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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장 청천강을 건너며
불안감 속에 넘은 강 014
먼 남쪽에서 이동한 중공군 포로 020
중공군 피에 젖은 전차 026
압록강 물 뜨려다 포위당한 국군 032
제13장 낯선 군대 중공군
후퇴를 결심하다 040
미군 엄호 부대의 불길한 행군 047
무전기로 흘러나오는 미군의 비명 053
아군을 구하지 못하고 물러선 미군 060
후퇴 뒤의 위문공연 066
제14장 가장 추웠던 겨울
내 옆으로 날아온 총탄 074
참담한 겨울의 협곡 080
후방에 침투한 중공군 086
죽음의 계곡, ‘인디언 태형’ 092
장진호의 혹독한 겨울 098
강추위와 눈보라 속 격전 104
항공로 후퇴를 거부했던 미 해병사단장 110
중공군 좌절시킨 미군의 보급 116
5만 중공군 전투력 상실 123
미 UDT가 일으킨 흥남부두 큰 불기둥 129
제15장 2군단의 해체
묘향산서 도망친 국군 138
파상공세의 중공군 144
국군 2군단 와해, 유엔군 긴급 철수명령 150
싸울 의지가 부족했다 156
제16장 횡성의 대패
전선 분위기 바꾼 리지웨이 164
실체 드러내는 중공군 170
용감한 터키군의 백병전 176
중공군 11만 명 홍천으로 급거 이동 182
8시간 만에 포위당한 국군 8사단 188
8사단 사망과 실종자 7,100여 명 195
미군의 지평리 대첩 201
제17장 사창리 패전
서울 탈환에 앞장선 화교 부대 210
은퇴를 예고한 전쟁 영웅 216
문산 일대에 공수작전 222
맥아더 사임으로 침울했던 이승만 228
45개 사단 나선 중공군 5차 공세 234
영국 글로스터 대대의 혈전 240
패배의 두려움 안고 행군한 국군 6사단 246
중공군에 다시 등을 보이다 252
“당신 군인 맞나?” 258
호주와 캐나다 군대의 분전 264
“서울은 다시 못 내준다”, 밴 플리트의 결기 270
제18장 현리 전투
동부전선으로 은밀하게 이동한 중공군 278
가장 치욕스런 패배의 시작 284
소양강엔 중공군 대부대 출현 290
소양강 넘어 새카맣게 몰려든 중공군 296
아군 후방으로 곧장 내달은 중공군 303
중공군의 폭풍 같았던 질주 309
한국군과 미군의 치명적인 실수 315
“병사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321
후퇴로가 막혀 닥친 혼란 327
중공군에 역공을 펼칠 생각이 없었다 333
뒤로 마구 내뺀 국군 3군단 본부 339
계급장과 무기 버리고 도주 345
중공군을 사냥하다 351
밤새 이동한 미 3사단에 중공군 혼쭐 357
한국군 작전지휘권 박탈 363
준비가 없었던 국군 수준의 반영 369
한국군 교육을 위한 밴 플리트의 결심 375
제19장 용문산의 설욕
국군 6사단의 호된 복수 384
철모에 붉은 페인트로 쓴 ‘결사(決死)’ 390
저녁에 강을 건넌 중공군 396
“이대로 물러서면 다 죽는다” 402
중공군 드디어 무릎 꿇다 408
오랑캐 몰살시킨 호수, ‘파로호’ 414
저자 소개
저자 백선엽(白善燁)은 평안남도 강서군 덕흥리에서 1920년 11월 23일 태어났다. 대한민국이 1950년 북한 김일성 군대의 기습적인 남침을 맞아 벌인 6.25전쟁의 최고 명장으로 기록할 수 있는 인물이다. 김일성 군대의 최정예 3개 사단에 맞서 대구와 부산을 지켜냄으로써 대한민국을 ‘바람 앞 등불’의 위기에서 건진 다부동 전투는 너무도 유명하다. 국군 최초의 평양 진격, 1.4후퇴 뒤 서울 탈환, 지리산 빨치산 토벌, 휴전 직전 금성전투에서 30만 중공군 격퇴, 휴전 직후 국군의 전력 증강, 병력 40만의 1야전군 창설 및 휴전선 국군 단독 방어체계 확립 등이 그의 손을 거쳐 펼쳐진 전공이자 업적이다. 군복을 입은 그는 김일성을 꺾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구했으며, 이승만을 도와 오늘날 국방의 초석을 닦았다. 군복을 벗은 1960년 뒤에는 중화민국(대만) 대사, 프랑스 주재(서구 5개 국가 및 아프리카 13개 국가 주재 대사 겸임), 캐나다 대사를 역임했다. 박정희 대통령 정부에서는 교통부 장관을 지낸 뒤 충주비료와 호남비료 사장을 거쳐 한국종합화학 사장을 지내며 한국 화학공업의 뿌리를 다졌다. 현재는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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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가 낳은 우리 전쟁 철학 시리즈의 완결판!
