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어떻게 피로감을 치유할 수 있을까?
성경 속 인물들이 알려 주는 피로 대응법
『지친 하루의 깨달음』은 네 가지 방향에서 피로감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모든 인간이 피로감을 느낀다는 사실에서 출발해 피로감을 겪게 되는 다양한 이유를 찾아내어 정리했고, 성경 및 영적 전통에서 발견할 수 있는 피로 대처법 등을 소개한다. 특히 3장 ‘성경에서 만난 피로한 사람들’에서는 ‘제자들에게 실망하신 예수님’, ‘절망감을 느낀 제자들’, ‘허무함을 극복한 베드로’, ‘고통과 슬픔으로 지친 이들’, ‘모든 의욕을 상실한 엘리야’, ‘많은 일을 염려한 마르타’라는 주제를 통해 피로감을 느낀 성경 속 인물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 각 인물이 어떻게 피로를 겪고, 이에 대처하는지 보여 주는 과정에서 오늘날 우리가 일상에서 어떻게 피로를 극복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엄청난 고통을 겪으며 하느님 앞에서 울부짖는 사람들은 슬픔 때문에 지쳐 버립니다. 고통 때문에 지치고 피로해집니다. 기도를 해도 슬픔으로 지친 마음을 다스릴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를 하려고 해도 너무나 지치고 무기력해져서 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런 사람들을 보듬는 일을 그분의 사명이라고 생각하셨습니다.
― 본문 중에서
이 시대 최고의 영성가,
안셀름 그륀이 풀어내는 피로감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의 저자인 안셀름 그륀 신부는 이미 수많은 영성 서적을 통해 많은 독자의 영혼에 큰 울림을 전한 바 있다. 그가 『지친 하루의 깨달음』을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들 역시 피로를 우리 일상과 하나로 일치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 책의 마지막에는 ‘피로를 느낄 때 바치는 여러 가지 기도문’을 소개한다. 책을 읽는 것조차 피곤하다고 느끼거나,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지친 사람들을 돕는 기도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저자는 시편을 비롯한 여러 구약 성경 구절과 전통적으로 이어져 내려온 다양한 기도문들을 안내하며, 이 기도문 중 하나를 골라 소리 내어 읽어 보라고 제안한다. 조용한 가운데 피로를 느끼며 기도를 바칠 때, 내면의 평화를 되찾고 깊은 영적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 특별히 과거와 달리 인생이 잘 안 풀린다는 생각으로 무기력함을 느끼는 50~60대, 과도한 업무로 의욕을 잃은 30~40대 직장인, 아직 사회생활을 시작하지도 않았지만 이미 몸과 마음이 지친 20대 취업 준비생까지 피로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이라면 지금 바로 우리 시대 최고의 영성가, 안셀름 그륀 신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주목해 보자. 저자가 제시하는 피로를 직시하는 법, 그에 따른 적절한 대처법을 이해하게 되면 피로가 우리 영혼에 전해 주는 중요한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지친 하루의 끝, 다가오는 피로감을 새롭게 바라보며 나 자신 그리고 하느님과 일치할 수 있는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
빛의 하느님, 성부와 같으시니, 우리 빛을 만들어 주신 빛이시며
당신은 영원한 날이시니 밤중에 하늘을 향해 부르짖는 우리 간청을 들어주소서.
우리에게서 어둠과 어둠의 모든 불안을 거두어 주시고 피로에 지쳐 흐트러진 우리를 생기 있게 해 주소서.
― ‘아침 기도 찬미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