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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모든 인류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합니다

1. 땅이 없는 나라가 있다
태평양의 거대 쓰레기 섬
‘트래시 아일스’라는 이상한 나라
플라스틱과의 싸움

2. 쓰레기로 만든 선글라스
쓰레기 수거 작전
밑 빠진 독에 밑 만들기
‘쓰레기 먹는 상어’와 ‘플라스틱 뱅크’

3.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멸종할까
꿀벌은 왜 모습을 감추었을까
생태계와 세계 경제가 흔들린다
아인슈타인이 하지 않은 말, 그러나…

4. 포르셰가 꿀벌을 키우는 이유
‘설국열차’ 현실화 우려
꿀벌을 키우는 자동차 회사

5. 시간 여행의 함정
‘알프스 아이스맨’의 저주
지구에서 낸 빚
지구 온난화라는 축복

6. 북극의 빙하를 ‘지키는’, 빙하를 ‘만드는’ 상상력
얼음도 나이가 있다
‘알베도 효과’
정말 북극에서 얼음이 사라질까
극심한 한파, 극단적인 폭우

7. 남극 빙산 전체가 녹는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빙붕, 그리고 ‘종말의 빙하’
바닷속 거대 장벽 만들기

8. 지키고 적응하라
해수면 상승으로 사라질 섬나라들
툰드라와 UFO
사라지는 마을들
네덜란드의 해안 보호 솔루션
독일의 해양 침식 방지 솔루션, ‘엘라스토코스트’

9. 맹그로브 숲이 지키는 것들
해안을 보호하고 탄소를 저장하는 숲
‘맹그로브 액션 프로젝트’
아시아의 허파 지키기

10. 새로운 북극곰이 나타났다
북극곰이 새알을 먹는 이유
북극곰 멸종 시나리오
혼혈 곰 ‘그롤라베어’와 기후 위기
재앙과 대안

11. 바삭바삭 맛있는 컵
사라지는 포장
비스킷컵과 먹는 젓가락
문신한 아보카도
포장 금지
꼭 포장이 필요하다면

12. 전기차가 지구 온난화를 늦출 수 있을까
‘모델 T’의 축복과 재앙
‘모델 S’, 또 한 번의 패러다임 시프트
친환경차의 성장과 변화
수소차, 그리고 온실가스 제로의 가능성

13. ‘우리 공동의 미래’를 위하여
기후우울증
‘어린이 기후 위험 지수’
기후우울증에 더 취약한 젊은 세대
출산파업과 기후 위기 소송
배가 침몰하기 전에
저자 소개
저자 : 안치용
ESG연구소 소장. 아주대 융합ESG학과 특임교수, (사)ESG코리아 철학대표, 《지속가능저널》 발행인, 지속가능청년협동조합 ‘바람’의 이사장으로도 활동한다. 시민사회를 무대로 크게 두 방향의 일을 한다. 언론·연구 운동을 통해 지속가능성 및 사회책임 의제를 확산하고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힘을 보태는 한편 지속가능바람청년학교 등을 통해 대학생·청소년과 지속가능성을 비롯한 미래 의제를 토론하고 공유하는 데 노력을 기울인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문학, 신학 등을 공부하면서 관심 있는 분들과 토론하고 여러 매체에 글을 쓴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국제영화비평가연맹 회원이고, 생활ESG영화제 집행위원장과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지냈다. 문화예술비평지 ‘크리티크M’ 발행인이다. 경향신문에서 22년을 기자로 일했다. 연세대 문과대학을 1991년에 졸업하고, 서강대에서 경제학 석사(2009), 경희대에서 경영학 박사(2013) 학위를 받았다. 한신대 신학대학원(2021)을 마쳤다. 『청소년을 위한 ESG』, 『선거파업』, 『한국자본권력의 불량한 역사』, 『지식을 거닐며 미래를 통찰하다』, 『착한 경영, 따뜻한 돈』, 『트렌치 이코노믹스』, 『코로나 인문학』, 『ESG 배려의 정치경제학』 등 40여 권의 저서와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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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모든 인류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

지구 온난화로 폭우, 폭염, 태풍, 지진 등의 빈도가 늘어나며 이상 기후가 정상 기후처럼 바뀌는 견디기 힘든 상황이 우리 현실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 모든 인류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오션 클린업, 플라스틱 뱅크, 미코코 파모자, 맹그로브 액션 프로젝트 등의 환경 단체와 과학자들은 인류와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국가의 범위를 벗어나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모든 인류의 숙제인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션 클린업은 바다로 나가 직접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없애는 활동을 한다. 수거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해 선글라스를 만들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은 해양 쓰레기 제거 프로젝트의 운영비로 사용한다.

플라스틱 뱅크는 가난한 나라의 바닷가 지역 주민과 협력 관계를 만들어 그들이 해변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 오면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일종의 가상 화폐를 준다. 빈곤층 주민들은 일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돈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기회를 얻게 된다.

