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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머리말

미국 & 캐나다 UNITED STATES & CANADA
라틴아메리카 LATIN AMERICA
중부 유럽 & 서유럽 CENTRAL & WESTERN EUROPE
영국 & 북유럽 UNITED KINGDOM & NORTHERN EUROPE
남유럽 & 동유럽 SOUTHERN & EASTERN EUROPE
중동 & 아프리카 MIDDLE EAST & AFRICA
남아시아 & 중앙아시아 & 동아시아 SOUTH, CENTRAL, & EASTERN ASIA
오세아니아 OCEANIA
북극 & 남극대륙 ARCTIC & ANTARCTICA

감사의 말
기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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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월리 코발, 어맨다 코발
인스타그램 채널 @AccidentallyWesAnderson의 운영자이자 부부 여행가. 여행지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사진 몇 장을 계기로, 2017년부터 지금까지 웨스 앤더슨 영화 속 장면과 닮은 세계 곳곳의 사진들을 인스타그램 커뮤니티에 아카이브해왔다. 거장의 영화 세계에 열광하는 팬들과 전 세계 모험가들이 직접 찍은 사진을 이 채널에 보내오기 시작하면서, 채널의 팔로워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190만 명을 넘어섰다.
첫 포토에세이 『우연히, 웨스 앤더슨』(2021)은 출간 즉시 미국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등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8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이후 뉴욕, 런던, 도쿄 등 세계 각지에서 열린 동명의 전시에 줄리아 로버츠, 퍼렐 윌리엄스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찾아왔고, 국내 전시 관람객 25만 명을 돌파하는 등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 어드벤처』는 더 강력해진 모험기를 담은 두 번째 포토에세이다. 전 세계를 누비며 포착한 200여 장의 사진과 그에 깃든 이야기가 웨스 앤더슨 영화의 한 장면처럼 펼쳐진다.

역자 : 김희진
성균관대학교에서 프랑스어문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프랑스어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출판 기획 번역 네트워크 ‘사이에’의 위원으로 활동한다. 옮긴 책으로 『나의 작은 나라』『미스터 포터』『내 어머니의 자서전』 『두 번째 아이』『찬란한 종착역』,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우연히, 웨스 앤더슨』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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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5만 관객의 사진전 ‘우연히, 웨스 앤더슨’, 더 강력해진 모험기로 돌아왔다”
- 전 세계 190만 모험가들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화한 채널의 귀환

2021년 서울의 가장 뜨거운 동네인 성수에서 열린 전시회에 윤아, 황민현 등의 연예인을 비롯해 25만 명의 관객이 몰려들었다. 뉴욕, 런던, 도쿄, 서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린 이 전시의 이름은 〈우연히, 웨스 앤더슨〉, 영화감독 웨스 앤더슨이 찍은 것 ‘같은’ 사진들만 모아놓은 전시회였다. 그리고 2024년 10월 ‘액시덴털리웨스앤더슨’의 두 번째 사진 전시회가 광화문에서 열리며 수많은 명화전을 제치고 전시 관람객수 1위를 차지했다(주최: 그라운드시소, 2024년 1월 기준). 웨스 앤더슨이 찍은 사진도 아니고 찍은 것 ‘같은’ 사진 전시회에 이토록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전시회의 작가는 다름 아닌 월리 코발과 어맨다 코발 부부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채널 ‘액시덴털리웨스앤더슨AccidentallyWesAnderson’로, 이미 190만의 팔로워를 보유한 세계적인 커뮤니티다. 이 커뮤니티의 팔로워들은 21세기 가장 아이코닉한 감독 웨스 앤더슨과 그의 영화세계를 사랑하는 팬들(일명: 모험가)로, 웨스 앤더슨의 영화에 나올 법한 스타일의 장소들을 현실 세계에서 찾아내어 이를 사진으로 담아 커뮤니티에 공유하고 있다. 말 그대로 세계적 규모의 ‘웨스 앤더슨 프로젝트’라 할 만하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된 사진 1만 5천 개 가운데 2백여 장을 아카이브하여 출간한 첫 포토에세이 『우연히, 웨스 앤더슨』(2021)은 순식간에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2025년, 더 강력해진 모험담을 담은 두 번째 포토에세이 『우연히, 웨스 앤더슨: 어드벤처』가 한국의 독자들을 찾아왔다. 그 사이 채널의 팔로워는 50만 명이 늘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더 다양해졌고 1,000여 장의 사진들이 추가 업로드되며 세계의 숨은 모험지들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그 여정을 담은 『우연히, 웨스 앤더슨: 어드벤처』 역시 전작을 뛰어넘는 기상천외한 장소들과 아름다운 사진으로 가득 채워져 독자들의 소장 욕구를 불태운다. 이 책의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어느 새 카메라로 주변 곳곳을 찍어 액시덴털리웨스앤더슨 채널에 제보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웨스 앤더슨과 함께라면 일상의 작은 틈도 모험의 입구가 된다!”
- 현실을 영화로 만드는 ‘웨스 앤더슨 필터’를 착용하고 떠나는 220곳의 모험기

