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퇴사가 트렌드인 시대,
정년퇴직이 목표인
30대 고인물 직장인의
MSG 없는 공감 에세이
직장 좀 다녀본 사람은 안다. 직장은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애증의 대상’이다. 사회인으로서의 나를 대변하는 얼굴이자 삶을 지탱해주는 소중한 일터이지만, 때론 그걸 지키기 위해 자존심을 모두 버려야 한다. 열심히 일하는 것은 당연하고, 층층시하 상사의 눈치도 봐야 한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사무실 라이프. 그 안에서 직장인의 희로애락이 피어난다.
하지만 직장에서도 활기가 도는 순간이 있다. 바로 점심시간! 아침부터 오직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누군가가 “밥 먹고 합시다!”를 외치면, 너도나도 얼굴에 웃음이 피어난다. 그래 맞아. 바로 이 맛에 직장을 다니는 거야.
이 책은 30대 회사원의 솔직담백한 직장 생존기이다. 작가는 견디는 게 능사라는 회사 생활을 묵묵히 참아오다 어느새 15년차 고인물에 8년 묵은 과장이 되었다. 10년 뒤 인생까지 그려지는 사무실에서 무슨 낙으로 사나 싶지만, 먹는 재미만큼은 놓치지 않으려 부단히 애를 쓴다. 반가운 누군가와 함께하는 점심을 기대하며 오늘도 무사히 출근 완료!
미우나 고우나
한솥밥 먹는 건
사무실 사람들이야
직장은 냉혹한 약육강식의 세계라고 말한다. 오죽하면 일보다 인간관계가 더 힘들다는 사람이 있을까. 이 책의 작가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설움 가득한 신규 시절엔 출근만 하면 하나둘 잡일이 늘어났고, 열심히 해도 상사들은 먹잇감을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처럼 말도 안 되는 꼬투리로 사기를 꺾었다.
평소처럼 허드렛일에 호출된 어느 날. 이걸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하고 있는데, 천사 같은 선배가 나타나 쌓여 있던 일들을 척척 해치웠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암흑기인 줄 알았는데 선배는 그때는 다 그렇다며 햇살 같은 위로를 전해주었다. 또 다른 누군가는 토닥여 주었고, 간식을 쥐어주거나 밥을 사주기도 했다. 그 찰나의 보살핌 덕분에 용기와 힘을 얻었고, 15년차 고인물이 된 지금은 반가운 누군가와 함께할 점심을 기대하며 출근한다.
일도 많고 사건도 많은 사무실을 배경으로 작가는 직장인의 애환을 점심 메뉴를 통해 현장감 있게 전달한다. 맛있는 점심 메뉴로 상처받은 마음까지 치유하는, 평범한 우리와 너무도 닮은 그 모습을 보며 마음 따듯한 공감을 느껴보기 바란다.
이럴 땐 이런 음식
내일의 출근을 위한
추천 메뉴 다섯 가지!
* 마음이 헛헛한 날_영혼까지 따듯해지는 서민의 음식_순대국밥
* 단짝친구와 함께할 때_각자 취향대로 즐기는_반반 샤브샤브
* 친해지고 싶은 사람과_크림수프와 샐러드까지 맛있게 냠냠_돈가스
* 가슴이 답답할 때_화끈한 불맛에 마음까지 확 풀리는_매운 짬뽕
* 폭우가 쏟아질 때_외출도 못하고 컵라면 당첨_국물이 끝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