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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레이첼 잎(Rachel Ip)
영국에서 태어난 레이첼 잎은 상을 아주 많이 받은 멋진 그림책 작가님이에요. 홍콩에서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브링 미 어 북 홍콩(Bring Me a Book Hong Kong)’이라는 곳의 대표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15년 전에 홍콩으로 이사 오기 전에는 프랑스와 벨기에에서도 살았답니다. 「더 포게터리(The Forgettery)」는 2022년에 ‘영국 협회 그림책 상’을 받았어요. 또 「더 라스트 가든(The Last Garden)」이라는 책은 2021년에 유명한 상의 후보에도 오르고, 아시아 지역의 훌륭한 책에 주는 ‘크리스털 카이트 상’을 받기도 했답니다.

그림 : 케이티 히키(Katie Hickey)
케이티 히키는 혼자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예요. 2016년에 영국 콘월에 있는 팰머스 예술대학교를 졸업했답니다. 콘월은 아주 아름답지만 비가 자주 와서 늘 조금 축축한 곳이래요. 케이티는 콘월과 중동에서 자랐어요.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거나 주변의 멋진 풍경을 보면서 그림 그릴 아이디어를 얻곤 하죠. 분위기 있고 개성 넘치는 그림을 아주 잘 그린답니다. 특히 여행 중에 만난 엉뚱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나 독특한 친구들을 그리는 걸 가장 좋아해요. 케이티의 그림책을 보면 재미있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우리가 배울 수 있는 똑똑한 정보도 함께 담겨 있답니다.

역자 : 사과나무
어린이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세계의 좋은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소개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는 『내 똥이라고?』 『민들레』 『우리는 모두!』 『아기 북극곰』 『아인슈타인 두뇌게임; 잠자는 천재성을 깨워라』 『빙하의 눈물; 사라져 가는 빙하를 지켜 주세요』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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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숲 한가운데로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강 위로 댐이 세워지고, 열대 우림 위로 전깃줄이 놓이면 그곳에서 살아가던 동물들은 어떻게 될까요? 이 책은 사람의 편의와 발전 때문에 삶의 터전을 잃을 위기에 처한 야생 동물들과 그런 야생 동물들을 위해 안전한 길을 만든 사람들의 놀랍고도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논픽션 그림책입니다.

책을 펼치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여행처럼, 대륙별로 동물들의 특별한 횡단기가 차례차례 시작됩니다. 크리스마스섬의 홍게부터 케냐의 코끼리, 뉴질랜드의 쇠푸른펭귄, 중국의 긴팔원숭이 등 전 세계 18곳의 실제 생태 통로 사례를 따뜻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함께 소개하고 있어요. 이야기는 고속도로와 기찻길, 리조트와 가스관 등을 만드느라 숲과 들판이 끊어져 먹이나 가족을 찾아 도로를 건너다 위험에 처하는 동물들의 안타까운 현실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내 전 세계 생태학자와 환경 보호가, 과학자, 지역 주민들이 동물들을 위해 힘을 모아 만든 놀라운 해결책들이 하나씩 펼쳐지지요. 인도양 크리스마스섬에서는 해마다 수천만 마리의 홍게가 바다로 가기 위해 세상에 하나뿐인 홍게 전용 다리를 건너고, 뉴질랜드 오아마루에서는 쇠푸른펭귄들이 마을 사람들이 함께 만든 땅속 터널로 둥지를 오가요. 케냐에서는 14킬로미터에 이르는 코끼리 이동 통로가 만들어져 흩어졌던 코끼리 무리가 다시 만날 수 있었고요.

도로 위의 숲길, 땅속 터널, 나무와 나무를 잇는 밧줄 다리, 강물 위 물고기 계단 등 다양한 생태 통로는 모두 다 다르게 생겼어요. 넓게 트인 길을 좋아하는 코끼리와 좁고 으슥한 길을 좋아하는 표범처럼, 동물 하나하나마다 다른 습성에 꼭 맞게 설계된 생태 통로를 보며 아이들은 모든 생명은 저마다 존중받아야 한다는 생명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실제로 생태 통로를 짓는 데 참여했던 전문가들의 소개도 함께 실려 있어 이러한 환경 문제 해결이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현재형 노력이라는 것도 잘 보여 주지요.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위험에 처한 동물들의 입장을 생각해 보며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려는 다정한 마음을 기를 거예요. 나아가 인간의 개발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과 파괴된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어떤 노력과 접근이 필요한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될 거예요. 우리가 사는 지구라는 커다랗고 둥근 집에서는 사람도, 동물도, 꽃과 나무도 모두 다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소중한 가족이에요. 우리는 모두 자연이라는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이 책은 단순히 동물들의 위험천만한 상황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들이 힘을 모아 숲을 되살리고 동물의 길을 이어 주는 과정을 따스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멋진 미래와 희망을 꿈꾸게 해요.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깊이 고민해야 하는 지금,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야 할 뜻깊은 그림책입니다.

책 속에서

6개 대륙을 넘나들며 전 세계 18곳의 홍게, 펭귄, 긴팔원숭이, 코끼리, 두꺼비 등 다양한 동물들을 위해 사람들이 만든 생태 통로 이야기를 담았어요. 세계 곳곳을 여행하듯 즐겁게 읽을 수 있어요.

자연의 푸르름과 동물의 생동감을 맑고 화사한 색깔로 그려 냈어요. 땅 위, 땅속 터널, 하늘 위 밧줄 다리, 물속 계단 등을 다양한 시점과 구도를 활용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아이들은 “정말 이런 곳이 있어?”라는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세계 지리와 생태 지식까지 넓혀 갈 수 있어요.

동물의 몸집과 습성 등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배려할 때 비로소 진정한 동물 보호와 생명 존중, 공존의 길이 만들어진다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요.

생태학자, 환경 운동가뿐만 아니라 동네 주민과 관광객들까지 수많은 이들이 동물들의 길을 지키기 위해 지금도 한마음으로 동참하고 있어요.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이러한 협력과 연대의 가치를 알려 줄 수 있어요.

교과 연계
유아 누리과정 > 자연탐구 > 생명체와 자연환경 알아보기
의사소통 > 책 읽기에 관심 가지기
교과연계 > 통합교과 > 1학년 2학기 > 약속
통합교과 > 2학년 1학기 >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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