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요리는 그녀에게 힐링이자 행복이다!”
어린 나이에 데뷔한 그녀는 남들과 같은 20대를 보낼 수 없었다. 일을 사랑한 만큼 몸은 고달팠지만 또한 행복했다. 커다란 사랑을 한 몸에 받다가도 어느 순간 하향선을 타기도 하고, 운 좋게 오르는 듯하다가 다시 가라앉기를 반복했다. 수많은 우여곡절로 인해 마음의 병이 오기도 하고, 또 다시 열정이 불타오르며, 언제 그랬냐는 듯 하루아침에 마음의 병이 나아지곤 했다. 이러한 패턴들이 반복되며 스트레스와 기분 좋은 긴장감 속에 그녀는 힐링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야만 했다. 필라테스, 요가, 발레 등 여러 가지 운동도 해보고 다른 취미들도 키워봤지만, 그녀에게 가장 큰 힐링은 따로 있었다. 그건 바로 집에서 귀염둥이 토리와 함께 음식 영화와 음식 다큐를 시청하고, 요리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혼밥을 즐기며, 그녀만의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지인들과 맛있는 레스토랑, 맛집 등을 찾아다니며, 유명 셰프님들의 요리를 집에서 따라 만들기도 하고. 비슷한 맛이 나면 너무 기뻐서 가족이나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나누곤 했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 어깨 너머로 요리를 따라 해보면서 흥미를 가졌고, 어머니를 통해 나눔의 정도 배우면서, 많은 것을 얻었다. 그녀는 어머니에게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유전자를 받은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제는 배우, 가수라는 직업 외에도 요리하는 것이 그녀의 큰 행복이 되었다.
방송 즉시 화제 만발인 그녀의 레시피는 이제 두 손으로 꼽지 못할 만큼 쌓여가고 있다. 장안의 화제인 만능 간장부터 파김치, 파스타까지. 레시피를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 유튜브에 ‘이정현의 집밥레스토랑’이란 이름으로 채널도 만들었다. 현재 60만 조회수가 넘은 만능 간장부터 최근에 업로드한 유자무 피클의 황금 레시피까지. 그녀의 생생한 레시피를 영상으로 언제든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책에는 총 10가지 주제에 나눠서 101가지 레시피를 소개했다. 정말 쉽고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요리 초보도 금방 따라할 수 있다.
1장 감칠맛 최고! 이정현표 기본 육수와 양념장
멸치육수, 만능 간장, 바질 페스토 등
2장 면역력을 높이는 집밥과 혼밥
만능 간장 아보카도덮밥, 두반장 제육볶음 덮밥, 만능 간장 낙지 파스타 등
3장 세상 쉽고 맛있는 국과 찌개
소고기미역국, 북엇국, 청국장 등
4장 이정현표 만능 간장으로 만든 밥도둑, 집 반찬
연근조림, 토마토달걀볶음, 베이컨달걀롤 등
5장 이정현표 만능 앙념장으로 세상 쉬운 김치와 새콤달콤 피클
파김치, 오이소박이, 오이무미니양배추피클 등
6장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소박하지만 우아한 호텔 조식(한식/일식/양식)
만능 간장 참나물 달걀죽, 찜솥 달걀찜, 오믈렛&바질 감자 토마토볶음&소시지구이 등
7장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해서 더 행복한 브런치
가지 샐러드, 애호박 듬뿍 훈제연어 에그베네딕트, 시금치피자 등
8장 옛 추억과 맛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주말 간식
국물떡볶이, 파채 짜장라면, 닭볶음 감자 크로켓 등
9장 특별한 날이 더 소중해지는 디너(한식/양식)&즐거운 수다 타임 등
꽃게 혹은 새우 봄동 된장국, 달걀 캐비어, 하몽 토마토빵 등
10장 여름과 겨울에 딱 좋은 한 그릇 요리