‘모험’ 하면 어떤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짐을 팽팽하게 채운 배낭? 입국 도장이 찍힌 여권? 우리는 익숙했던 공간에서 벗어나 사막과 정글로 떠나는 것만을 모험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현지인들에게 삶의 터전인 사막이나 정글이 우리에게는 모험지가 되듯, 우리가 매일 지나치는 공간도 충분히 모험의 가능성을 품고 있다. 저자인 코발 부부는 10여 년 전 여행지 버킷리스트를 준비하다가 “어? 여기 웨스 앤더슨 같아”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사진 몇 장을 발견했다. 그리고 여행지 리스트를 채우려고 노력하는 대신, 웨스 앤더슨 영화 속에 나올 법한 장소를 찾아 그 사진들을 인스타그램 채널에 올리기 시작한 것이 초대형 프로젝트 ‘액시덴털리웨스앤더슨’의 계기가 되었다. 저자들은 말한다. “모험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장소가 아니라 새로운 시선”이라고. 늘 스쳐 지나던 장소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숨은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시작할 때, 우리는 일상의 작은 틈으로부터 모험을 시작하는 입구를 발견할 수 있다.

코발 부부가 이 책에서 소개하는 새로운 시선, 새로운 필터는 바로 ‘웨스 앤더슨’이다. 단 한 장면만 봐도 알아볼 수 있는 그의 미장센은 평범한 공간도 영화 속 한 장면으로 승격시킨다. 이 책에는 수많은 모험가들이 보내온 수천 장의 사진 중 가장 ‘웨스 앤더슨스러운’ 사진 220장을 엄선하여 담아냈다. 유엔이 공인한 ‘세계의 중심’ 펠리시티부터 북극의 오레오 저장고, 보물을 가득 실은 난파선을 품은 라플라타강, 남미 최대 규모의 미로인 라베린토 파타고니아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모험지를 담은 사진과 가슴 설레는 스토리텔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특별한 모험은 그곳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데서 시작한다”
- 떠나고 싶은 이들의 마음에 불을 댕기는 기상천외한 서사들

매력적인 모험지라면 흥미로운 비밀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외계인 손님을 환영한다는 외딴 식당 리틀 에일린,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걸쳐 있어 책을 읽는 공간과 책장의 국적이 서로 다른 해스컬 자유 도서관, 금주법 시대 무법자들의 아지트 캠프 완다웨가 등, 이 책에 담긴 장소들은 스스로 한 편의 영화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멋진 서사를 품고 있다. 겉보기에는 평범하지만 은밀한 비밀을 품고 있는 장소라는 점에서 웨스 앤더슨의 영화 속 공간들과 닮아 있기도 하다,

