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출간 의의
최근 영화 [파묘]와 오컬트 콘텐츠의 흥행, 타로 및 사주 콘텐츠의 대중적 인기에서 보듯 미신은 더 이상 낡고 고리타분하기만 한 풍습이 아니다. 『어쩌다 미신』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신을 새롭게 사유하며, 맹신을 넘어 “자기 성찰의 도구”로 제안한다. 여성들의 경험과 목소리에 집중한 이 책은, 과학이 설명하지 못하는, 혹은 설명하기 주저했던 삶의 여백을 채우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작은 호롱불 같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책 속에서
무속은 늘 생활 가까이에 있었고 한국의 역사와 전통과 함께 이어져 왔다. 모든 미신은 진실과 허구 사이에 있다. 그 경계에서 무엇을 취할지는 결국 나의 몫이다.
과학과 한의학은 믿으면서 명리학은 믿지 않는다. 따지고 보면 이상하지 않은가 명리는 점치는 학문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내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문이다.
우리가 '미신'이라고 부르는 것들 안에는 실제로 '우리'라는 공동체를 만드는 지혜가 숨어있다. 같은 징크스를 공유하고 같은 의식을 치르며 같은 기원을 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혼자가 아님을 확인한다. 이것이 미신이 주는 선물이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