오이냉국국수, 참나물 영양부추 골뱅이 비빔국수, 고기 냄비 요리(샤브샤브) 등
책 속으로
요리를 하면서 소스나 맛간장 양념 등을 미리 만들어놓고 나중에 요리를 하면 10분 안에 모든 음식이 완성되어서 정말 편하더라고요. 저는 평소에 담백하면서도 깔끔하고 상큼한 맛을 정말 좋아해서 10여 년 전부터 여러 재료를 섞어보고 시도한 끝에 정말 맛있는 만능 간장 레시피를 완성하게 되었어요. 간장에 가다랑어포를 잔뜩 넣고 유자청과 레몬을 추가해서 미리 만들어놓으니 요리가 더 맛있어지고 재미있어졌어요. 이 간장으로 한식부터 일식, 서양식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집 반찬도 10분 안에 7가지나 만들 수 있답니다. 그 외에도 장조림, 장아찌 등 만들어놓은 간장을 부어놓기만 하면 완성되니 이보다 더 편하고 맛있는 게 또 있을까 싶어요. 여러분도 하루 날 잡아서 잔뜩 만들어 놓고 여러 요리에 활용해보세요. _55쪽
제가 평소에도 정말 좋아하는 바질 페스토를 아주 맛있게 만들어서 냉장고에 쟁여두고 오랫동안 먹고 싶었어요. 항상 사 먹는 바질 페스토나 레스토랑의 바질 페스토는 성에 차지 않았지요. 15년 전 여러 재료를 섞어보고 시도한 끝에 정말 맛있는 레시피를 만들어냈어요. 파스타, 피자, 샌드위치, 샐러드 등 활용할 수 있는 요리가 정말 많답니다. _65쪽
떡볶이를 정말 좋아해서요. 국물 떡볶이 소스를 항상 냉장고에 쟁여 둔답니다. 우연히 떡볶이 국물 소스에 닭을 넣고 볶음탕을 만들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방송에서도 보여드려 화제가 되었던 닭볶음탕 레시피입니다. 정현표 크로켓 안에 넣어 드신다면 더욱 맛있답니다. _97쪽
정말 구수하고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풍부한 미역국 레시피입니다. 저는 미역과 소고기를 볶기 전에 양념을 조물조물 무칩니다. 국물 간은 소금 말고 무조건 액젓으로 하세요. 그래야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시골집에서 먹던 그 가마솥 미역국 맛이 난답니다. _103쪽
김치 담그는 일은 너무나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죠. 어려워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풀 만드는 과정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복잡한 일 중 하나인 풀 만드는 과정 없이도 정말 쉽고 간단하게 맛난 김치를 만들 수 있답니다. 어머니에게 비법을 배웠는데요. 어머니가 항상 계량을 ‘소복하게’, ‘철퍽철퍽하게’, ‘스믈스믈하게’ 이렇게 말씀하셔서, 정확한 비율을 정해서 레시피를 완성해보았습니다. 저는 겨울 김장김치가 떨어지면 어머니에게 전수받은 대로, 파김치와 오이소박이, 겉절이를 만들어놓고 먹어요. _175쪽
10년 전 한참 해외활동을 할 때, 비행기를 너무 많이 타고 다니고 스케줄도 정말 많아서 툭하면 몸살이 나곤 했어요. 그때 유명한 일본 샤브샤브 집을 방문했는데 그곳 셰프님께서 죽을 만들어주셨어요. 달걀노른자를 풀어 몸에 좋은 매실절임에 참나물 향이 솔솔 나는 담백한 죽을 먹으니 몸살 기운이 싹 사라지더라고요. 그 맛을 잊지 못해 한국에 돌아와서 차조기 잎과 함께 매실을 담가보기 시작했어요. 요즘에도 자주 만들어 먹는답니다. 어린 조카들이 몸살 기운 있을 때도 가끔 만들어주면 순식간에 한 그릇 뚝딱입니다. 멸치육수와 밥만 준비된다면 계란을 풀어 5분 안에 완성되는 죽입니다. 따뜻하게 한 그릇 만들어 드세요. _201쪽
“2000년대 중반 한참 해외활동을 할 때 숙소인 호텔에서 아침마다 동서양 조식이 나왔어요. 풀 스케줄로 언제나 피곤한 몸으로 일어났다가도 조식 상을 보면, 순간 피로가 싹 사라지더라고요. 요즘에도 가끔 사랑하는 가족에게 조식 상을 차려줍니다.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감이 밀려온답니다.” _21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