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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급식으로 배우는 맛있는 세계사

[1부] 빵, 인류의 흥망성쇠를 담은 위대한 맛

1장. 인류는 어쩌다 빵을 만들기 시작했을까?
농업혁명은 정말 빵 때문에 시작됐을까? | 우연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 발효빵 | 4,500년 전의 빵도 먹을 수 있을까?

2장. 한 조각의 빵으로 세상을 지배할 수 있을까?
로마 황제는 왜 ‘빵과 서커스’를 무료로 제공했을까? | 프랑스 혁명이 빵값 때문에 일어났다고? |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어라!” 역사 속 진실 혹은 거짓

3장. 피자가 가난한 사람들의 음식이었다고?
빵으로 계급을 나눴다고? | 산업 혁명이 ‘좋은 빵’의 기준을 바꿨다고? | 가난한 사람들의 음식, 피자는 어떻게 세계인의 음식이 되었을까?

4장. 식민 지배로 식탁이 변했다고?
바게트는 어쩌다 반미가 되었을까? | 영국이 남긴 홍콩의 맛, 에그타르트 | 단팥빵 vs. 황남빵, 일본과 한국의 빵 대결 | 빵이 한국에만 오면 화려해진다고?

5장. 우크라이나는 왜 전쟁터가 되었을까?
스탈린은 왜 농민의 빵을 빼앗았을까? | 우크라이나를 탐낸 독일과 러시아

[2부] 면, 길 위에서 탄생한 특별한 맛

1장. 인류는 언제부터 면을 먹었을까?
실크 로드를 따라 떠난 밀의 여행 | 밀가루 반죽 한 덩이를 둘러싼 수천 년의 자존심 싸움 | 파스타가 널리 퍼지게 된 게 아랍 덕분이라고? | 면 요리의 원조는 없다

2장. 냉면, 우동, 쌀국수… 알고 보니 가족이라고?
면을 뽑는 세 가지 방식 | 국수 한 그릇에 담긴 유교와 불교 | 별미일까, 생존 음식일까? 냉면의 두 얼굴 | 일본 지리를 담은 우동과 라멘 | 베트남 쌀국수에 프랑스 요리가 숨어 있다고?

3장. 짬뽕과 짜장면을 중국에서 만든 게 아니라고?
짬뽕이 일본에서 시작된 음식이라고? | 짬뽕은 중국, 일본, 한국의 합작

4장. 파스타를 손으로 먹었다고?
오페라 덕분에 파스타가 유명해졌다고? | 미국은 어떻게 파스타를 세계로 퍼뜨렸을까?

[3부] 카레, 전쟁을 부르는 자극적인 맛

1장. 커리는 어쩌다 카레가 되었을까?
인도 향신료를 그리워한 영국인 | ‘커리 가루’에 숨어 있던 세 가지 의미 | 치킨 티카 마살라가 인도가 아닌 영국 음식이라고? | 일본 해군은 왜 금요일마다 카레를 먹을까? | 세계를 돌고 돌아 우리를 찾아온 카레 | 우리는 어쩌다 카레를 마음껏 먹게 되었을까?

2장. 후추 한 알이 국경선을 바꿨다고?
후추 한 알이 황금만큼 비쌌다고? | 콜럼버스는 왜 인도를 애타게 찾았을까? |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의 향신료 전쟁 | 향신료를 향한 네덜란드의 지독한 욕심 | 나폴레옹이 뒤바꾼 전 세계의 운명 | “여기는 내 땅, 저기는 네 땅!” 식민지로 일군 영국의 부흥

3장. 고추는 원래 한국 음식이 아니라고?
고추는 언제 한반도에 왔을까? | 한국인은 왜 매운맛에 열광할까? | 마라탕이 중국 음식이 아니라고?

[4부] 튀김, 식문화를 뒤흔든 뜨거운 맛

1장. 튀김은 왜 귀한 음식이었을까?
옛날에는 튀김을 먹으면 벌을 받았다고? | 기름은 부자의 사치품이었다 | 산업 혁명이 만든 국민 음식, 피시 앤드 칩스 | 노예들의 음식에서 세계인의 치킨으로 | 튀김 뒤에 숨은 환경과 노동 이야기

2장. 중국이 탕수육 때문에 억울하다고?
중국 음식을 향한 오해 | 탕수육이 중화요리가 아니라고? | 전 세계를 위협한 음식의 비밀

3장. 덴푸라가 포르투갈에서 시작되었다고?
포르투갈 선교사가 전해 준 튀김 | 길거리 음식이 최고급 요리가 되기까지

4장. 돈가스와 핫도그의 국적은 어디일까?
떡튀순의 조상이 덴푸라라고? | 콘도그 vs. 핫도그, 누가 원조일까? | 일본 수험생들이 시험 전에 돈가스를 먹는 이유 | 한국, 무궁무진한 돈가스의 세계를 넓히다!

