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바로가기
  1. 도서정가제
  2. 소득공제
일시재고부족
18,900원
17,010원
10%
최대 적립 포인트
1,240 원
  • 구매 적립
    적립금 안내
    • 상품 적립금
    • 상품 적립금은 고객님이 웬디북에서 상품을 구매하실 경우 이에 대한 마일리지 개념으로 구매금액의 일부를 적립해 드리는 제도이며 사용은 예치금과 같이 현금처럼 사용가능하십니다.
    • 멤버십 적립금
    • 멤버십 적립금은 고객님의 멤버십(고객)등급에 따라 도서 구매액의 1 ~ 4%에 해당하는 적립금이 추가로 적립되며 적립금은 다음 주문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 다만 적립금은 예치금과는 달리, 현금으로 환불하실 수 없고 적립금의 적립일로 부터 12개월 이내에 사용하시지 않으면 자동으로 소멸됩니다.
  • 상품 적립금
    940원
  • 리뷰 적립
  • 최대 리뷰 적립금
    300원
17,010원
· 쿠폰 및 적립금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바로구매
장바구니 담기
일시재고부족
이 책을 구입하신 분들이 산 책
목차 더보기
목차
작가의 말│독특하다 했지

다크 투어
암명 ─ 인구부 답감
로마 병사의 일일
장한이곡
다르지 않아요
랭보의 권유
하얀 꽃
발재봉틀
홍합 수염

작품 해설 : 진실 내용을 가로지르는 어떤 말들 _ 김효숙
저자 소개
저자 : 정라헬
경남 산청에서 태어났다. 경성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석사학위(소설 전공)을 받았으며 동의대학교 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희곡 전공). 2013년 단편 「발재봉틀」로 『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자 소개 더보기
출판사 서평 더보기
출판사 서평
첫 소설집 『랭보의 권유』에서 작가는 마치 ‘견자 시론’을 외치며 세계여행을 떠났다는 시인 랭보처럼, 작가는 소설을 통해 동서고금을 종횡무진하며 자유로운 상상력을 펼친다.
소설은 승리자의 관점에서 기록되는 역사에서 배제되거나 억압된 존재들을 불러낸다. 진압군과 반란군, 두 개의 상이한 입장에서 여순사건을 다룬 「다크 투어」와 「암명-인구부 답감」, 천도재와 발인, 죽은 자를 위한 제의라는 점에서 공통적인 소재를 형상화한 「로마 병사의 일일」과 「홍합 수염」, 그리고 중앙아시아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장한이곡」, 「랭보의 권유」, 「하얀 꽃」까지, 이 땅을 넘어 전지구적으로 확산하는 작가의 독특하고 날카로운 시대의식이 돋보인다.

정라헬 소설집 『랭보의 권유』는 정신(영혼)에 의탁한 진실 내용 추적하기 또는 추정하기의 서사다. 세계의 진실을 발견하는 계기가 견자의 여행이라면 이 소설집은 바로 이런 점을 적절히 구현한다. 동서양을 횡단하는 사유에 녹아 있는 작가의 사관은 다분히 견자로서의 경험을 녹여낸 듯 보인다. 작가는 이미 진실로 굳어진 내용을 뒤집어내는 그 자리에서 언뜻 비치는 한 줄기의 섬광 같은 것을 묵과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그 국면이 자명하지 않고 모호하여 종국에 질문의 형식으로 남는 소설집이다.
(중략)
정라헬은 과거의 구원자 중 한 사람으로서 글쓰기에 참여한다. 그의 소설은 이전 방식을 해체하면서 표면을 스치듯 속도감이 있는 로드 무비 형식을 취한다. 동서양을 횡단하는 상상력으로 견자의 정신을 녹여낼 수 있었던 건 그만큼 작가의 관심이 현실의 피막에 머물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현실과 역사가 분리되지 않는 건 현실이 변하듯이 역사의 진실 내용도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자와의 만남을 통해서만 자신이 제대로 보이므로 작가는 다음같이 우리에게 견자의 여행을 권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너를 떠나라. 그러면 네가 보일 것이다. 너야말로 너의 국경이다.’
- 김효숙(문학평론가) 해설 중에서

저자의 말

기습폭우의 여파로 강풍이 몰아친다. 쉴 새 없이 작동하는 와이퍼 너머로 익숙한 대로이건만 사정은 딴날과 다르다. 평소에 떠나야 한다고 날 유혹해대더니. 날이 사나우면 유혹이 없어지기 때문에 여기로 더 달려야 한다. 많은 것을 할 거라고 다짐하면서 도착한 카페. 창 너머 앞으로 벼가 심어진 논이, 뒤로 기찻길과 역사를 같이했던 잔재가 있다. 조금 있으면 사람이 하나, 둘 와서 커피와 케이크를 두고 담소를 즐길 것이다. 나는 되도록 구석진 자리를 잡는다. 미리 집중해놓아야 누가 와도 계속할 수 있으니. 누구는 이런 날 힐끔거린다.
아들은 이런 나를 독특하다고 진단했다.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센 강변 카페에서 이런 일상을 보내는 것을 TV에서 본 적이 있다. 유명한 소설가에 비해 난 소설집 한 권을 내지 않았으니 아들로부터 그런 말을 들어도 마땅하다. 작가로서 본분을 다하라는 임명 받은 지가 언젠데. 이 길과 저 길에서 서성였던 세월이 꽤 됐으니 아들의 시선이 옳다.

