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교육, 문화, 환경, 경제… 흥미로운 60가지 이슈로
10대의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운다!”
중등 교과 연계 기사를 분석해 실은 진짜 중등 신문
‘촉법소년, 늘봄학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비대면 사회, 인공지능의 발전, 지구 온난화, 탄소 중립, 속도의 경제….’ 요즘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주제들이다. 이 책은 단순한 지식의 습득이 아닌, 기사 속 일들이 실제 나에게 일어난다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 것인지 ‘자신의 생각을 체계화하고 정리’하는 데 그 의미를 둔다. 각 사안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나라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려 보는 연습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새롭게 등장하는 용어와 다양한 사회 문제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고 평소 접하지 못하는 교육, 문화, 사회, 경제 등의 상식을 키우는 기회를 맛보길 바란다.
기사를 읽은 후 ‘비판적 사고법’과 ‘올바른 질문법’을 충분히 습득한 후 기사를 요약해 보거나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끔 돕는다. 이 과정을 거치면 글을 이해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말이나 글로 자신의 생각을 유려하게 표현할 수도 있다. 특히 ‘찬반’이 갈리는 주제에 대해서는 스스로 찬성에 가까운지 반대에 가까운지 고민해보고, 자신의 주장에 근거를 들어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시각과 관점을 배우고 나면 어떠한 정보를 맞닥뜨려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질문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에서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왜?’라는 질문이 중요하다. 촉법소년제에 대해서도 ‘왜?’라는 질문을 통해서 사안을 파악해보자. ‘왜’ 촉법소년제가 생겨나게 됐을까? 미성년자를 보호하고 재범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성인과 다르게 교화함으로써 효과를 높이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미성년자의 뇌 발달이 아직 완성되지 않아 판단 능력이 낮기 때문에 그것을 고려한 것이다. 아직 미성숙한 아이들에게 성인과 같은 결과를 대입하기는 어렵다. 미성년자를 보호하고 교육함으로써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로 빠르게 복귀시키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미성년자의 인권을 존중하면서 조금 더 성숙한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도 담겨 있다. 이렇게 좋은 목적에서 시작된 촉법소년제는 왜 문제가 되었을까?
--- p.24
소셜 네트워크를 사용하다 보면 한 가지 관점에 매몰될 가능성이 생긴다. 그것을 ‘확증 편향’이라고 한다. 개인이나 집단이 특정한 신념이나 가설 또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을 때 그에 부합한 정보만 받아들이려는 인지적 경향을 말한다.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때 이미 자신이 가진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선호하고 반대되는 정보는 무시하거나 거부하는 특징이다. 소셜 네트워크는 의견이 비슷한 사람들이 연결되어 힘을 발휘하게 되면서 이런 문제를 가속화한다. 예를 들어, 특정 정치적 입장에 편향된 친구와 연결되면 더 빠른 속도로 관계된 사람들과 확장되어 연결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이를 비판적인 관점에서 생각해보기 위해서는 나의 경향성을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 p.60
‘공부만이 살 길’이라는 생각으로 군중심리에 이끌려 가기보다는 나를 깊이 탐구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도그마에 빠져 있으면 한계에 부딪히고, 해결할 수 없는 고민거리 속에서 선택의 폭 또한 제한된다. 자기 탐구를 시작할 때 내가 어떤 능력을 갖춘 사람인지 비로소 알게 될 것이다. 사람은 평생 3가지~5가지 정도의 직업을 갖는다고 한다. 때로는 나보다 먼저 사회를 경험한 어른들을 통해 올바른 진로에 대한 힌트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으며, 다양한 직업에 관한 지식 함양은 ‘직업 유연성’에 효과적일 것임이 분명하다.
--- p.62
‘공익을 위해서는 사생활도 침해될 수 있다. 사회적 이익을 위해서는 투명성을 높이거나 사회적 문제를 인식하기 위해서 사생활이 공개되어도 된다’는 주장이 있다. ‘어떤 경우라도 개인의 사생활 공유는 권리’라는 주장과 함께 논란이 되는 이 사안에 대해 생각해보자. 공공 인물, 즉 정치인이나 연예인, 사회적인 영향력을 가진 인물들은 원하지 않더라도 사생활이 노출되는 경우가 있다. 그들의 행동이 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셜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원하지 않는 개인의 이야기도 공공연히 기사로 다뤄지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범죄 수사 과정에서 공익을 위한다는 이유로 범죄자의 일부 사생활이 공개되기도 한다. 범죄를 해결하고 예방하기 위한 수단인데 범죄자였다는 이유만으로 사생활이 공개되어야 하는 게 옳은가 의문이 생긴다. 공익을 위한다는 이유로 사생활을 노출하는 것은 어떤 문제와 이점을 가질까?
--- p.111
미디어를 통해 글이나 정보를 받아들일 때 중요한 것이 바로 문해력이다. 문해력이란, 글이나 문서를 읽고 이를 이해하는 능력이다. 단순히 문장을 읽고 해석하는 것을 넘어선다. 문맥을 파악하고 중요한 정보를 추출하며 그 정보를 바탕으로 해석하고 추론하는 과정이 문해력에 해당된다. 문해력은 비판적 사고력의 바탕이라 할 수 있다. 정확하게 해독하고 이해하지 못하면 그다음 논리적인 활동을 실행할 수 없다. 문장이나 단어의 의미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이해해야 한다. 주요 아이디어나 정보를 추출하고 식별할 줄 알아야 한다. 핵심 개념을 찾아야 논리적인 이해를 시작할 수 있다. 내용을 비판적으로 사고하면서 주장이나 논리의 비약은 없는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 p.169~170
글이나 정보를 받아들일 때 비판적으로 읽고 생각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비판적 독해는 문장 및 단락의 논리적 구조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높여준다. 작성자의 의도는 무엇이며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이는 무조건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일 때보다 객관적으로 정보를 판단할 수 있게 도와준다. 작성자의 가정이나 편견을 찾아보며 읽으면 더 좋다. 가정과 편견이 전체적인 주장이나 내용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분리해내는 데 도움이 된다. 작성자의 증거와 주장도 평가할 수 있다. 이를 전반적으로 이해하면 그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기 좋다.
--- p.199
공정무역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공정무역과 연결지어 이를 생활에서 실천할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자. 우리는 정보를 얻으면 정보가 어떻게 나의 생활과 연결될 수 있을지를 살펴야 한다. 제시된 정보가 믿을 만하고 활용 가능하면 내가 생활하는 데이터와 연결하여 활용할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정보가 지식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활용되어야 한다. 활용을 통해 정보는 더 확장되고 의미를 갖게 된다.
--- p.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