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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작품

작품 해설

1부
차라투스트라의 머리말
차라투스트라의 가르침
세 변화에 대하여
덕의 강좌들에 대하여
배후세계를 신봉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신체를 경멸하는 자들에 대하여
환희와 열정에 대하여
창백한 범죄자에 대하여
읽기와 쓰기에 대하여
산허리에 있는 나무에 대하여
죽음의 설교자들에 대하여
전쟁과 군대에 대하여
새로운 우상에 대하여
시장터의 파리들에 대하여
순결에 대하여
벗에 대하여
천 개 그리고 하나의 목표에 대하여
이웃 사랑에 대하여
창조하는 자의 길에 대하여
늙은 여인네들과 젊은 여인네들에 대하여
살무사의 기습에 대하여
아이와 혼인에 대하여
자유로운 죽음에 대하여
베푸는 덕에 대하여

2부
거울을 들고 있는 아이
행복이 넘치는 섬들에서
연민의 정이 깊은 자들에 대하여
사제들에 대하여
도덕군자들에 대하여
잡것에 대하여
타란툴라들에 대하여
이름 높은 현자들에 대하여
밤의 노래
춤에 부친 노래
무덤의 노래
자기극복에 대하여
고매하다는 자들에 대하여
교양의 나라에 대하여
때 묻지 않은 깨달음이란 것에 대하여
학자들에 대하여
시인들에 대하여
크나큰 사건들에 대하여
예언자
구제에 대하여
세상살이를 위한 책략에 대하여
더없이 고요한 시간

3부
나그네
곡두와 수수께끼에 대하여
뜻에 반하는 복에 대하여
해돋이에 앞서
왜소하게 만드는 덕에 대하여
감람산에서
그냥 지나가기에 대하여
배신자들에 대하여
귀향
악 셋에 대하여
중력의 정령에 대하여
낡은 서판書板들과 새로운 서판들에 대하여
건강을 되찾고 있는 자
크나큰 동경에 대하여
춤에 부친 또 다른 노래
일곱 개의 봉인(또는 ‘그렇다’와 ‘아멘’의 노래)

4부 및 최종부
꿀 봉납
절박한 부르짖음
왕들과의 대화
거머리
마술사
실직
더없이 추악한 자
제 발로 거렁뱅이가 된 자
그림자
정오에
환영인사
최후의 만찬
보다 지체 높은 인간에 대하여
우수의 노래
과학에 대하여
사막의 딸들 틈에서
되살아남
나귀의 축제
몽중 보행자의 노래
조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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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정동호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니체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뒤 충북대학교에 교수로 부임해 현대 유럽 철학을 강의했다(1981∼2009).
저서로《니체연구》,《부르크하르트와 니체》(공저),《니체》 등이 있고, 역서로《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니체전집 13권)와《유고(1884년 초∼가을)》(니체전집 17권)가 있으며, 논문으로는〈Nietzsche의 Ubermensch는 누구인가?〉,〈니체의 인과기계론 및 목적론 비판〉,〈변화와 존재: 니체의 ‘반형이상학적’ 존재론〉,〈니체의 “같은 것의 늘 되돌아옴”에 대하여〉,〈자연의 도덕화와 탈자연화〉,〈지적 귀족주의―니체의 경우〉,〈니체 어떻게 읽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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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서양에서 성서 다음으로 많이 읽는 고전,
그 새로운 해설을 만난다!

저자인 정동호 충북대 명예교수는 독일에서 니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첫 번째 한국인 학자이며, ‘책세상 니체전집’(전 21권) 편집위원장을 맡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독일 발터 데 그루이터 출판사의 ‘고증판 전집’ 번역을 이끈 주역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일평생 니체를 연구해온 노학자다운 깊이와 시각으로 또 다른 이야기꾼이 되어 차라투스트라의 가르침을 들려준다.
이 해설서는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하나는《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작품〉에 대한 것으로, 니체 철학의 전체 개요와 작품의 집필 과정, 역사에 등장하는 차라투스트라의 행적에 대한 소개를 담았다. ‘길잡이를 위한 길잡이’로 쓰인 부분이다. 다른 하나는 이 해설서의 본론에 해당하는〈작품 해설〉로서, 차라투스트라의 가르침에 대한 간결한 정리와 해설을 담았다.
이야기는 나이 서른에 고향을 떠나 산속으로 들어가 10년 세월을 명상으로 보낸 차라투스트라가 산속에서 깨달은 지혜를 세상에 전하고자 인간세계로 내려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차라투스트라가 산속에서 깨달은 지혜는 다음과 같다.
신은 죽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존재하지도 않는 신에 뿌리를 두고 인간의 삶을 채찍질해온 지금까지의 신앙과 형이상학, 그리고 도덕은 파기되어야 한다. 우주를 지배하는 것은 신의 섭리가 아니라 힘(에너지)과 힘의 운동이고, 이 운동으로 모든 것은 영원히 회귀하게 되어 있다. 끝으로 신이 없는 세상에서 본래의 삶을 살되 먼저 인간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 오늘의 인간을 뛰어넘어 새로운 인간, 곧 위버멘쉬(Ubermensch)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이해하는 새로운 길잡이 책