책 속에서

“어딜 가려구? 애걔, 고무신이 왜 한 짝뿐이니?”
아내는 얘가 누구한테 그래, 라면서 아이를 흔들었다. “너랑 나랑 통했어. 내 반짝이 구두끈도 떨어졌거든.”이라는 것이다. 곧 끈이 온전히 달린 구두 한 짝을 벗어 건넸다. “가져가라니까!” 하고 앙칼지게 소리쳤다. 곧 화가 난 얼굴로 구두를 던졌다. 멀리 가지 못한 것을 주운 아내는 할 말을 잃고 얼어붙었다. 아이 눈앞에 손을 시계추처럼 왔다갔다했다. 가관인 것은 안타까지 같은 눈빛으로 출구 쪽을 바라보았다. (「다크 투어」, 22쪽)

기합을 넣어 말했는데 이내 머쓱해지고 말았다. 그녀는 이런 사실을 대기 중에 부유하는 먼지쯤으로 여길지 모른다. 손님이 말려 준 우엉이라면서 그녀가 차를 내게 더 따라주었다. 평범한 사람처럼 그랬다. 내가 한쪽 귀에만 하고 있는 달과 별 귀찌를 그때는 예리하지 않은 시선으로 보았다. 젊네, 하는 소견을 빠뜨리지 않아서 앗, 나는 찻물에 입술이 데고 말았다. 퀙퀙퀙, 그녀가 누군가를 제압했던 것이 빠르게 스쳐갔던 탓이다. 그녀가 “모태?” 하면서 나를 빤히 쳐다본다. 눈이라고 해서 나는 얼떨결에 고개를 먼저 끄덕였다. 사실 내 둥글고 짧은 얼굴 때문에 동남아인인가 하는 오해를 종종 받곤 한다. 거기다 쌍꺼풀까지 굵게 졌으니. 그녀가 차를 따끈하게 마셔두라고 다시 말했지만 나는 적응이 좀 안 된다.(「로마 병사의 일일」, 81쪽)

오랜만에 먹는 삼겹살과 된장찌개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식당은 키가 큰 잎나무로 차 있어 식물원에 온 것 같았다. 동그란 탁자 중앙에 잎이 큰 나무가 파라솔처럼 꿰져 있었다.
“잠깐만요.”
귀해가 시선을 먼저 모았다. 루다는 귀해와 공동으로 술을 사겠으니 드시라고 했다. 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이번 여행에 비회원으로 참석해서 미안한 마음이 작용했다. 일행과 여행하면서 정이 들었던 탓도 컸다. 여행 내내 일행은 둘에게 자잘한 성의를 베풀어주었다. 일행 중에 배가 두두룩한 남자는 피씨 성을 가졌는데 고량주 여덟 병을 내겠다고 했다. 들리는 말로는 이번 여행을 주관해서 공짜 여행을 하는 일 인이라 한다. 그때 귀해가 미소를 지어 하오곽에게 소주를 따라주었다. 이빨 몇이 치열에서 이탈됐어도 진심으로 기뻐하는 표정이다. 귀해는 각설탕만 한 와인색 치즈를 고기에 얹어 하오곽에게 건넸다. 한국에 언제 나올 거냐고 묻자 하오곽은 무심하다 못해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어머니가 한국 이모 댁에 계십니다. 겨울에 여기 아무도 없습니다설레무네, 그때 나갑니다.”
귀해는 하오곽이 하는 말을 듣고 소주를 들이켰다. 귀해는 그와 등짐을 지면서 정이 들었을까. 가죽잠바 나이엔들이 철광석을 실은 트레일러 트럭에 물을 뿌려댔던 휴게소에서였지 싶다. 하오곽은 귀해의 육중한 몸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를 등짐졌다. 다음은 귀해가 그렇게 했다. 체리를 파는 아낙과 흥정을 했던 순금 여사가 루다에게 좀 주었다. 루다는 체리를 건성으로 씹으며 귀해를 등짐 지는 하오곽의 시선을 따라갔다.(「랭보의 권유」, 163~164쪽)
리뷰(0)
0 / 5.0
리뷰 작성
•
리뷰를 작성하시면 소정의 적립금을 드립니다.
•
도서의 첫번째 리뷰부터 10번째 리뷰까지는 기본 적립금의 2배를 적립해 드리며, 이후 리뷰부터는 기본 적립금이 적립됩니다.
리뷰 혜택 및 유의사항
배송방법

