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
여는 이야기
PART1 다른 속도의 아이를 만나다
하나를 기다렸는데 둘이 왔습니다
뭔가 조금 다르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날 우리는 자폐라는 말을 처음 들었습니다
엄마 몸이 둘이었으면 했던 날들
그날 우리는 헐크가 되었습니다
종이 지도 한 장, 매 순간 설렜던 우리
서툴러서 웃음이 났고, 함께여서 눈부셨다
다시 오지 않을 그 시절
겁 많던 엄마를 이층버스에 태운 아이
함께 살 수 있는 곳을 택했습니다
PART2 진우의 세상으로 들어가다
모든 것이 처음처럼 불안한 아이
아들의 특별한 언어와 소통 방식
말 대신 습관으로 말하는 아이
마음을 먼저 읽는 아이
물 앞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
우리 집에는 음악이 약입니다
늘 같은 길인데도 행복합니다
우리 차는 오늘도 움직이는 피크닉장
다가오는 여름의 우리 모습
아프기 전에 지켜주고 싶습니다
고객은 단 한 명뿐인 우리 집 미용실
백만 불짜리 미소
우리 집에는 겨울잠 자는 곰이 한 마리 있습니다
아주 느리지만 분명 앞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때보다는 괜찮습니다
좋은 말을 믿기로 했습니다
PART3 서로 다른 우리가 한 팀이 되기까지
우리는 같은 산을 다른 길로 오르고 있었습니다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
인생이라는 등굣길
늘 같이 걸어준 아이
사랑이 우리를 움직였습니다
아빠를 따라 도는 작은 인공위성
진우가 내게 준 두 가지 마음 : 아빠의 글
시냇물 소리에 산 땅
‘안 돼’를 덜 말해도 되는 세상
우리가 키운 것은 고구마만이 아니었습니다
폭우가 모든 것을 가져간 날
언젠가 물에 잠기더라도
PART4 부모 이후를 준비하다
부모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부모 다음의 사람
형의 후견인이 되기로 했습니다 : 성우의 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습니다
PART5 걱정 대신 사랑을 남기다
우리 가족을 움직이는 사람
오늘 아침도 궁녀 셋, 세자 한 분
밥 한 끼도 우리 집에선 팀플입니다
우리 가족 프로젝트의 마지막 목표
너는 우리와 함께 살 운명이야 : 엄마가
우리가 남기고 싶은 것
이야기를 마치며
감사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