‘미코코 파모자’와 ‘맹그로브 액션 프로젝트’는 탄소를 월등하게 많이 흡수해 기후 위기 시대에 꼭 필요한 식물인 맹그로브 숲을 보존하는 활동을 통해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 지역 경제의 회복을 돕고 있다.
과학자들은 붕괴 속도가 빨라 ‘종말의 빙하’라고 불리는 스웨이츠 빙하를 따뜻한 바닷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거대한 수중 장벽 건설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수중 장벽이 건설된다면 온난한 해수가 빙붕의 밑을 침식하는 것을 막아 녹는 속도를 느리게 하고 빙붕의 기반을 보호하게 된다.

책 속에서

- 오션 클린업은 바다로 직접 뛰어들어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없애는 환경 투사입니다. 오션 클린업과는 다른 방식으로 해양 플라스틱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린 투사도 있습니다. ‘트래시 아일스’를 유엔 회원국으로 만드는 데 크게 이바지한 플라스틱 오션 파운데이션과 래드바이블이지요. 이 단체들은 시민사회나 국가의 범위를 벗어나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구를 대상으로 상상력을 발휘하여 모든 인류의 숙제인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와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진전을 이뤘습니다.

- 플라스틱 뱅크는 가난한 나라의 바닷가 지역 주민과 협력 관계를 만들어 그들이 해변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 오면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일종의 가상 화폐를 줍니다. 폐플라스틱을 모아 온 빈곤층 주민에게 현금을 줘서 일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에 그치기보다는 그들이 그 돈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기회를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 포르셰 또한 본사가 있는 독일 라이프치히 주행시험장의 4만 제곱미터 서식지에서 300만 마리의 꿀벌을 기릅니다. 재미있게도 양봉이 일종의 유행처럼 돼 버린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최대 양봉업자인 셈입니다. 포르셰가 연간 생산하는 꿀은 400킬로그램으로 포르셰 라이프치히 서비스센터에서 병당 8유로에 팝니다. 수익금은 꿀벌 보호에 쓰입니다.

- 현재 우리에게 제시된 기후 위기의 시나리오는 압도적으로 비관적이지만, 시나리오라는 게 “만일 ~한다면”이라는 가정들에 근거하여 도출되기에 가정을 달리하면 전혀 다른 미래가 펼쳐지게 됩니다.

- 과학자들은 스웨이츠 빙하를 따뜻한 바닷물로부터 보호하는 거대한 수중 장벽 건설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바위와 모래로 된 장벽은 온난한 해수가 빙붕의 밑을 침식하는 것을 막아 빙붕의 기반을 보호하게 됩니다. 녹는 속도 또한 당연히 떨어집니다.

- 독일 화학 기업 바스프의 ‘엘라스토코스트’는 식물성 원료와 암석을 결합한 해안 침식 방지 솔루션입니다. 이 혼합물을 해안가에 뿌리면 파도의 에너지를 흡수하여 파도의 파괴력을 줄이는 효과를 거둡니다. 무독성 친환경 원료를 이용했기에 해양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암석이 돼 주변 경관과 통합된다는 게 장점입니다.

- ‘미코코 파모자’와 ‘맹그로브 액션 프로젝트’는 기후 위기 대응의 중요한 실마리인 맹그로브 숲을 효과적으로 복원하고 주변 공동체의 생계와 지역 경제의 회복을 도왔습니다. 이런 접근법은 기후 위기와 팬데믹 속에서 지역 사회의 회복력을 높일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 포장을 없애 옛날처럼 장바구니에 낱개로 담든, 종이로 대체하든, 아니면 새로운 포장재를 만들어 내든, 채소와 과일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플라스틱이 점점 사라지는 것은 분명한 미래인 듯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포장 기술과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개발되는 상황에 발맞춰 이제 그 아이디어 적용과 확산에도 힘을 기울일 때입니다.

- 뉴질랜드에서는 특수 비스킷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커피컵을 개발했습니다. 트와이스(Twiice)가 만든 식용 커피컵 재질은 비스킷이지만, 따뜻한 액체를 담아도 내용물이 컵 밖으로 새지 않으며, 음료를 다 마신 후에, 혹은 마시면서 컵까지 뜯어먹을 수 있습니다.

- 전기자동차를 통해 배기가스가 사라진 것은 중대한 진전입니다. 하지만 그곳이 최종 목적지는 아닙니다. 자동차를 충전하는 데 쓰는 전력 자체가 탄소 배출 없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야 우리는 자동차 산업에서 ‘모델 S’가 시작한 ‘패러다임 전환’을 완료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상황이 급박한 만큼 인류를 구하면서 지구를 구할 우리 공동의 지속가능한 미래는 단호하고 확실하게 모색하되, 오히려 더 차분하고 냉철하게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절대 실패해서는 안 되는 일이니까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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