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요리는 기술이 아니라, 생명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의학적 근거와 자연의 이치가 만난 완벽한 식사 지침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지만, 역설적으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더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유행하는 식단법이 쏟아지지만 정작 개인의 체질과 생활 환경을 고려한 실무적인 가이드는 드뭅니다. 신간 『오색체질밥상』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했습니다.
이 책은 이론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10여 년간 암 환우들과 함께하며 고혈압, 당뇨, 장 용종, 빈혈 등 다양한 만성질환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낸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저자는 의사로서의 과학적 시각에 자연식의 지혜를 더해,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식단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저자는 강조합니다. "남의 식단은 참고일 뿐, 해답은 내 안에 있다"고 말입니다. 이 책은 독자가 스스로 자신의 혈액검사 결과와 인바디 데이터를 해석하고, 사상체질에 따른 오색 식재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부록으로 제공되는 '실습 노트'를 통해 3주간 식단을 기록하고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몸이 먼저 반응하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에서 요리는 단순한 영양 섭취를 넘어섭니다. 저자는 요리를 '재료를 다스리는 이치'이자 '생명 명상'으로 정의합니다. 나를 먹이는 마음이 곧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며, 이 마음의 통합이 일어날 때 진정한 치유가 시작된다는 저자의 철학은 독자들의 영혼까지 따뜻하게 어루만집니다.
스테인레스 주방도구 선택법부터 30분 안에 차려내는 아침 식단 타임테이블, 뒷정리를 위한 15분 마무리 원칙까지, 바쁜 현대인들이 바로 주방으로 달려가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팁들로 가득합니다.
『오색체질밥상』은 병원 밖에서 스스로를 지키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가장 든든한 주방의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 책과 함께 생명의 첫 번째 기술인 '요리'를 익히고, 대대로 물려줄 생명 살림의 비결을 완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책 속에서
사실 나 역시 요리를 터부시하는 문화에서 자라서, 마흔이 넘도록 제대로 된 요리방법을 몰랐다. 하지만 의사로서 환자분들을 만나면서 건강한 자연식 요리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중략) 1주일 21끼로 구성된 이 식단을 환우분들과 10여 년간 함께 실천한 결과는 놀라웠다. 특별한 기능식품 없이도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며 즐거운 식사 시간을 누리게 되었다. --- pp.8-9
까다로워 보이는 자연식이지만, 하루 3끼, 21끼의 일주일 식단을 체계적으로 반복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집밥이 된다. 지금까지 남녀노소, 이주민까지 다양한 분들이 성공적으로 건강관리를 해오고 있다.
--- p.10
요즘은 요리 방법이나 건강 관련 정보는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그런 일반적인 정보보다는 나에게 맞는 식단을 짜서 내게 맞춤 건강밥상을 차리는 것에 집중했다. 이것이야말로 이 책으로만 전할 수 있는 진짜 가치라고 생각한다.
--- p.11
저녁 식사 후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14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저녁 식사 후 물은 목을 적시는 정도만 마시는 것이 깊은 잠에 도움이 된다.
--- p.28
현미는 영양 면에서 가장 좋지만, “현미는 거칠어서 못 먹겠어요”라고 하는 분들이 있다. 그래서 숲속의원에서는 현미멥쌀과 현미찹쌀을 반반 섞어서 하루 전 씻어서 충분히 불린다. 그래도 현미가 부담스러운 체질이나 치아 상태, 소화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는 5분도미, 7분도미, 백미, 보리밥 등 잡곡밥도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다.
--- p.29
가능한 모든 주방도구에서 플라스틱은 피해주자. 담아두는 도구도 비닐봉지가 아니라 사용하지 않는 냄비나 그릇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환경호르몬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 p.66
나이가 들수록, 몸이 허약해질수록 맛을 단순화해야 한다. (중략) 양념류로 인한 끝없는 오만가지 입맛의 추억의 길에서 돌아서서, 식물이 가진 본래의 맛과 단순한 양념으로 축복의 기본통로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 p.43
우리는 단순한 검사 수치가 아니라 영혼과 육체가 하나 된 존재로서, 해독과 영양, 면역을 통합적으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 p.98
내 몸의 세포 하나하나를 귀하게 여기고 잘 먹이는 것이 첫걸음이다. 그렇게 나를 온전히 돌본 후에야 다른 이를 먹이는 참된 복을 누릴 수 있으며, 이 복은 후손들에게까지 이어지는 유산이 된다.
--- p.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