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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재고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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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문명과 야만의 이분법적 사유에 대한 비판
레비스트로스의 사상과 ‘슬픈 열대’

제1부 여행의 마감

1. 출발
2. 선상에서
3. 서인도 제도
4. 힘의 탐구

제2부 여로에서

5. 회고
6. 나는 어떻게 하여 민족학자가 되었는가
7. 일몰

제3부 신세계

8. 농무지역(적도 무풍대)
9. 구아나바라
10. 남회귀선 여행
11. 상파울루

제4부 대지와 인간

12. 도시와 농촌
13. 개척지대
14. 마법융단
15. 군중
16. 장터

제5부 카두베오족

17. 파라나
18. 판타날
19. 날리케
20. 원주민 사회와 그 형태

제6부 보로로족

21. 황금과 다이아몬드
22. 선량한 미개인
23. 죽은 자와 산 자

제7부 남비콰라족

24. 잃어버린 세계
25. 황야에서
26. 전신선을 따라
27. 가족생활
28. 문자의 교훈
29. 남자·여자·족장

제8부 투피 카와이브족

30. 카누를 타고
31. 로빈슨
32. 숲에서
33. 귀뚜라미 마을
34. 자핌새의 소극
35. 아마조니아
36. 세린가나무의 숲

제9부 귀로

37. 신이 된 아우구스투스
38. 럼주 한잔
39. 탁실라 유적
40. 챠웅(불교 사원) 방문

레비스트로스 연보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자 :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Claude Levi-Strauss)
레비스트로스는 1908년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태어나 생후 2개월 때 파리로 갔다. 파리대학 법학부와 문학부에 입학해 1930년 법학사와 철학사에서 학위를 받았다. 재학 중에는 조르주 뒤마의 강의를 듣고 임상심리학·정신분석학 등에 흥미를 가졌고, 루소의 저작들도 탐독했으나 이때까지는 인류학이나 민족학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철학교수 자격시험에 최연소자로 붙었으며, 세 사람이 한 조가 되는 교육실습에서 메를로퐁티와 같은 조가 되어 그와 친교를 맺었다.
1933년에 우연히 로버트 로위의 『미개사유』를 읽게 되어 강한 감명을 받고 인류학·민족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대학교수로 있으면서 카두베오족과 보로로족을 방문·조사해 「보로로족의 사회조직에 대한 연구」 「문명화된 야만인 가운데서」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대학을 떠나 1년간 남비콰라족, 투피 카와이브족 등의 원주민 사회를 조사하기도 했다. 1941년에는 미국으로 가 뉴욕의 신사회조사연구원에서 문화인류학을 연구했고, 미국으로 망명해온 러시아 태생의 언어학자 야콥슨과 알게 되어 언어학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야콥슨과 공동으로 『언어학과 인류학에서의 구조적 분석』을 발표했다. 이후 프랑스로 귀국하여 파리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박사학위논문이 『친족의 기본구조』라는 책으로 출판되자 프랑스 학계와 사상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그밖에도 『슬픈 열대』 『구조인류학』 『오늘날의 토테미즘』 『야생의 사고』 『신화학』 등 굵직한 저술들을 내놓아 사상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역자 : 박옥줄
서울대학교 문리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대학에서 수학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를 거쳐 1994년 2월까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이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 『현대 불문법』이 있고, 역서로는 루소의 『민약론』을 비롯하여 『도둑일기』 『춘희』 『이면과 표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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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 속에서

“나는 세벤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 있었는데, 퇴각전의 결과로 그곳에서 멀지 않은 몽펠리에에서 나는 우연히 소집해제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마르세유를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다가 항구에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주워들었는데 어떤 배 한 척이 곧 마르티니크로 떠나게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128쪽)

“고대의 항해자들이 그토록 무서워했던 적도 부근의 농무지대가 가까워짐에 따라서 양 반구에 고유한 바람들이 모두 사라져버렸다. 이곳에서는 몇 주일씩이나 항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또 대기가 전혀 움직이지 않으므로 사람들은 그들이 대양의 한가운데에 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마치 폐쇄된 공간 속에 위치하고 있는 것처럼 느꼈다.” (211쪽)

“호텔에서 내가 나설 때마다, 나는 한 편의 발레극의 중심 인물이 되어버린다. 만일 그 내용이 그토록 비참하지만 않았다면 아마 나는 그 발레극을 아주 코믹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 발레에는 여러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각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구두닦이: 내 발치에 몸을 던진다.
조그마한 소년: 그는 뛰어와서 웅얼댄다. ‘한 푼 주세요... 한 푼요.’
불구자: 잘려 나간 팔과 손을 더 잘 드러내 보이려고 옷을 벗어제치고 있다.” (310쪽)

“인디언들의 집에 매우 잘 다듬어진 돌공잇대와 에나멜 칠이 된 금속식기류, 대량생산된 값싼 스푼, 그리고 재봉틀의 몸통 골격이 함께 나열되어 있는 사실을 우리는 달리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 (344쪽)

“‘남자들의 집’에 들어가보면 이 건장한 남성들이 몸치장을 하느라고 얼마나 열심인지를 알 수 있다. 방구석마다 남자들은 칼이나 손도끼 또는 끌로 작업을 하고 있거나, 강에서 잡은 조개들을 조각내어 목걸이를 만들기 위하여 맷돌 위에 갈고 있었으며, 깃털과 대나무로 만든 환상적인 구성물들이 바야흐로 창조되고 있는 중이었다.” (453쪽)

“나는 소꿉장난 같은 극소량의 지독한 식사에 자주 참가했다. 남비콰라족에게서는 1년의 반 동안은 이런 식사가 굶어 죽지 않기 위한 유일한 방편이었다. 남자가 묵묵히 피로에 지쳐 숙영지로 돌아와, 한쪽 구석에다 써보지도 못하고 들고 온 활과 화살들을 던져놓을 때, 여자의 채롱에서는 측은한 마음을 일으키게 하는 수집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554쪽)

“나는 아직도 회복기에 처해 있는 그를 조금이라도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서 쿠이아바까지 비행기로 태워다주었다. 1월달에 그의 양친을 만났을 때 나는 그들이 나에 대해서 몹시 분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그 부상 때문은 물론 아니었고, 하늘 한가운데에 자기의 아들을 놓아두는 그런 야만적인 행위 때문이었다.” (666쪽)

“신세계의 중심부를 탐험하는 일이란, 무엇보다도 우선 이 세계가 우리의 것이 아니었던 만큼 그것을 파괴한 죄과는 우리가 덮어써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한편으로는 그와 같은 신세계가 앞으로 또다시 우리 앞에 나타날 기회는 아주 없을 것이라는 점도 가르쳐준다.” (7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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