에필로그 ? 오늘 점심은 뭐 먹을 거야?
저자 소개
저자 : 권재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25년 2월 퇴직하기까지 33년간 중학교 사회 교사로 근무했고 서울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상명대학교 등에서 사회 선생님이 되려는 대학생들을 가르쳤다. 더 좋은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의 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의 고문으로 후배 교사들을 돕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경제 교육과 민주 시민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이와 관련된 저술을 활발히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반전이 있는 동아시아사》, 《별난 사회 선생님의 수상한 미래 수업》, 《열다섯에 배워 평생 써먹는 단단한 돈 공부》, 《왜 민주주의가 필요할까?》, 《21세기 택리지》, 《교사가 말하는 교사 교사가 꿈꾸는 교사》, 《다시, 학교라는 괴물》 등이 있다.

그림 : 신병근
디자인을 하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림을 그리면서 디자인을 계속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는 도봉산 언저리에서 마음 맞는 친구들과 디자인하고 그림 그리는 작업을 함께하고 있다.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한 책으로는 《세상에서 가장 쓸모 있는 경제학》,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 《공유경제 쫌 아는 10대》, 《국제거래와 환율 쫌 아는 10대》, 《김영란의 헌법 이야기》, 《나는 내 편이니까》, 《영화보다, 세계사》, 《사이다 쌤의 비밀 상담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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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프랑스 혁명이 빵 때문에 벌어졌다고?” “콜럼버스가 인도를 애타게 찾은 이유는 뭘까?”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6천 년의 역사가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세계사 수업

수천 년 전 다른 나라에서 일어난 사건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낯선 지명과 인물, 복잡한 연표를 외우는 것이 세계사 공부의 전부라면 세계사는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에서 출발한다면 어떨까?
빵, 면, 카레, 돈가스, 핫도그 등 누구나 한 번쯤 먹어 본 음식에는 그 음식을 먹는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생각, 기술과 선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먹는 음식도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모습이었던 것은 아니다. 재료와 조리법이 달라지고, 새로운 기술과 환경을 만나면서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이 책은 음식의 탄생과 변화에 얽힌 이야기를 따라가며, 교과서 속 역사적 사건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는지 보여준다. 익숙한 음식에 숨겨진 뜻밖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재미가 세계사를 향한 호기심으로 이어질 것이다.

“식민 지배로 식탁이 변했다고?” “커리는 어쩌다 카레가 되었을까?”
거창한 선언이나 조약 없이 국경을 넘고, 문화를 바꾸고, 사람들을 연결해 온 음식 이야기

음식은 가만히 한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았다. 사람과 함께 이동하고, 다른 문화를 만나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고, 때로는 한 나라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그래서 음식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일은 곧 사람들의 이동과 문화의 교류, 국가 간의 충돌과 공존을 살펴보는 일이기도 하다.
때문에 음식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세계사의 거대한 흐름을 자연스레 마주할 수 있다. 빵을 따라가다 보면 농업혁명과 계급, 혁명과 산업화, 식민 지배와 전쟁을 만날 수 있고, 면을 따라가다 보면 실크 로드를 오간 사람들과 밀의 이동, 중국·일본·한국·베트남의 음식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카레와 향신료의 역사를 따라가면 대항해 시대와 식민지 경쟁, 세계 무역의 탄생으로 이어지고, 튀김의 역사를 살펴보면 산업화와 노동, 이주와 문화 교류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독자는 하나의 음식이 결코 우연히 탄생한 것이 아니며, 그 안에는 당시 사람들의 삶과 선택, 사회의 변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한 그릇의 음식이 하나의 역사책이 되는 순간이다.