“두려움 앞에서 우리는 너무 자주 무너졌다”
우리 곁에 현존하는 6.25전쟁 최고의 영웅, 백선엽 장군이 ‘6.25전쟁 징비록’ 시리즈를 마침내 매듭짓는다.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 3권에서는 우리 국군의 뼈아픈 패전(敗戰)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중공군의 공격 앞에 맥없이 무너지고, 등을 보이며 도망치기를 반복해야 했던 국군의 부족한 면모들을 소상히 밝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는 뚜렷한 메시지를 담았다. 명장의 시선에 비친 지나간 전쟁의 면면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6.25가 낳은 우리 전쟁 철학 시리즈의 완결판!
“두려움 앞에서 우리는 너무 자주 무너졌다”
우리 곁에 현존하는 6.25전쟁 최고의 영웅, 백선엽 장군이 ‘6.25전쟁 징비록’ 시리즈를 마침내 매듭짓는다.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 3권에서는 우리 국군의 뼈아픈 패전(敗戰)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중공군의 공격 앞에 맥없이 무너지고, 등을 보이며 도망치기를 반복해야 했던 국군의 부족한 면모들을 소상히 밝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는 뚜렷한 메시지를 담았다. 명장의 시선에 비친 지나간 전쟁의 면면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울림을 전해주는지 주목해볼 만하다.
6.25전쟁 67주년을 앞둔 2017년 현재, 우리에게 전쟁이라는 두 글자는 어떤 의미로 새겨져 있을까. 한국 최초의 4성 장군이자, 영원히 6.25 최고의 야전 영웅으로 기억될 백선엽 장군은 잊혀져가는 전쟁을 다시 현실로 불러왔다. 맥아더와 리지웨이, 펑더화이, 김일성 등 전쟁을 주도한 주요 지휘관들의 리더십에 초점을 맞추었던 ‘제1권 군은 어떤 존재인가’부터, 6.25전쟁의 기록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밴 플리트 장군과 그를 둘러싼 전황을 집중적으로 회고한 ‘제2권 나아갈 때 물러설 때’까지. 우리는 노장의 회고를 통해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의 무게를 다시금 새길 수 있었다.
시리즈의 마지막 권인《백선엽의 6.25전쟁 징비록: 제3권 두려움에 맞서는 법》은 유성룡 선생의 저서에서 그 의미를 착안한 ‘징비록(懲毖錄)’이라는 제목에 다시 초점을 맞췄다. 전쟁 후반에 펼쳐진 횡성 전투, 사창리 전투와 현리 전투가 왜 뼈아픈 패배로 남을 수밖에 없었는지, 그 설욕을 씻어낸 용문산 전투의 과정은 어땠는지 등을 생생하게 회고한다. 세 권의 책으로 완성한 이 회고록을 마무리하며 백선엽 장군은 “어쩌면 삶의 모든 과정이 싸움”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제 전쟁의 진짜 모습을 온전히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삶에서도 이어지는 유무형의 전쟁들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중공군 앞에서 도망치기 바빴던 국군…,
지금 다시 패전의 기록을 꺼내는 이유
그간 6.25전쟁을 회고한 책은 수없이 많았다. 그러나 《백선엽의 6.25전쟁 징비록》 시리즈는 이를 철학적 사색으로 키워냈다는 점에서 놀라운 차별성을 지닌다. 백선엽 장군은 치열한 야전의 싸움터에서 군 지휘관으로서 대부분 경력을 쌓은 군인이다. 아울러 침착함과 면밀함, 정직과 용기, 인내와 노력으로 찬란한 전적을 쌓은 유일무이한 6.25전쟁 지휘관이다. 그런 그가 세 권의 책으로 완성한 역사적 기록을 통해 진정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단언컨대 이번 《백선엽의 6.25전쟁 징비록: 제3권 두려움에 맞서는 법》에서 그 모든 철학적 시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권에서는 우리 군에게 늘 두렵고 위협적인 존재로 다가왔던 중공군과, 그에 맞선 국군의 자세를 구체적으로 담아냈다. 저자는 자신이 겪은 전쟁에서 우리 군이 ‘위기에 강하고 공격에 활력이 넘치는’ 특색을 보였다고 평했다. 일정한 공세(攻勢)가 형성되면 흐름을 잘 타며 공격을 펼쳤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문제도 컸다. 두려움을 잘 극복하지 못했고, 밀릴 때 쉽게 무너졌다는 점이다. 흥이 빨리 돋지만, 침착함과 인내가 부족해 제 자리를 지켜내지 못하고 대열에서 쉽게 벗어나는 특성을 보였다는 지적이다.
우리로서는 건국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맞이한 전쟁이었다. 때문에 미비한 점도, 부족한 점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밀려오는 중공군 앞에서 쉽게 대열을 무너뜨리고 자주 도망치곤 했던 우리 군의 뼈아픈 기억들을 저자는 냉정하고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다시는 그러지 말자는 것이다. 실패했던 경험을 잘 기록하고 새겨야만 또 다른 전쟁에서 맞닥뜨릴 두려움에 대비할 수 있다. 패전의 요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결국 전쟁은 무엇을 남겼을까. 부족한 점이 많았던 당시의 우리들이 현재의 우리에게 던지는 가치는 《백선엽의 6.25전쟁 징비록》을 통해 비로소 분명해졌다. 정직함에서 우러나오는 진지한 노력이자 훈련이다. 역사가 구체적으로 기록하지 않았던 전쟁의 진짜 모습을 이제 만나보자. 현실의 싸움에 맞서는 현명한 자세와, 삶을 대하는 지혜까지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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