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 대만 수출 도서!
눈물겹게 화해하고도 자꾸 부딪히는 엄마와 딸!
속시원하게 털어놓지 못해 힘든 엄마들을 위한 치유 에세이
최대한 참고 인내하며 서로를 인정하는 것,
싸움은 정중하게, 상대방에게 험하고 거친 말은 삼가며,
혹시 실수했다면 사과는 되도록 빨리 해야 한다는 것,
성적보다는 과정에 칭찬하고 용돈은 항상 넉넉하게 줘야 한다는 것,
그리고 가끔 마주 앉아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할 것.
사춘기와 갱년기가 부딪치면 어떤 일상이 펼쳐지는지, 아이와 부모는 어떻게 서로에게 상처 입히고 그 상처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들려주고 싶었다. 저자의 글을 읽으며 힘들고 고달픈 긴 여행을 마치고 이제 소파에 편하게 누운 부모와 자녀는 “그땐 그랬지”라며 웃으며 읽을 것이며, 현재 사춘기와 갱년기가 충돌하며 일어난 폭풍 속을 걸어가고 있는 부모와 자녀라면 자신의 이야기라며 복받치는 울음으로 읽을 그 시절의 이야기들을 이 책에 담았다.
책 속에서
사춘기와 갱년기 모두 호르몬에 의해 갑작스러운 신체적, 감정적 변화를 겪는다. 또한 개인마다 나타나는 시기와 증상이 다르다는 공통점이 있다. 어떤 사람은 그 시기가 온 줄도 모르게 지나가고, 어떤 사람은 주변 사람이 모를 수가 없을 만큼 티가 난다. p6
아이에게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나와 부딪힌 가장 큰 이유는 사소하고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 무너졌기 때문이었다. 새벽까지 안 자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며 짜증을 낸다. 그래도 평일에는 학교에 가야 하니 그 짜증을 꾹꾹 참으며 견디지만, 휴일에는 스스로 일어날 때까지 깨우지 않는다. p48
제일 읽고 싶었던 책은 실제 사춘기 아이와 지지고 볶는 엄마들의 생생한 이야기였는데, 이런 책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나는 이렇게 사춘기 아이로 힘든데 남의 집 아이들은 생각보다 사춘기가 심하지 않구나’ 싶어 책을 읽기 전보다 더 씁쓸하기도 했다. p50
이게 현명한 방법인지는 모르겠다. 사춘기 초기에는 아이를 데리고 나가서 콧바람이라도 쐬었지만, 사춘기가 절정일 때는 같이 나가는 걸 싫어했고, 억지로 데리고 나와도 어차피 핸드폰만 들여다본다. p61
사춘기라고 다 같은 사춘기가 아니고, 가정이 어떤 환경인가에 따라 사춘기의 정도와 결이 달라진다는 걸 깨달았다. 아이가 마음껏 이야기하고, 마음껏 질문하고, 마음껏 울고 웃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p80
아이가 어릴 때는 온종일 힘이 넘치는 아이를 따라다니는 것이 고달프고 힘들어서 아이와 조금이라도 떨어져 있고 싶었는데, 아이가 조금 커서 대화를 하려고 하니 그때는 아이가 부모를 원하지 않는다. 당겨야 할 때 당기고 밀어야 할 때 밀어야 하는데, 이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아이의 신호와 정반대로 움직이는 부모가 된다. p89
또한 사춘기 아이뿐만 아니라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 관해서도 공부해야 한다. 특히 엄마의 몸에 대해. 우리 부모님들은 결혼을 일찍 해서 아이의 사춘기와 엄마의 갱년기가 부딪히는 경우가 별로 없었다. p108
아이가 어렸을 때는 육아서를 참 열심히도 읽었지만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거의 읽지 않았다. 아이와 나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아이의 사춘기가 시작되고 다시 청소년 관련 책을 찾아서 읽기 시작했다. p115
부모와 자식은 서로 미워할 수 있는 관계인가, 아니면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미워해서는 안 되는 관계일까? 대부분은 부모와 자식이 서로 미워하면 안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p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