 중요한 키워드이다. 대화를 이어가는 마음이며, 자기주장과 고집을 깨뜨릴 수 있는 태도이기도 하다. 차이를 인정하고, 어려운 이웃을 염려하며, 제대로 된 질문을 던지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내면을 단단하게 키우게 하는 동력이다. 공감을 배움으로써 우리 아이들은 더욱 넓은 세계관을 품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아이들은 문학을 통해 경청, 배려, 친절함 같은 사회성을 키운다. 세상에 발을 디딘 아이들은 자존감을 지키면서도 남들과 잘 지내는 법을 알아야만 한다. 좋은 동화책에는 ‘친절하고 존중하는 대화’가 나온다. 상대가 나보다 어리거나 힘이 없거나 장애나 어려움을 갖고 있을 때도, 그들을 돌보고 배려하는 법을 알려준다. 상대방의 말을 충분히 듣고(경청) 자기 생각을 전하는 대화(소통)를 통해 유연한 관계를 배우고 좋은 친구를 만나 사귀는 사회성이 길러진다.
무엇보다 문학은 상상력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준다. 정해진 정답이 아니라 ‘수많은 가능성’을 떠올리게 도와준다. 다양한 이야기를 접한 아이는 여러 관점에서 해결법을 찾는다. 상상력을 발휘해 새로운 길을 찾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좋은 문학은 하나의 메시지만 강요하지 않으며, 세상을 좀 더 유연하게 해석하고 생각의 크기를 확장하도록 도와준다.
지금 내 아이에게 읽혀야 할 ‘초등 저학년 문학 필독서 30권’부터 차근차근 시작한다면, 어려워 보이는 문학 독서의 길에 자연스레 입문하도록 도와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