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영업 실적이 올라가면
자기 인생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
세계 최대의 자기계발 회사였으므로 분명히 영업 교육도 제대로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입사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운동부 출신처럼 보이는 상사가 “영업은 인간력이야!”라고 추상적인 설교만 할 뿐 논리적인 세일즈 기술은 배울 수 없었다. “고객의 기분을 이해하려면 날카로운 감각이 있어야 해. 그러니까 걸을 때 발바닥을 의식해!”라는 비논리적이고 효과가 없는 조언도 있었다. 그 결과 한 달, 두 달이 지나도록 전혀 판매를 못하는 나날이 이어졌고, 상사에게 매도를 당했다. 그러던 어느 날 목에서 이상을 느꼈다. 점심을 먹고 있는데, 목이 타는 듯이 아팠다. 동료에게 말했더니 “그거 식도암 아니야? 돌아가신 어머니하고 증상이 똑같아. 어쨌든 빨리 병원에 가봐!”라고 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위내시경을 했더니 암이 아니라 역류성 식도염이었다. 스트레스로 술독에 빠져서 지냈기 때문인 듯했다. 너무나 궁지에 몰렸던 나는 자사에서 250만 엔에 판매하는 상품을 대출을 받아 내 돈으로 구매했다. 물론 그 후에도 판매 실적은 없었다. 석 달이나 팔지 못했기에 ‘이제 무리야. 관두자’라는 마음으로 양복 안쪽 주머니에 사표를 넣고 상사에게 이야기할 타이밍을 노렸다. 그런 시기에 갑작스러운 일로 회사 톱 영업사원의 마음을 얻어 그의 특수한 영업 수법을 아는 기회를 얻었다. 그의 영업에 동행해서 대화 내용을 녹음하고 몇 번이나 반복해서 들으며 문자로 기록해 영업의 체계화를 시도했다. 놀랍게도 그는 일본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어느 특수한 이론을 습득하고 그 이론을 바탕으로 영업을 하고 있었다. 녹음한 그 사람의 영업 대화를 100번 이상 듣고 분석하면서 그 수법을 이해했다. 그리고 그 특수한 영업 이론을 나도 사용하기 시작하자 우수한 영업 실적을 연이어 낼 수 있었다.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누가 이야기하는가?
무엇을 이야기하는가?
어떻게 이야기하는가?
다만 ‘누가 이야기하는가?’에 해당하는 인간성이나 인간력을 개선하는 일에는 시간이 걸린다. 구매 심리학으로 봤을 때 ‘무엇을 이야기하는가?’에 해당하는 영업 대본과 ‘어떻게 이야기하는가?’에 해당하는 잠재 고객과의 대화 방식이 누구나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하고 있는
‘니즈 파고들기’
“지금까지 체계적인 영업 방법을 배운 적이 없다.” 주변에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영업의 고수라고 불리는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을 가르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왜 그럴까? 우리 주변에 있는 톱 영업사원들은 가르침을 주지 않는 것일까?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겠지만, 톱 영업사원은 다른 영업사원과의 경쟁에서 누구보다도 욕심을 부렸기 때문에 톱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누군가에게 가르쳐 주겠다’는 마음이 애초에 없다. 백 보 양보해서 톱 영업사원이 ‘막상 가르쳐 주자’고 생각해도 이제까지 감각으로 일을 해왔기에 가르쳐 줄 수 없는 경우도 많다. 누군가 매출을 올리고 있으면 회사에서는 “전문가로서 세일즈에 매진할 것인가?” “매니저가 될 것인가?”라고 한쪽 길을 요구한다. 그러나 현장에서 직접 뛰는 매니저라고 해도 다른 사람을 교육하는 것보다 ‘스스로 매출을 올리는 편’이 편하며, ‘스스로 매출을 올리고 있으면 존재감을 보일 수’ 있으므로 부하 직원을 교육하기보다 자신이 매출을 올리려는 유혹을 저버릴 수가 없다. 나는 대학 시절 학원 강사로 시작해서 대학 입시학원 강사, 전문학교 강사, 비즈니스 세미나 트레이너 등 교육 전문으로 경력을 쌓아왔다. 그러면서 항상 다음을 염두에 두었다. “내가 잘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부하 직원이 잘할 수 있을까?” 그래서 이렇게 반복적으로 효과가 나오는 지도를 할 수 있었다. 영업의 비법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클로징보다 니즈 파고들기다. 나는 전국에서 영업 연수와 영업 컨설팅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창업 50년의 역사가 있는 영업 회사에서 영업 연수를 했을 때 톱 영업사원이 이런 말을 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것(니즈 파고들기)을 하고 있었어요! 우리가 제대로 하고 있었군요.” 톱 영업사원들은 ‘니즈 파고들기’를 숨어서(저도 모르는 사이에) 하고 있다. 단지 세상에 널리 퍼지지 않았을 뿐이다. 그렇게 영업의 고수들이 숨어서 하고 있는 비밀의 방법(니즈 파고들기)을 이 책으로 체험할 수 있다.
