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출판사 서평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언어 침묵,
그 속에 담긴 수많은 의미들을 인지하는 길을 안내하는 단 한 권의 책
침묵 속에 잠긴 사람들의 모습 속에 무엇이 존재할까. 그 침묵 속에 존재하는 그것은 과연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이 책의 저자 막스 피카르트에게 침묵은 수동적이고 말하기를 멈추는 행위가 아니라 능동적이고 말의 포기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것이다. 또한 침묵은 말이 끝나기 때문에 시작되는 것이 아닌 말과는 다른 하나의 독자적인 현상인 것이다. 그에게 침묵은 인간의 근본 구조에 속한다. 그러한 침묵의 세계를 그려보려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언어 침묵,
그 속에 담긴 수많은 의미들을 인지하는 길을 안내하는 단 한 권의 책
침묵 속에 잠긴 사람들의 모습 속에 무엇이 존재할까. 그 침묵 속에 존재하는 그것은 과연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이 책의 저자 막스 피카르트에게 침묵은 수동적이고 말하기를 멈추는 행위가 아니라 능동적이고 말의 포기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것이다. 또한 침묵은 말이 끝나기 때문에 시작되는 것이 아닌 말과는 다른 하나의 독자적인 현상인 것이다. 그에게 침묵은 인간의 근본 구조에 속한다. 그러한 침묵의 세계를 그려보려는 시도가 바로 이 책이다. 침묵에 대해서 말로 설명한다는 시도 자체가 새로운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독자들은 침묵의 저 깊은 곳에 자리하는 의미를 찾아 음미하면서 그 속에 숨겨졌던 침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 추천사 ]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건축가 승효상, 소설가 박범신의 추천 도서
「침묵의 세계」를 읽고 있으면 사계절과 언어와 자아와 신화와 사랑, 예술과 희망, 너와 나의 몸짓이나 자연과 사물들이 침묵을 바탕으로 삼지 않을 때 얼마나 상하는가를 느끼게 한다. 아니 세상의 만물이 침묵을 바탕삼아 얼마나 많은 것들을 흡수하는가를 알게 한다. 실리와 유용의 저편에 있는 침묵이 사실은 가장 먼 데까지 퍼져나간 가장 성숙한 존재의 대지라는 걸. _소설가 신경숙
현대인에게는 돌아가야 할 고향이 없다. 아니, 있다. 지리적 고향은 없을지라도 더 크고 더 깊고 그윽한 고향이 있다. 침묵이라는 신성한 고향. 막스 피카르는 ‘침묵의 세계’(최승자 옮김·까치)를 통해 도시의 번잡함 안에서 침묵이라는 고향으로의 귀향을 꿈꾼다. 그 꿈꾸기는 행복한 꿈꾸기는 아니다. 그러나 치열하고 근원적인 꿈꾸기. 대한민국이라는 진실이 실종된 사회, 거짓이 진실의 탈을 쓰고 나대는 사회에서 그 꿈꾸기는 더욱 애절하게 느껴진다. ……깊은 침묵이 우리 안에 있다. 다만, 이 생은 너무 번잡하여 우리가 그것을 잊고 있을 뿐. 돌아갈 침묵이 있으므로 우리는 불행 안에서 생의 번잡함을 견딘다. 꾹꾹 견딘다. _시인 김정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