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출판사 서평
의미는 흔적을 통해서 전달된다.
옛 선인들의 그 시대에 따른 삶에 대한 염원들과 생각은 현재까지 어어져 온 유물과 설화들의 흔적을 통해 전달되어진다.『신화 속 상상동물 열전』(윤열수 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발행)은 지금까지 남아있는 이러한 흔적들을 발견함으로써 우리 조상들의 삶에 대한 염원과 창조적 상상력을 살펴 볼 수 있는 자료이다.
300여 컷이 넘는 상상동물들이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 책에는 34가지 이상의 상상동물들이 등장한다. 과거의 문헌과 유물에 나타난 상상동물의 이미지와 설화를 통해 상상동물에 대한 이...
의미는 흔적을 통해서 전달된다.
옛 선인들의 그 시대에 따른 삶에 대한 염원들과 생각은 현재까지 어어져 온 유물과 설화들의 흔적을 통해 전달되어진다.『신화 속 상상동물 열전』(윤열수 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발행)은 지금까지 남아있는 이러한 흔적들을 발견함으로써 우리 조상들의 삶에 대한 염원과 창조적 상상력을 살펴 볼 수 있는 자료이다.
300여 컷이 넘는 상상동물들이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 책에는 34가지 이상의 상상동물들이 등장한다. 과거의 문헌과 유물에 나타난 상상동물의 이미지와 설화를 통해 상상동물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300여 컷이 넘는 유물의 사진과 이야기들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풍부하게 상상할 수 있게 해 주는 재료로 사용될 것이다.
상상하며 유물 읽는 방법 제시
박물관의 유물을 대할 때 유물의 용도나 모양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보지만 그 유물 속의 문양에 대해서는 간과하기가 쉽다. 유물의 시대에 따라 그 문양이 갖는 상징과 의미를 알게 되었을 때 우리는 비로소 그 유물 속 시대로 빠져들어 조상들의 삶을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신화 속 상상동물 열전』은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유물들의 상징, 그 중에서도 특별히 상상동물들에 초점을 맞추어 들여다봄으로써 과거 선조들의 삶에 대한 꿈과 염원을 생각해보고 현대 우리들의 삶 속에서도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볼 수 있도록 제시해 주고 있다.
콘텐츠의 융·복합은 수 천 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
앞부분은 기러기, 뒤는 기린, 뱀의 몸, 물고기의 꼬리, 황새의 이마, 원앙새의 깃, 용의 무늬, 호랑이의 등, 제비의 턱, 닭의 부리를 하고 있으며, 오색(五色)을 갖추고 있다. 이 새가 한번 나타나면 천하가 태평해진다. - 어진 성군의 덕치 봉황 中
위의 글은 책 본문 중 봉황의 모습을 표현한 내용이다. 상상의 서조인 봉황은 기러기의 앞모습, 기린의 뒷모습, 뱀의 몸, 물고기의 꼬리 등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의 복합체였다. 이는 단순한 시각적 모습의 복합체가 아닌 신의를 상징하는 기러기, 슬기와 재주를 상징하는 기린, 부귀와 장수를 상징하는 제비 등 의미와 상징의 복합물이었던 것이다. 문화는 본래 그 성격 자체에 융·복합을 포함하고 있다. 문화는 본래 그 성격자체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삶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고 합쳐지고 새로운 형태로 거듭되어 퍼져 나가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수 천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상상의 동물들에서도 그 융·복합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문화란 창조되는 것이 아닌 삶의 모습들에서 발견된다는 사실처럼 상상의 동물들도 어찌 보면 창조된 것들이 아닌 발견된 것들일지 모른다.
창조적 상상력은 우리를 깨어 있게 한다.
창조적 상상력은 이 시대의 새로운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이 책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추천사에서 보듯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위한 꿈의 재료’이다. 많은 영화와 게임 등의 소재가 신화에서 그 모티브를 빌려 오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의 문화유산 콘텐츠에 대한 연구와 활용은 시대적 대세임을 떠나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일처럼 당연해졌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이 책을 기획하고 발간하게 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것이다. 전통문화라는 튼튼한 뿌리에 기반을 둔 문화콘텐츠의 발굴이야말로 그 활용면에서도 무궁무진한 변화와 창조적 발상의 재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