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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전 세계 평단과 독자가 사랑하는 두 거장의 만남!

콜더컷 수상 작가 브라이언 플로카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시드니 스미스

무시무시한 폭풍우가 오고 있어요.
하늘이 낮게 내려앉더니 어둑어둑해져요.
나무가 흔들리고, 나뭇가지가 서로 부딪쳐요.
우린 손을 꼭 잡고 숲속을 지나 바닷가로 난 길을 걸어요.
겁이 나지만… 그래도 계속 가 보기로 해요.

거센 폭풍이 코앞까지 다가온 어느 섬마을. 하늘은 먹구름으로 뒤덮이고, 바람은 세상을 집어삼킬 듯 휘몰아친다. 하지만 용감한 형제는 폭풍우가 치기 전에 바다를 보겠다며 집을 나선다. 울퉁불퉁한 자갈길을 지나, 인기척이 없는 헛간을 지나, 숲을 가로질러 걷고 또 걷는다. 점점 거세지는 바람에도 아이들은 좀처럼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익숙했던 모든 것이 낯설게만 느껴지는 상황에 겁이 나지만, 그때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손을 잡아끈다. “너는 내 손을 꼭 잡고, 나는 네 손을 꼭 잡고. 우린 계속 가 보기로 해.”

콜더컷상 수상 작가 브라이언 플로카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시드니 스미스가 만나, 거칠고 험한 자연을 탐험하는 두 아이의 호기심과 두려움, 그리고 용기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시적인 비유와 상징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책장을 덮은 뒤에도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그림책이다. 전 세계 평단과 독자가 사랑하는 두 거장이 전하는 두려움을 넘어서는 진정한 용기를 함께 느껴 보자.
저자 소개
저자 : 브라이언 플로카
미국 텍사스주에서 태어나 뉴욕 브루클린에서 살며 어린이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도시를 움직이는 사람들》, 《증기기관차 대륙을 달리다》, 《타다, 아폴로 11호》 들을 쓰고 그렸으며, 이 밖에도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콜더컷상과 뛰어난 어린이 교양서에 수여하는 오르비스 픽투스상을 받았고, 로버트 F. 시버트 명예상도 네 차례 수상했습니다.

그림 : 시드니 스미스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그림책 작가로 살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은 《괜찮을 거야》와 《기억나요?》를 쓰고 그렸으며, 《산타 할아버지의 첫 크리스마스》, 《어느 날, 그림자가 탈출했다》, 《할머니의 뜰에서》,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거리에 핀 꽃》, 《바닷가 탄광 마을》을 비롯한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에즈라 잭 키츠상, 보스턴 글로브 혼북상, 캐나다 총독 문학상에 이르기까지 빼어난 그림책에 주는 수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역자 : 김지은
서울에서 태어나 좋은 어린이책을 읽고 평론을 씁니다. 서울예술대학교 문예학부 학생들과 더불어 그림책과 아동청소년문학을 연구합니다. 평론집 《거짓말하는 어른》, 《어린이, 세 번째 사람》과 에세이 《어린이는 멀리 간다》를 썼으며, 《그림책, 한국의 작가들》, 《이토록 어여쁜 그림책》, 《이토록 다정한 그림책》을 함께 썼습니다. 그래픽노블 《왕자와 드레스메이커》, 그림책 《산타 할아버지의 첫 크리스마스》, 《기억나요?》, 《어느 날, 그림자가 탈출했다》, 《할머니의 뜰에서》, 《당신의 마음에 이름을 붙인다면》,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괜찮을 거야》, 동화 《여덟 공주와 마법 거울》을 비롯한 여러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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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브라이언 플로카
그림 시드니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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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너는 내 손을 꼭 잡고, 나는 네 손을 꼭 잡고, 우린 계속 가 보기로 해.”
자연이란 커다란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두 아이의 진정한 용기!

창가에 선 아이들이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말갛던 하늘이 어둑어둑해지더니, 거센 바람이 휘몰아칩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기다렸다는 듯 나갈 채비를 합니다. “자, 내 손을 잡아. 폭풍우가 치기 전 바다를 보러 가자.” 두 아이는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바다로 향합니다. 울퉁불퉁한 자갈길을 지나, 텅 빈 헛간을 지나, 인적 없는 숲길을 가로지르며…… 익숙한 길이지만 어둑해진 하늘과 거친 바람 탓인지, 모든 것이 낯설게만 느껴집니다. 이윽고 아이들은 바다가 파도를 밀어붙이고, 파도가 바위를 때리는 바닷가에 이릅니다. “이쯤에서 돌아갈까? 아니면 조금 더 가 볼까?” 아주 잠깐 망설이지만, 아이들은 말 대신 서로의 손을 잡아끕니다.

