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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은이의 말 _ 고전의 난해함을 넘어, 읽히는 『자유론』을 만들다

1장 왜 우리는 ‘자유’를 논해야 하는가?
다수의 횡포를 막는 일, 그것이 자유의 출발점이다
관습과 도덕적 판단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다
타인에게 해를 끼칠 때만 개인의 자유가 제한될 수 있다
‘자유의 고유한 영역’은 누구도 침범할 수 없다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모든 자유의 출발점이다

2장 우리가 틀렸을 가능성은 정말 없는가?
사유와 표현의 자유는 왜 지금도 위협받고 있는가?
비록 소수 의견일지라도 왜 침묵시켜서는 안 되는가?
틀린 의견이라고 왜 우리는 그렇게 쉽게 확신하는가?
검증과 반론을 견디고 나서야 진리는 살아남는다
그저 자기 확신만으로 의심을 금지해선 안 된다
토론 없는 진리는 죽은 진리일 뿐이다
끊임없는 의심과 검증을 거쳐야 진리는 빛을 발한다
소크라테스가 남긴 가장 ‘불편한 유산’
법률의 억압보다 더 무서운 ‘사회적 낙인’의 폭력성
표현을 억누르는 사회, 왜 위험한가?
사고를 억압하는 분위기는 사회를 병들게 한다
편견과 관습에 매달려 있는 한 진보는 불가능하다

3장 틀린 의견이라도 왜 여전히 필요한가?
반대 의견은 진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상대방 주장을 경청하는 데서 진정한 이해가 시작된다
모두에게 논의의 장이 열려 있어야 한다
자유로운 논의가 사라지면 진리는 결국 죽는다
반복이 아닌 반론을 통해 신념은 살아 숨 쉰다
의견 충돌이 만드는 균형이 곧 진리의 완성이다
표현의 자유가 필수적인 네 가지 이유
자유로운 의견 표현과 공정한 토론의 경계

4장 인간의 개성이야말로 왜 자유의 본질이 되는가?
표현의 자유는 실천의 자유로 이어져야 한다
한 사람의 개성은 그 자체로 고유한 가치를 지닌다
관습대로만 사는 삶에는 ‘나만의 선택’이 없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핵심은, 이성만이 아니라 욕망과 충동이다
개인적 충동과 선호가 점점 결핍되어가고 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갈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
소수의 천재성이 자유롭게 발휘되어야 한다
여론이 ‘다름’을 억압하면 문명은 위험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삶이 획일화되면 진정한 행복은 멀어진다
개성 없는 인간이 이상적인 인간으로 추앙받는 사회
관습이 아닌 자유야말로 진정한 개선을 이끈다
모두를 똑같이 만들려는 세상의 흐름에 저항하라

5장 사회는 개인의 자유에 어디까지 개입할 수 있나?
개인과 사회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타인을 위한 이타적 노력은 줄어들 필요가 없다
개인의 자기결정권과 사회의 간섭 문제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다면, 불이익을 줘서는 안 된다
타인을 보호하고자 마련된 규칙을 어기면 응징해야 한다
자유가 공동체를 해치는 불씨로 번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단지 술에 취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를 벌할 수는 없다
도덕이라는 이름으로 통제해 자유를 침해해선 안 된다
누군가의 불쾌함이 자유를 제한할 이유가 될 수 없다
잘못되었다고 여기는 것은 뭐든 법으로 금지하려 드는 사회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에 법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
타인의 입을 막는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6장 자유의 원칙은 현실에서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자유의 원칙, 삶 속에서 시험대에 오르다
경쟁은 자유로워야 하되, 규제는 어디까지 가능한가?
‘개인만의 문제’처럼 보여도 때로는 간섭이 정당화될 수 있다
국가가 해롭다고 판단한 일을 생계 수단으로 삼는다면?
국가가 자극적인 물질을 특별 과세 대상으로 삼는 일
자유롭게 내버려둬야 할까, 아니면 도와야 할까?
정부가 개입해서는 안 되는 세 가지 이유
모든 일이 관료를 거쳐야만 하는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된다
행정의 능률을 높이겠다는 이유로 자유를 내쫓아서는 안 된다
저자 소개
저자 : 존 스튜어트 밀
영국의 철학자이자 정치경제학자로, 그의 사상은 근대 자유주의와 정치철학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그는 사상과 실천을 겸비한 인물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상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1806년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제임스 밀의 장남으로 태어나 3세부터 극도로 엄격한 영재교육을 받았다. 14세 때는 프랑스에 1년간 머물며 몽펠리에대학교에서 화학, 논리학, 고등수학을 수강했고, 1823년부터 1858년까지 영국 동인도 회사에서 아버지의 조수로 일하면서 저술 활동을 병행했다. 20세 무렵에는 극심한 우울증과 자살 충동을 겪었으나, 워즈워스의 시를 통해 회복했고 이는 이후 그의 사상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 감수성과 사색 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면서 공리주의적 이성 중심주의의 한계를 비판했고, 시장만능주의에 반대하며 제한적 정부 개입과 사회 개혁을 주장했다. 자유주의와 사회주의의 조화를 모색하며 인간 중심의 제도를 강조했다. 행동하는 사상가였던 밀은 단순한 이론가에 머무르지 않았다. 1865년부터 1868년까지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의 학장을 지내는 한편, 같은 기간 런던 웨스트민스터에서 하원의원으로도 활동했다.
주요 저서로는 『논리학 체계』 『정치경제학 원리』 『자유론』 『대의정부론』 『공리주의』 『자서전』 등이 있다. 그의 저작은 오늘날에도 자유와 정의의 의미를 되묻게 하는 소중한 지적 유산으로 남아 있다.

