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우천 시’가 뭐야? ‘중식’? 중국 음식만 먹는다고?
잘못 알아들은 한자어가 눈앞에 진짜 나타난다!
처음 보는 낯선 말도 알고 있는 말과 비슷하면 그럴듯한 뜻을 떠올리곤 합니다. 그런데 잘못 이해한 그 뜻이 진짜 현실이 된다면 어떨까요? 훈이와 친구들이 낯선 단어의 뜻을 잘못 알아들을 때마다 평범했던 일상은 순식간에 뒤집힙니다. 생일이 갑자기 금요일로 미뤄지고, 친구들이 준비한 선물이 감쪽같이 사라지는가 하면, 운동장이 쩍 갈라지며 거대한 도시가 솟아오릅니다. 노선이 ‘개편’된 버스는 ‘개가 편한 버스’로 변해 버리지요.
『왜 한자어를 알아야 돼?』는 한자어를 둘러싼 아이들의 오해를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으로 펼쳐 냅니다. 훈이와 친구들이 한자어를 엉뚱하게 알아들을 때마다 예상치 못한 사건이 벌어지며 유쾌한 웃음을 만들어 냅니다. 한자어를 잘못 알아들을 때마다 새로운 사건이 벌어지고, 고양이 후추의 도움으로 진짜 뜻을 알게 되면 뒤죽박죽된 세상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그렇게 한바탕 소동을 해결할 때마다 훈이와 친구들은 생일 파티가 열리는 할머니 댁에 한 걸음씩 가까워집니다. 과연 무사히 생일 파티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잘못 알아들은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 유쾌한 반전! 훈이와 친구들과 함께 웃음 가득한 한자어 대소동 속으로 떠나 보세요.
“금일, 생일, 일기의 ‘일’은 모두 같은 뜻이야!”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단어들을 따라 쑥쑥 커지는 어휘력!
아이들에게 한자어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말입니다. 평소 자주 듣고 쓰면서도 막상 “무슨 뜻이야?”라고 물으면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말도 많지요. 그렇다고 한자어를 알기 위해 모든 한자를 읽고 쓰는 법부터 외워야 할까요? 책 속에서 한자어를 어려워하는 훈이에게 할머니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과 뜻만 알아도 된단다!” 『왜 한자어를 알아야 돼?』는 이미 알고 있는 말에서 출발해 한자어를 쉽고 재미있게 알아 가는 방법을 보여 줍니다.
‘금일’의 ‘일(日)’이 ‘날’을 뜻한다는 것을 알면 ‘생일’과 ‘일기’에도 같은 ‘일’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를 알고 나니 평소 아무렇지 않게 쓰던 단어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하지요. 아는 단어에서 같은 음과 뜻을 찾고, 거기에서 또 다른 단어로 생각을 이어 가다 보면 한자어가 조금씩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한자를 하나하나 외우는 대신, 이미 아는 말에서 출발해 꼬리에 꼬리를 물듯 새로운 말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알려 주는 이야기입니다. 훈이와 친구들을 따라 우리말 곳곳에 숨어 있는 한자어를 찾아보며, 어휘력과 문해력을 차근차근 넓혀 보세요.
띄어쓰기와 맞춤법에 이어, 이번에는 한자어다!
기발한 상상으로 읽는 재미를 더한 우리말 그림책!
우리말을 잘 모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박규빈 작가는 『왜 띄어 써야 돼?』, 『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 돼?』를 통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우리말의 원리를 기발한 상상과 유쾌한 사건으로 풀어 왔습니다. ‘왜 꼭 띄어 써야 해?’, ‘맞춤법은 왜 지켜야 해?’라는 아이들의 솔직한 질문에서 출발해, 규칙을 하나하나 설명하기보다 지키지 않았을 때 벌어지는 일을 신나는 판타지로 보여 주었지요. 이번 『왜 한자어를 알아야 돼?』에서도 박규빈 작가만의 유쾌한 상상은 계속됩니다. 한자어의 뜻을 잘못 알아듣는 순간 세상이 뒤죽박죽되고, 제대로 알게 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박규빈 작가의 우리말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대신 한바탕 신나게 웃고 즐기는 동안 우리말 속에 숨어 있는 재미를 스스로 발견하게 합니다. 그러다 보면 띄어쓰기와 맞춤법은 왜 필요한지, 한자어의 뜻은 왜 제대로 알아야 하는지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지요. 어렵게만 느껴지는 우리말 공부를 기발한 상상과 신나는 이야기로 바꾸어 온 박규빈 작가의 우리말 그림책 시리즈는 아이들이 우리말에 재미를 느끼고, 스스로 궁금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입니다.
교과 연계
누리과정 - 의사소통-듣기와 말하기
1-2 국어 5. 생각을 키워요/ 7. 무엇이 중요할까요
2-1 국어 3. 겪은 일을 나타내요
2-2 국어 1. 장면을 상상하며/ 3. 내용을 살펴요
책 속에서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엄마한테 이야기했어.
엄마가 ‘개편’은 한자어라며 한자를 가르쳐 주었어.
“으아! 한자는 너무 어려워!”
내가 외치자 할머니가 말했어.
“걱정 마. 음과 뜻만 알아도 된단다.”
--- pp.6-7
“난 오늘이 박훈 생일인 줄 알았는데….”
“나도 오늘 선물 가져왔어….”
“박훈, 여기 ‘금일은 훈이의 생일입니다.’라고 써 있는데
네 생일 금요일이야? 수요일 아니었어?”
초대장을 받은 친구들이 말했어.
“진짜네? 오늘이 내 생일인데 금요일이라고 쓰면 어떡해?”
내가 말하는 순간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
--- pp.12-13
휘잉! 갑자기 세찬 바람이 불더니,
달력에 표시한 내 생일날이 금요일로 옮겨 간 거야!
또 친구들이 준비한 선물까지 모두 사라져 버렸어.
--- pp.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