저자 정동호는 니체 사상의 핵심 주제들,《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만의 고유한 문체와 이야기 흐름을 놓치지 않으면서 니체 사상의 배경이 되는 철학, 종교, 문학, 신화, 과학이론 등을 넘나들며 서로의 유기적 관계를 재조명한다. 특히 니체의 다른 저서들과《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연결고리를 찾아 설명하면서 니체 사상에 대한 전체적인 시각을 넓혀주고, 니체가 패러디한 성서의 내용을 교차로 인용하거나 에라스뮈스의《우신예찬》, 횔덜린의 소설 등 그동안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함께 비교되던 작품들을 설명하면서 차라투스트라가 펼치는 가르침 뒤에 숨어 있는 위트와 비수 같은 표현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다윈의 진화론이나 마이어의 에너지 보존 법칙 같은 과학이론, 자연과 우주 운행의 원리를 바라보는 니체의 시각을 설명하면서 그가 펼친 ‘영원회귀의 논리’, ‘힘에의 의지’ 사상에 한 걸음 다가서도록 돕는다. 또한 유대교, 이슬람교, 그리스도교, 불교, 차라투스트라교 등에 대한 종교적 배경을 아우르며 이원론의 전통을 뛰어넘으려 했던 니체의 관점에 다가간다.《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담긴 니체의 사상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당시 역사적?문화적?철학적 배경을 바탕으로 그 내용을 오롯이 충실하게 전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독서를 위한 간단한 팁도 소개한다.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을 때 그 난해한 부분을 어떻게 넘겨야 하는지, 차라투스트라의 도발적인 언사에 열광하거나 분노할 때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지 등등 오랫동안《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으며 깨달은 노학자의 독서법을 알려준다.

-

책 속에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어려운 책이 아니다. 글이 평이한 데다 내용에 일관성이 있어 오히려 쉬워 보이기까지 한다. 그래서 쉽게 생각하는데, 읽다 보면 생각만큼 만만한 작품이 아님을 곧 알게 된다. 글 곳곳에서 만나는 상징, 비유, 패러디와 저자의 독특한 문체 때문이다. 거기에다 이국적 풍광도 한몫한다. … 실제로 읽기를 시작한 독자는 많아도 다 읽어낸 독자는 많지 않다. 흔히 하는 말대로 웃고 들어갔다가 울고 나오는 격이다. 이럴 때 길잡이가 있어 얼키설키 묶여 있는 매듭들을 푸는 데 도움을 준다면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이다. 그런 길잡이로 쓰인 것이 여기 내놓는 이 해설서다. _p.5

니체는《차라투스트라》에서 신의 죽음을 선언함으로써 그동안 인간을 속박해온 초월적 신앙과 이념, 곧 내세 신앙과 형이상학적 망상에서 인간을 해방하려 했다. 더불어 생을 학대해온 도덕적 가치를 포함해 지금까지 최고로 여겨온 가치들을 모두 전도시킬 것을, 그러고 나서 생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는 한편, 삶을 비관해온 모든 염세주의와 허무주의를 극복하도록 사람들을 가르쳤다.
_pp.18~19

인간이 달라져야 한다. 초월적 망상과 도덕적 이상으로 얼룩진 과거를 딛고 일어서 새로운 미래를 창조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해야 한다. 그릇된 과거에 ‘아니다’를, 쇄신할 미래를 향해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되어야 한다. 이는 자연 속에서 정직하고 순진무구한 삶을 사는가 하면 자신의 삶을 통해 힘에의 의지를 구현하는 사람, 영원한 회귀를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여 사랑할 줄 아는 사람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거듭나기를 반복하는 인간이 바로 위버멘쉬, 위를 향해 자신을 극복해가는 인간이다. _p.36

《차라투스트라》를 읽다 보면 심란할 때가 많다. 마음의 상처를 입을 때도 많다. 반감을 느낄 때도 많고 분개할 때도 많다. 물론 후련할 때도 많다. 차라투스트라의 언사 곳곳에 비수가 번뜩여서 그렇다. 글투 역시 안하무인이어서 불손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읽다 보면, 그 뒤에 있는 니체의 진면목이 눈에 들어오면서 생각이 달라진다. 그의 인간 모독적이며 반역사적인 언사 뒤에는 인간의 미래에 대한 우려와 희망, 그리고 인간에 대한 남다른 사랑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_p.63

차라투스트라가 산속에서 깨달은 지혜는 다음과 같다. 신은 죽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존재하지도 않는 신에 뿌리를 두고 인간의 삶을 채찍질해온 지금까지의 신앙과 형이상학, 그리고 도덕은 파기되어야 한다. 우주를 지배하는 것은 신의 섭리가 아니라 힘(에너지)과 힘의 운동이고, 이 운동으로 모든 것은 영원히 회귀하게 되어 있다. 끝으로 신이 없는 세상에서 본래의 삶을 살되 먼저 인간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 그러니까 오늘의 인간을 뛰어넘어 새로운 인간, 곧 위버멘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_pp.7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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