내가 ‘대본 영업’에
눈을 뜬 경위
개인적으로는 판매 실적이 좋았지만, 부하 직원의 실적을 올려주지는 못했다. 흡연하는 영업사원이라면 알겠지만, 대개 1시간마다 담배를 피우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일을 하다가 어느 날 흡연실 창문에 비친 내 모습을 봤는데 이상했다. 스트레스 때문에 너무 마른 모습이었다. 몸무게가 10kg 이상 빠졌다. 나는 덜컥 겁이 났다. (지금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사무실에 돌아오면 내 상사가 내 부하 직원을 매도했다. “영업은 실적이 곧 인격이야!” “너는 월급 도둑이야!” “팔기 전에는 회사에 들어오지 마.” 판매를 못하는 부하 직원에게는 손에 전화를 접착테이프로 칭칭 감아서 몇 시간이나 앉지 못하게 세워두고 전화를 계속 걸게 했다. 부하 직원들은 이미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부하 직원의 스트레스를 풀어주지 않으면 눈 깜짝할 사이에 뛰쳐나갈(퇴직할) 것 같았다. 타 부서에서는 정신질환인 공황장애, 우울증 그리고 메니에르병(어지러움과 난청 등을 동반하는 내이 질환) 등을 앓는 직원이 나오는 회사였다. 매일 업무가 끝나면 그들과 술집 거리로 몰려나가서 만취할 때까지 술을 마셨다. 한 달에 120~130만 엔의 월급은 전부 술값으로 사라졌다. 그러던 어느 날 손가락 끝이 따끔따끔 아프기 시작했다. 나는 콘택트렌즈를 사용했기에 ‘콘택트렌즈 세정액이 스며든 건가?’ 하고 마음에 두지 않았다. 그런데 피부색이 빠지기 시작했다. 극도의 스트레스로 백반증(마이클 잭슨과 같은 병)이 생긴 것이다. 지금도 내 손가락 끝의 관절은 색이 빠져 있다. ‘이제 더는 힘들어. 죽고 싶어…’ 자살하는 사람의 마음을 처음으로 알 것 같았다. 죽음을 생각하면 일반적으로 ‘아프겠지. 무서워’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하지만 정말 자살하고 싶을 때는 죽는 것이 지금보다 ‘마음 편해질 것’ 같은 생각이 떠오른다. ‘전철에 뛰어들면 편해지겠지’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 궁지에 몰렸을 때 서점에 있는 심리학책을 만났다. 당시 무명의 그 선생은 실제 임상에서 실적을 내고 있는 ‘살아 있는 심리학’을 가르쳐 준 사람이었다. 즉 ‘진짜’ 전문가였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으로 그 선생님의 사무실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 이론을 필사적으로 배우고 흡수하고 실천해서 부하 직원을 교육하는 데에 성공했다. “가가타 씨는 제 스승이에요!” 예전 부하 직원 중에 이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지금도 많다. 그때 ‘영업 교육이 정말로 내 사명임’을 깨달았다. 그 후 팀 실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신규 사업의 책임자를 맡게 된 뒤 첫 해에 연 매출 1억 엔을 올리는 데에 성공했다. 내 영업 교육 내용은 두 가지다.
영업 대본의 작성 ? 무엇을 말할 것인가?
고객에게 전달하는 대화 방식 기술 ? 어떻게 말할 것인가?
나는 2000년부터 영업 인생을 시작해서 다수의 회사에서 세일즈 매니저로 부하 직원을 교육한 실적을 남겼다. 그런 내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영업은 대본이 9할’이라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