유령선 ‘플라잉 더치맨’을 볼 수 있다는 케이프 포인트 뷰파인더, 영화 〈엑소시스트〉를 촬영한 이후 유령이 출몰한다는 포트햄 대학교 건물의 괴담부터, 손님들이 두고 간 연애편지로 벽면을 가득 채운 그랜드 호텔 트레초, 1년에 한 번 인간이 된다는 바다표범 셀키와 인간의 이야기 등의 사랑스러운 에피소드들을 저자는 유머러스하고 날카로운 필치로 펼쳐낸다. 그 외에도 관광객 유치 경쟁으로 세상에서 가장 긴 이름을 갖게 된 웨일스의 한 마을이나 인구 2명의 초소형 무정부주의 국가에 얽힌 기상천외한 이야기, 보물선이 가라앉아 있다는 라플라타 강의 이야기처럼 무심코 지나쳤을 때는 알 수 없었던 비밀스런 이야기들이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들의 마음에 끊임없이 불을 댕긴다.

“사찰과 마천루의 도시 서울조차 웨스 앤더슨의 시선으로 보면 다르다”
- 10개 도시 전역이 모험의 테마파크로 탈바꿈하는 ‘도시 탐험기’

새로운 시선만으로도 일상을 모험으로 만들 수 있다면, 우리가 사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모험지가 될 수는 없을까? 저자는 도시의 탐험가가 되어 각 대륙별로 한 지역을 골라 숨은 모험지를 구석구석 찾아 나선다. 성노동자들의 고난이 묻어나는 우루과이의 콜로니아, 두 명문대의 치열한 전쟁의 흔적이 곳곳에서 드러나는 영국의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지진의 폐허 위에 세워진 아름다운 건축물로 가득한 뉴질랜드의 네이피어를 거닐다보면 흥미진진한 모험지는 어쩌다 하나씩 있는 희귀한 공간이 아니라 우리가 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맞이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만든다.

특히 아시아 대륙 챕터에서는 대한민국 서울이 저자의 탐험지로 선정되었다. 경복궁, 청운문학도서관, 봉은사, 수국사, 롯데월드타워, 별마당 도서관 등 6곳을 소개하고 있으며, 전통의 멋과 편안함이 느껴지는 사찰과 현대적인 세련미를 뽐내는 마천루가 공존하는 서울의 면면을 웨스 앤더슨의 필터로 포착해내며 특별함을 더했다.

“그의 이름이 곧 스타일이다. 웨스 앤더슨 미학의 완벽 재현”
- 아티스트의 영감을 간질이는 웨스 앤더슨 영화의 현실 속 확장판!

웨스 앤더슨. 우리는 이름만 들어도 눈앞에 파스텔 톤 세상이 펼쳐지는 것 같다. 어느 날 우연히 들른 카페에서, 스치듯 만난 CF 한 장면에서, 또는 여행길에 마주친 건축물 앞에서 “어? 이거 웨스 앤더슨이야!”라는 말을 해본 적이 있는 이들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동시대 예술가들의 영감을 자극하는 예술가로서, 박찬욱 감독은 웨스 앤더슨의 작품을 ‘생일 케이크 같은 영화’라고 추천하고 정세랑 작가는 ‘쓴 약을 달콤하게 코팅하는 창작자’로 칭송하기도 한다. 틸다 스윈튼, 스칼렛 요한슨, 빌 머래이 등 천문학적인 출연료를 자랑하는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그의 독립영화에 출연을 자진하는 것 역시 같은 이유일 것이다.
파스텔 톤의 색감, 완벽주의적인 대칭 구도, 몽환적인 미장센 등 이 책은 수많은 예술가들을 홀린 웨스 앤더슨의 미학을 온전히 담아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은 전작에 이어서 남긴 이번 책의 서문에서 ‘아무리 봐도 내가 창조한 영화 속 공간들 같다’고 표현하며 이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웨스 앤더슨의 필터를 장착하고 떠난 이 특별한 여행이 끝날 때쯤이면 다시 새로운 여행을 준비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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