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물리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찾아 떠나는 모험
이 책의 모험은 1600년대에 뉴턴이 중력을 발견한 것에서 시작한다. 뉴턴은 어떻게 모든 장소, 모든 시간, 모든 사과에 적용할 수 있는 첫 번째 보편 법칙을 찾아냈을까? 그는 지구의 일상 활동과 천체의 움직임을 하나의 보편적인 힘으로 통합하여 정리한 최초의 사람이었다. 그러나 의심할 수 없는 명제라고 생각했던 그의 가설은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등장으로 변화를 맞이한다.
아인슈타인은 일반 상대성 이론과 함께 등장하여 중력이 힘이 아니라 단순히 거대한 물체에 의한 공간 왜곡 때문에 생기는 것이며, 뉴턴 이론의 일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것이 당시로서는 얼마나 전복적인 생각이었는지 그 누구도 뉴턴에게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었다. 그럼에도 아인슈타인은 시간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놀라운 가설을 제기하며 일반 상대성 이론이라는, 물리학 역사상 가장 강력한 도구를 손에 쥐었다. 그러나 그의 이론에도 결점이 있었다. 그리고 3장에서는 그 이후 지금까지의 이론들, 뉴턴과 아인슈타인을 지나 다다른 양자 이론과 끈 이론, 중력파 등 최신 우주과학 이야기가 펼쳐진다. 물리학이 보여줄 미지의 세계에 대한 열린 가능성을 말하며 마무리된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인류의 오랜 수수께기인 중력이라는 힘에 관한 재미있는 안내서이지만 저자는 이 이야기들을 한 편의 긴 소설처럼 흥미롭게 펼쳐낸다. 오랜 시간 우주의 운명을 통제해온 이 놀라운 힘의 정체를 물리학 입문자에게도 쉽게 알려준다.
중력과 우주라는 미지의 세계로 안내하는 아름다운 과학책
중력은 완전히 고립된 질량들을 이어주며, 자연의 외로운 존재들을 한데 묶어 주는 힘이다. “물리학의 고민은 우리가 자연에 관해 어떤 말을 할 수 있는가에 있다.”는 닐스 보어의 말처럼 물리학은 자연의 일부를 알아가는 일에 불과하다. 뉴턴과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뛰어난 물리학자들은 본능적으로 이 진리를 알고 있었다. 그들에게 있어 물리학을 연구하는 일은 거대한 자연과 우주라는 거대한 책을 한 장씩 넘겨가는 일이었다.
저자의 말처럼 전기 시대가 되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 인터넷을 예측하지 못했던 것처럼, 아인슈타인을 뛰어넘는 이론이 펼쳐질 세상의 모습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공간과 시간을 다스리고, 웜 홀을 생성하고, 항성 간 우주선과 타임머신을 만드는 일이 가능할지 누가 알 수 있을까? 어쩌면 지금 이 순간, 또 다른 뉴턴이나 아인슈타인이 적절한 때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인슈타인을 넘어서 나타날 더 깊은 이론이 불러올 파급 효과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날 것이다. 미지의 세계에서 무엇을 찾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책을 통해 지평선 너머의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마법의 세계를 엿볼 준비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