엮음 : 정영훈
대학에서 국문학을,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에서 상담과 심리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 줄곧 출판기획자의 길을 걸어왔다.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엮은 책으로 『귀스타브 르 봉 의 군중심리』 『몽테뉴의 수상록』 『위대한 심리학자 아들러의 열등감, 어떻게 할 것인가』 『위대한 심리학자 아들러의 가족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역자 : 최기원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 국제대학원 국제관계학,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통역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각종 국제회의에서 동시통역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번역가로도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삶의 방식으로서의 철학』 『누구도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없습니다』 『루이스 헤이의 치유 워크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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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읽기 쉬운 고전’을 찾는 시대에 꼭 필요한 《자유론》!
고전의 품격은 지키고, 독자의 길은 넓혔다!

《자유론》은 지금도 스탠퍼드, 옥스퍼드, 런던정경대 등 세계 유수 대학에서 필독서로 채택되고 있다. 자유란 무엇인가, 국가 권력과 개인의 관계는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다수의 지배와 개인의 독립성은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가 같은 정치철학의 근본 질문에 대해 가장 논리정연한 대답을 제시한 책이 《자유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철학적 깊이에 비해 실제 완독률은 그리 높지 않다. 이유는 분명하다. 기존의 완역본들은 학문적 엄밀성과 번역의 충실함에는 탁월하지만, 독자가 주제를 따라가며 사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조적 안내나 독서 가이드로서의 배려는 거의 없다. 독자는 밀의 사유를 따라가기에 앞서 먼저 문장의 구조를 해석하고, 논리의 흐름을 정리하며, 필요한 경우 스스로 중간제목을 마음속에 설정해야만 한다. 문장이 길고 논리 전개가 복잡한 밀의 문체 특성상, 이는 철학 전공자에게는 익숙한 독서 방식일지 모르지만, 일반 독자나 철학 입문자에게는 상당한 진입장벽이자 피로감으로 작용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한계를 넘어서고자 기획된 편역본이다. 각 장의 제목을 새로 정비하고, 원문에는 전혀 없던 중간제목을 추가해 논리를 따라가는 길을 명확히 제시했다. 예를 들어, ‘혐오 발언과 자유’ ‘여론 독재의 실체’ ‘개인의 삶과 국가의 간섭’처럼 독자의 인식 구조에 자연스럽게 걸리는 개념어들을 선별해 제목화함으로써, 추상적인 고전을 지금의 언어로 재배열했다. 문단도 적절한 길이로 나누고, 중요한 개념은 문맥에 따라 시각적으로 강조해 사유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설계했다. 그래서 이 책은 기존 완역본과는 확실히 차별화된다. 철학 고전의 완독을 위한 안내자로, 입문자에게 진입로를 터주는 길라잡이로 이 책은 기능한다. 깊이는 그대로 두되, 독자의 길은 새롭게 열어주는 이 책은 《자유론》이라는 고전을 단순히 ‘읽는’ 텍스트가 아닌, ‘사유하고 내면화하는’ 경험으로 전환시켜준다. 지금 이 시대에, 고전을 읽고 싶지만 늘 문턱에서 돌아서는 독자들에게 이 편역본은 매우 유용한 징검다리이자 철학적 디딤돌이 된다. ‘지적인 깊이’와 ‘현실적 용도’를 동시에 갖춘 이 책은, 고전을 현실 속으로 다시 데려오는 가장 실천적인 안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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