텅 빈 마을은 공연 없는 날의 무대처럼 쓸쓸하고 으스스합니다. 자연의 흉포함을 처음 마주한 아이들은 그제야 겁이 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서로의 손을 더 세게 잡아끌며 두려움을 애써 눌러 봅니다. 우르릉 쾅쾅! 하늘이 요란한 천둥 번개로 위협하자, 비로소 아이들은 따뜻한 집으로 돌아갈 마음을 먹습니다.

모험의 시작은 단순한 호기심이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두려움에 지지 않고, 미지의 세계를 향해 한 발짝씩 나아갑니다. 마주 잡은 두 손의 온기에 기대어 자연의 경이로움을 한껏 만끽하지요. 《폭풍 속으로》는 두 아이의 모험을 통해 알려 줍니다. 진정한 용기는 두려움을 밀어낸 자리에 자연히 차오르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끌어안고 앞으로 나아갈 때 움튼다는 것을 말이지요.

아이와 어른,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그림책
‘그림책 무대에서 만나는 안전한 모험’

책장을 펼치면 두 아이가 끊임없이 서로에게, 또 우리에게 말을 건넵니다. 그러다 보니 책을 읽는 내내 마치 두 아이의 여정을 함께하는 듯한 기분이 들지요. 서정적이면서도 힘이 넘치는 글과 그림은 우리를 단숨에 폭풍 한가운데로 데려가, 온몸으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경험하게 합니다.

현실에서 폭풍이 몰아치는 바닷가로 달려가는 사람은 좀처럼 없을 겁니다. 아이도, 어른도 마찬가지지요. 글 작가 브라이언 플로카 역시 실제 상황에서 이 같은 모험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림책이라는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아이와 어른 모두가 이 같은 모험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이지요.

《폭풍 속으로》는 바람의 속도, 파도의 거센 힘, 빗물의 차가운 온도를 한 장면 한 장면 생생하게 전합니다. 하지만 독자는 언제든 책 읽기를 멈추고 안전한 곳에서 숨을 고를 수 있지요. 그림책의 이 ‘안전한 거리, 안전한 무대’ 덕분에 두 아이의 모험을 불안한 시선이 아닌, 진심 어린 응원의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전 세계가 평단과 독자가 사랑하는 두 거장,
브라이언 플로카 × 시드니 스미스
두 작가가 직접 보여 준 ‘함께하는 힘!’

《폭풍 속으로》는 미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 브라이언 플로카와 캐나다를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 시드니 스미스가 처음으로 협업한 책입니다. 빼어난 그림책에 주는 세계적인 그림책상을 휩쓴 두 작가의 협업은 출간 전부터 평단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습니다. 시적인 비유와 상징으로 가득한 브라이언 플로카의 글과 빛과 그림자의 대비로 글에 감각적 깊이를 더하는 시드니 스미스의 그림이 만나 작품은 한층 더 깊고 넓어졌습니다.

사실 브라이언 플로카가 자신이 쓴 글의 그림을 다른 이에게 맡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글은 막힘없이 써 내려갔지만, 도무지 글에 어울리는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았다고 하지요. 그러던 중 오래 인연을 맺어 온 동료인 시드니 스미스가 그의 작업실을 찾았고, 플로카는 망설임 없이 이 원고를 건넸다고 합니다. 시드니 스미스는 그 순간을 두고 마치 선물을 받은 것 같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폭풍 속으로》 주인공 두 아이가 함께 힘을 모아 긴 모험을 완주했듯, 두 작가 역시 서로를 북돋우며 멋진 작업을 완성해 냈지요. 두 작가가 건네는 이 특별한 모험은 책장을 덮은 뒤에도 독자의 마음속에서 오래도록 이어질 것입니다.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두 거장이 앞으로 또 어떤 선물을 가지고 나타날지 벌써 기다려집니다.

교과 연계

국어(개정) 1-2-1. 기분을 말해요
국어(개정) 2-1-3. 겪은 일을 나타내요
국어(개정) 2-2-8. 나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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