배송은 CJ대한통운(전화 : 1588-1255)을 이용해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3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가능하며, 3만원 미만의 경우 2500원의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배송기간

15시 이전에 입금확인된 주문까지는 당일날 발송하며, 일반적인 경우 다음날 책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주말 또는 공휴일이 있거나 시기적으로 배송이 많은 기간인 경우는 지역에 따라 1~2일이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주문 후, 5일이 경과해도 책이 도착하지 않는 경우에는 웬디북 고객센터(전화 : 1800-9785)로 전화를 주시거나 고객센터 > 1:1 문의를 통해 문의글을 남겨주시면 확인 후 신속히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묶음배송

묶음배송 원하시는 모든 주문서의 상태가 "입금대기" 또는 "결제완료" 상태일 경우에만 처리가 가능하며, 고객센터 > 1:1 문의에서 신청 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변심반품의 경우 도서주문일로부터 15일이내에 반품접수가 가능하며, 반품 배송비는 고객님 부담입니다.

부분 반품의 경우, 3만원 이상 주문으로 무료배송 받았으나 일부 상품 반품으로 주문금액이 3만원이 안될 경우, 이전 주문의 배송비를 포함한 왕복 배송비를 부담하셔야 합니다.

반품절차는 고객센터의 반품교환신청 페이지에서 신청을 해주시면 웬디북 고객센터에서 지정택배사에 회수요청을 하고, 방문한 택배기사님을 통해 반품도서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운송 중 책이 손상되지 않도록 포장을 해주신 후, 포장 겉면에 “반품도서”라고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회수된 상품은 요청해주신 환불방법에 따라 적립 또는 환불 진행해드립니다.

(특히 팝업북 등은 조그만 충격에도 책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반품이 불가한 경우
  • 1. 고객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띠지 또는 더스트커버 포함)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 2. CD 나 소프트웨어 포함, 포장이 되어 있는 모든 상품의 포장 개봉
  • 3. 만화책 및 단시간 내에 완독이 가능한 잡지
  • 4. 상품과 함께 발송된 추가사은품이 분실되거나 훼손된 경우
  • 5. 고객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6. 명시된 반품가능 기한이 지난 경우
  • 7. 세트상품중 일부 반품
교환안내

파본도서 혹은 오배송으로인한 교환은 도서주문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신청하셔야 하며 이 경우 배송비는 웬디북에서 부담합니다.

(단, 팝업북과 CD가 세트인 책은 책의 특성상 7일 이내에 해주셔야 합니다.)

교환절차는 고객센터의 반품교환신청 페이지에서 신청을 해주시면 웬디북에서 새 책을 보내드리고 새 책을 받으실 때 교환도서와 맞교환 하시면 됩니다.

교환은 동일도서에 한하며, 다른 도서로 교환은 불가합니다.

운송도중 책이 손상되지 않도록 포장을 해주신 후, 포장 겉면에 “반품도서”라고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팝업북 등은 조그만 충격에도 책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교환이 불가한 경우
  • 1. 고객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 2. 포장 상품의 포장을 해체한 경우
  • 3. 고객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4. 물품 수령 후, 15일이 경과한 경우
  • 5. 동일상품으로 교환하신 후, 다시 교환하시고자 할 경우 (이 경우에는 환불처리 해드립니다.)
신고하기
신고사유 선택
도서 입고 알림 신청
입고알림 신청하셨습니다.
입고시 {{tel}}로 문자 발송됩니다

바로 확인 하시겠습니까?
예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는

마이 페이지 > 회원정보수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관심 시리즈 신간 알림 신청
시리즈명:{{ series_name }}
관심 시리즈 신간 입고 알림 신청하셨습니다.
입고시 {{ tel }}로 문자 발송 또는
앱푸시, 이메일 등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확인 하시겠습니까?
예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는

마이 페이지 > 회원정보수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입고 알림 수신 방법 변경은

마이 페이지 > 알림 > 알림 설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푸시 알림이 오지 않을 시,

스마트폰 설정 > 알림 > 웬디북 앱 설정을 확인해 주세요

관심 작가 신간 알림 신청
작가명:{{ series_name }}
관심 작가 신간 입고 알림 신청하셨습니다.
입고시 {{ tel }}로 문자 발송 또는
앱푸시, 이메일 등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확인 하시겠습니까?
예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는

마이 페이지 > 회원정보수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입고 알림 수신 방법 변경은

마이 페이지 > 알림 > 알림 설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푸시 알림이 오지 않을 시,

스마트폰 설정 > 알림 > 웬디북 앱 설정을 확인해 주세요

{{title}}
{{content}}
{{title}}
{{cont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