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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절망 너머의 낙관: 촘스키, 우리의 미래를 말하다

1부. 시대의 경고 ―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 지금이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시기인 이유
. 인류의 운명을 가르는 두 위협, 침묵 속에 묻히다
. 미래는 바꿀 수 있다, 지금 행동한다면
. 기후 위기 외면한 미국, 반복되는 무대응의 역사
. 살 만한 세상은 여전히 가능한가

2부. 전쟁의 구조 ― 전장과 세계 질서의 균열

. 격화되는 전쟁, 위태로워지는 외교적 타협의 가능성
. 우크라이나, 평화로 가는 길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
.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
. 교착의 전장, 그 뒤에 있는 미국의 첨단 무기들
. 전쟁 장기화 속 나토 강화, 최악의 대응인가
. 역사적 나토 정상회담, 미 군사 패권 더욱 강화
. 미국, 전 세계 협상 촉구에 나서야 할 때
저자 소개
저자 : 노엄 촘스키(Noam Chomsky)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언어학 및 철학과 명예교수이며, 현재 애리조나대학교 언어학 교수이자 환경 및 사회정의 프로그램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변형생성문법 이론의 창시자로서 현대 언어학의 지평을 연 그는, 언어학을 넘어 철학, 사상사, 국제문제와 미국 외교정책에 이르기까지 날카로운 통찰과 비판의식으로 세계적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 1967년 발표한 『지식인의 책무』를 통해 지식인의 역할과 책임을 천명하며 ‘행동하는 양심’으로 자리매김했고, 이후에도 시대의 본질을 꿰뚫는 강연과 집필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의 저서는 전 세계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국제적으로 널리 읽히는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촘스키는 단순한 학자의 범주를 넘어 인류의 사유를 이끄는 사상가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저서로는 『촘스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촘스키, 절망의 시대에 희망을 말하다』,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지식인의 자격』 등이 있다.

저자 : C. J. 폴리크로니우(C. J. Polychroniou)
정치경제학자이자 저널리스트로 유럽과 미국의 여러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강의와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주요 연구 분야는 유럽 통합, 세계화, 미국 정치경제, 신자유주의 정치경제 프로젝트의 비판적 분석 등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탐사 저널 《트루스아웃(Truthout)》의 정기 기고자이자, ‘트루스아웃 공공 지식인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러 저서를 집필했으며, 그의 글은 다양한 학술지와 잡지, 신문, 대중매체 웹사이트 등에 소개되었다. 또한 다수의 저작물이 크로아티아어, 프랑스어, 그리스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터키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되며 국제적으로도 활발히 읽히고 있다.

역자 : 최유경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혼자의 시간으로 더 깊어지는 법에 관하여』, 『오만과 편견』, 『신스: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 『군중심리』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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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노엄 촘스키,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들에 맞서다“

현대 인류는 ‘문명사적 전환기’에 서 있으며, 이미 그 위기의 한가운데 있다. 기후, 전염병, 전쟁, 불평등은 서로 얽혀 더 거대한 파도를 만들고 있으며, 이보다 더 큰 두려움은 이런 비극조차 ‘이제는 당연한 일’이라 여기는 무감각한 태도다.
핵무기는 여전히 인류를 위협하는 ‘다모클레스의 검’이다. 조약 폐기와 군비 전략의 변화는 사회·정치·문화적 안전장치를 약화하고, 미국의 ‘패권주의’는 종말적 전쟁 가능성을 불러온다. 한편, 미국은 ‘규칙 기반 체제’를 주도하며 단극 패권을 확산시키는 반면, 중국·러시아·사우디 등은 다극 질서를 형성 중이다.
신자유주의 이후 미국 내 불평등은 심화되었고, 해체된 노동조합과 무력화된 공교육 속에서 대중은 환멸에 빠져 있다. 이는 극우 포퓰리즘의 부상으로 이어지고, 민주주의의 본질마저 흔들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체제 위기를 더욱 심화시켰고, 핵무기 사용 논의는 정상화되었다. 여론은 핵전쟁과 기후를 여전히 투표 쟁점 하위에 놓고 있으며, 이 무관심은 치명적이다.

하지만 해법은 있다. 핵확산금지조약(NPT)과 핵무기금지조약(TPNW)은 시민의 압력으로 진전될 수 있고,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촉구한 넷제로(Net Zero) 목표도 탄소세, 배출권 상한제, 재생에너지 투자 등으로 현실화할 수 있다. 이 책은 GDP의 2.5% 투자만으로도 전환이 가능하며, 조림 화동과 배터리 저장, 옥상·농지 활용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정치적 의지가 없다면 모든 노력이 공허하다. 여전히 화석연료 산업에는 보조금이 지급되고, 기득권과 제도의 한계는 전환을 가로막는다. 결국 필요한 것은 ‘시민들의 조직된 행동’이다.
지금, 우리는 어떤 편에 설 것인가? 행동할 것인가, 아니면 무감각에 침묵할 것인가. 답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

살 만한 세상은 아직 가능하다. 단, 지금 행동한다면.
무감각을 깨우는 지성의 외침
어떻게 살 만한 세상을 만들 것인가!

이 책의 1부에서는 인류가 마주한 위기를 ‘서로 얽힌 복합 재난’으로 바라보며, 핵무기·기후·불평등이 어떻게 하나의 시스템 위기에 수렴하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촘스키는 지금 이 순간이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시기라 말하며, 침묵 속에 묻히고 있는 기후 위기와 핵전쟁의 현실을 직시하라고 촉구한다. 하지만 그는 절망이 아닌, 행동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기술적 해법은 준비되어 있으며, 필요한 것은 정치적 의지와 시민의 압력이다.
2부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단순한 지역 분쟁이 아니라, 세계 질서를 뒤흔드는 구조적 위기로 바라본다. 나토의 확장과 미국의 패권 전략이 외교의 문을 닫았으며, 전장은 첨단 무기로 고착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촘스키는 외교적 해법이 여전히 가능하며, 국제 사회가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어떻게 살 만한 세상을 만들 것인가』는 단순한 위기의 나열이 아니라, 그 구조를 파헤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이 시대의 지성적 좌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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