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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1. 장애인은 투명 인간이 아니야
휠체어가 바라보는 세상
보이지 않는 사람들? 보지 않으려는 사람들
휠체어가 모든 장애인을 대표하지 않아
장애인은 비장애인의 미래야
·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는 휠체어

2. 그렇게 쳐다보면 안 돼!
장애를 극복한 장애인은 없어
장애인은 불쌍한 사람이 아니야
나는 나쁜 장애인이 되고 싶어!
도움보다 존중이 먼저야
· 시각 장애인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을까?

3. 왜 배려가 아니라 권리일까?
그들은 왜 지하철을 멈추게 했을까?
과연 교실은 모두에게 공정할까?
일할 기회마저 없는 장애인
장애인 인권을 위해 싸운 사람들
· 발달 장애인의 의사 소통을 위한 AAC 기술

4. 장애인이 행복한 세상은 모두가 행복한 세상
장애인 편의 시설이 아닌 모두가 편하게 이용하는 시설
모든 사람을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행복한 무장벽 도시
장애 학생, 비장애 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행복한 교실
배리어 프리 기업을 아시나요?
· 유니버설 디자인, 브래들리 타임피스
저자 소개
저자 : 이기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자, 어린이 교양서부터 동화까지 다양한 글을 쓰는 작가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린이들이 읽으면 통쾌하고, 어른들이 읽으면 심장이 뜨끔한 책이 최고의 어린이 책이란 믿음으로 열심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나도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어요!』, 『서로 존중하면 행복이 커진대!』, 『시험지 괴물』, 『착한 모자는 없다』, 『아빠와 나 그리고 아빠?』, 『내가 하고 싶은 일, 교사』, 『인권 논쟁』, 『어느 날 우리 집에 우주 고양이가 도착했다』, 『용 튀김』, 『고래 엄마에게 소화제가 필요해!』, 『장자 아저씨네 미용실』, 『내 동생은 고양이가 아니야』, 『모두가 반대하고 외면해도 나는 찬성!』, 『모두가 옳다고 하면 옳은 걸까? 나는 반대!』, 『서툴러도 괜찮아, 또박또박 네 생각을 말해 봐』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박지윤
어려서는 만화와 시와 소설을 좋아하다가 커서는 문학과 그림책을 공부했어요. 그린 책으로 『너의 생각을 응원해』, 『너에게 주고 싶은 세계의 인형』, 『슬픈 노벨상』, 『라면 공부책』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특별 주문 케이크』, 『뭐든지 나라의 가나다』, 『요구르트는 친구가 필요해』, 『돌부처와 비단장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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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보이지 않는 사람들

비장애인은 일상생활에서 장애인 친구를 만나거나 길거리에서 장애인을 볼 일이 생각보다 적다. 우리나라에는 장애인이 많지 않아서 그런 걸까? 실제로 우리나라의 장애인 수는 전체 인구의 5% 정도다. 그건 초등학생 수와 비슷한 수치다. 근데 주변에서 초등학생을 보는 일은 흔하지만 장애인을 보는 건 흔하지 않다. 왜 그럴까?
그건 실제로 장애인이 집밖에 잘 나오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비장애인이 장애인에게 관심이 없어서 보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비장애인이 아무렇지 않게 다니는 학교나 마트 등을 가려면 지체 장애인은 엄청난 힘과 시간을 쏟아야 한다. 편의점에 가서 음료나 과자를 먹으려고 해도 시각 장애인은 제대로 원하는 걸 선택하지도 못한다. 병이나 캔에 점자가 들어가 있지만 ‘탄산, 음료’ 정도로 정확한 정보는 표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장애인은 비장애인의 불편한 시선도 받아야 한다. 주변에 장애인을 위한 편의 시설을 두고 ‘불쌍한 장애인을 도와줘야 해서 만든 시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 하지만 장애인을 위한 편의 시설은 장애인에게도 비장애인과 같은 권리를 주기 위해 만든 것이다. 가령 인도 위 점자 블럭은 시각 장애인에게도 똑같이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를 보장해 주기 위해 만들었다. 또 많은 비장애인이 처음 보는 장애인에게 반말을 한다고 한다. 불쌍하고 나보다 못한 사람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장애인은 불편한 시설과 불편한 시선 때문에 집밖으로 나오는 일이 드물다. 그런데도 비장애인은 남의 일로만 치부하고 아무런 관심을 갖지 않아도 괜찮은 걸까?

비장애인도 편리한 세상

장애인을 위해 만든 시설은 결국 비장애인에게도 편리함을 주는 경우가 많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하철역마다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그런데 지금은 장애인보다 노인, 무거운 짐을 나르는 사람, 임산부나 유모차를 끌고 가는 사람 등 비장애인이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 건물 입구에 만들어진 휠체어 경사로도 마찬가지다. 만약 카페 앞에 휠체어 경사로가 없다면 유모차를 끌고 온 부모도 발길을 돌렸을 것이다.
이처럼 장애인을 먼저 고려해서 우리 주변의 시설을 만들어 간다면 분명 비장애인에게도 유용하고 편리할 것이다. 그러니 주변 환경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비장애인이 장애인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있다. 장애인의 90%는 후천적으로 장애인이 되었다. 태어나자마자 장애를 가진 게 아니라 비장애인으로 살다가 장애인이 된 것이다. 그 말은 곧 지금 비장애인도 언젠가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소리다.
내가 아니면, 나와 가까운 누군가가 장애를 갖게 되는 건 생각보다 자주 일어날 일이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평등하게 지낼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평등한 세상이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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