“고추는 원래 한국 음식이 아니라고?” “짬뽕과 짜장면을 중국에서 만든 게 아니라고?”
음식과 역사를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는 세계사 수업

이 책은 음식을 둘러싼 ‘뜻밖의 질문’을 통해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음식의 이름과 모습, 먹는 방식에도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익숙한 일상에서 역사적 의미를 발견하도록 이끈다. 특히 ‘무엇이 진짜일까?’, ‘왜 이렇게 되었을까?’라는 호기심을 따라가며 하나의 사실을 여러 관점에서 살펴보는 과정은 청소년들이 역사를 단순한 암기 과목이 아닌 탐구의 대상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30년 넘게 청소년에게 사회 과목을 가르쳐 온 권재원 선생님은 복잡한 역사적 맥락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어려운 용어와 연표 대신 질문과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해, 자연스럽게 역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을 읽고 나면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음식과 식문화에도 관심을 갖고, 그 안에 숨은 배경을 스스로 찾아보게 될 것이다.
결국 이 책이 보여주는 것은 음식의 역사를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법’이다. 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고, 당연한 것에 질문을 던지며, 하나의 현상을 다양한 맥락에서 이해하는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은 역사와 현재를 연결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오늘의 식탁에서 시작된 작은 호기심이 더 넓은 세계를 탐구하는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책 속에서

‘세계사’라고 하면 낯선 나라, 낯선 사람, 온갖 왕과 전쟁 이야기를 떠올리며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어. 하지만 음식이 탄생하게 된 계기부터, 어떻게 지금까지 전해졌는지까지 거창한 선언이나 조약 없이도 국경을 넘고, 문화를 바꾸고, 사람들을 연결해 온 음식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세계사를 이해하게 될 거야.
― ‘프롤로그‘ 중에서, p.5

사람들에게 빵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음식이 아니었어. 귀할 뿐 아니라 오래 보관할 수 있고 수량을 측정하기 편리했기 때문에 돈처럼 사용되기도 했어. 부의 상징이자 권력을 유지하는 도구였단다. 그 전통이 이어져 나중에는 권력자들이 백성을 길들이는 도구로 빵을 쓰기도 했지.
― “한 조각의 빵으로 세상을 지배할 수 있을까?” 중에서, p.23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베트남 등 동아시아의 국가들은 중국의 면 요리법을 각국의 문화와 환경에 맞게 변형하며 독자적인 면 요리를 발전시키게 돼. 이번에는 우리나라와 일본, 베트남의 문화와 환경을 살펴보고, 그 속에서 면 요리가 어떻게 변했고, 왜 변해야 했는지 조금 더 깊이 살펴보자.
― “냉면, 우동, 쌀국수… 알고 보니 가족이라고?” 중에서, pp.74-75

카레는 어느 나라 음식일까? 아마 대부분 ’인도‘라고 대답할 거야. 그런데 막상 인도에는 카레라는 음식이 없단다. 만약 인도에 가서 “카레 주세요.”라고 말하면 인도 사람들은 그게 뭘 말하는 것인지 전혀 알아듣지 못할 거야. 왜냐고? 카레는 인도어가 아니라 일본어거든.
― “커리는 어쩌다 카레가 되었을까?” 중에서, p.110

후추 한 줌 가격이 신발 장인의 연봉하고 맞먹었다면 믿을 수 있겠니? 심지어 육두구는 후추보다도 열 배나 비쌌어. 그러니 후추나 육두구를 스테이크 위에 뿌려 먹는 건 누군가의 연봉을 한 끼 식사로 먹어 치우는 사치였어.
― “후추 한 알이 국경선을 바꿨다고?” 중에서, p.127

콜럼버스는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이용해 서쪽으로 항해하면 인도에 더 빨리 닿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 그러면 오스만 제국의 방해를 받지 않고 인도에서 바로 향신료를 들여올 수 있거든. 스페인의 이사벨 여왕은 콜럼버스가 서쪽으로 항해할 수 있도록 지원했어. 탐험가를 지원한 게 아니라 향신료 무역에 투자한 거야.
― “후추 한 알이 국경선을 바꿨다고?” 중에서, pp.129-130

음식은 인류가 만든 가장 오래된 여행자야. 국경도, 언어도, 때로는 전쟁도 가로막지 못하고 이 땅에서 저 땅으로, 이 시대에서 저 시대로 쉼 없이 이동해 왔지. 그러면서 만나는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조금씩 변하고, 그 변화를 통해 오히려 더 풍요로워졌어.
― “고추는 원래 한국 음식이 아니라고?” 중에서, p.147

오늘 점심은 뭐 먹을 거야? 무엇을 먹든, 조금 천천히 한번 생각해 봐. 한 그릇의 음식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어떤 사람들의 손을 거쳤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를 말이야. 밥 한 끼에도 세계사가 담겨 있다는 것도 있지 마.
― ’에필로그‘ 중에서,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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