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책 속에서
생리와 체중은 알게 모르게 깊게 연관돼 있답니다. 체지방 정도가 17% 미만이 되면 무월경 위험도가 올라갑니다. 규칙적으로 생리를 하려면 22% 이상이 돼야 해요. 무리하게 굶어서 체중 감량엔 성공할지는 모르겠지만 체지방량이 너무 줄어들어 생리가 끊길 수 있는 거죠. -〈다이어트를 했더니 생리가 멈췄어요〉 중에서
여성의 털은 어느 부위인지에 따라 생기는 원인이 다릅니다. 팔과 다리의 털이 유전적 영향이라면 특정 부위(겨드랑이, 성기 주위)의 털은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의 영향이에요. 남성의 경우 2차 성징 후 남성호르몬 분비가 늘어나면서 수염이 나고 몸에 털이 무성해지죠. 여성도 남성호르몬이 소량 분비되는데, 이게 평균보다 많으면 털이 많고 굵고 진해진답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시험 등으로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지면 부신에서 안드로겐 분비가 증가해 털이 진해지고 여드름이 동반될 수도 있어요. -〈여자인데 왜 이렇게 털이 많을까요〉 중에서
10~20대에는 배란일을 피했다고 해서 임신을 피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실제로 임신 사례를 보면 사랑(성관계)한 날이 생리 시작일로부터 14일째가 아닌 경우가 더 많아요. 왜 그런 걸까요? 몸은 살아 있는 인체이기 때문입니다. 이팔청춘의 정자는 상당수가 울트라 슈퍼급이에요. 며칠 전에 들어온 정자가 자궁이나 나팔관에서 생존해 있다가 배란된 난자와 만났다면, 분명 배란일을 피했어도 임신할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임신 가능 기간이 배란일 포함해 일주일인 이유입니다. -〈임신은 ‘딱 한 번’으로도 돼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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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경우,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질 세정제 과다 사용 등으로 인해 질 내 점막의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나쁜 세균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간혹 수영장, 목욕탕, 해수욕 등을 다녀온 후 팬티 안이 가려운 경우가 있어요. 꽉 끼는 옷을 입고 다니면 그곳이 땀이 차고 가렵기도 하고요. 모두 질 내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겼다는 징후입니다. -〈질염은 내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 중에서
고환이 뜨거워지면 어떻게 될까요? 정자 수는 감소하고 운동성도 떨어지며 DNA 손상 가능성도 커집니다. 아빠가 되는 데 지장(자연임신이 힘들어짐)이 생길 수 있는 거죠. 그럼 언제 고환 온도가 높아질까요? 꽉 끼는 속옷을 입거나, 스마트폰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거나, 노트북을 허벅지 위에 오래 올려놓고 사용하거나, 장시간 사우나를 할 때처럼 뜨거운 환경에 오래 노출될 때입니다. -〈고환은 왜 몸 밖에 있나요〉 중에서
인스턴트 음식은 ‘고열량 + 설탕 + 혈당 스파이크’라는 조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잘 팔리려면 입맛을 끌어당기는 설탕, 소금, 정제 탄수화물을 다량 사용해야 하거든요. 이렇게 되면 인슐린 저항성, 복부비만, 호르몬 불균형이 생기고 결국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할 수 있어요. 테스토스테론이 줄면 정자 생성도 함께 줄어들 수 있고요. -〈정자의 천적, 인스턴트 음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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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는 도파민이라는 쾌락 호르몬을 분비하게 만들어요. 문제는 자위 빈도가 너무 잦아지면 뇌가 도파민 자극에 익숙해지거나 무뎌져서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된다는 거예요. 일종의 ‘쾌감의 내성’이 생기는 것이지요.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더, 더, 더 자극적인 콘텐츠(야동 등)에 의존하게 돼서 실제 성관계나 감정적 연결에서는 흥분이 잘 안 됩니다. -〈자위를 너무 자주 하면 생기는 문제〉 중에서
지방이 너무 많아지면 남성에게 꼭 필요한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수치는 낮아지고, 반대로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수치는 높아질 수 있어요. 이러한 변화는 고환이 정자를 만들어내는 기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과체중이 남성 생식 능력에 미치는 진짜 영향〉 중에서
햇볕은 남성의 몸과 마음을 더 강하고 균형 있게 만들어주는 자연의 자극입니다.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하고, 기분을 안정시키며, 면역력과 에너지를 높이는 햇볕의 작용은 남성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연과 가까이하는 생활이야말로 건강한 남성을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남성은 햇볕 아래에서 강해진다〉 중에서
사랑과 집착은 언뜻 비슷해 보일 수도 있지만, 감정의 뿌리와 작동 방식은 전혀 달라요. 집착은 사랑이 주는 따뜻함이나 안정감이 아니라 상실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된 불안과 결핍으로 출발해요. 자신의 공허를 채우기 위해 상대에게 집착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상대방의 감정이나 의사를 무시하기 쉽죠. -〈‘사랑’과 ‘집착’을 구별하는 법〉 중에서
의학적으로 보면 ‘성욕(sexual desire)’과 ‘사랑(love)’은 전혀 다른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통해 작동합니다. 성욕은 주로 시상하부와 편도체, 뇌의 보상회로에서 도파민과 테스토스테론의 작용에 의해 유발됩니다. 이는 매우 즉각적이고 본능적 반응으로 나타납니다. 반면 사랑은 전두엽과 측좌핵 등 더 고차원적 뇌 구조와 연결돼 있습니다. 여기에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 같은 호르몬이 관여해 유대감과 신뢰, 장기적 애착을 만들어냅니다. 따라서 누군가를 보고 성적 충동이 생겼다고 해서 그 감정을 곧바로 사랑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섹스가 사랑의 증표일까요〉 중에서
특히 첫 성 경험은 감정, 자아, 관계, 가치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이정표가 돼요. 그 경험의 인상은 이후 사랑, 성, 친밀감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갖게 될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첫 성 경험이 따뜻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이루어진다면 그 사람은 자신의 몸과 감정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되고, 성을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자기표현과 신뢰의 연결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 즉 강요, 수치심, 두려움 속에서 시작된 첫 성 경험은 성에 대해 부정적 감정을 심고, 자기 자신을 불편하게 여기게 하며, 타인과 관계를 설정하는 데도 어려움을 줄 수 있어요. -〈‘처음’은 평생 기억으로 남아요〉 중에서
사람들은 쿠퍼액에는 정자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의학적으로는 정자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충분해요. 쿠퍼액은 사정 전 요도를 통해 분비되는데, 그 과정에서 요도에 남아 있던 정자들이 함께 섞여 나올 수 있기 때문이죠. -〈쿠퍼 액으로도 임신할 수 있어요〉 중에서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성적자기결정권의 확립, 그리고 감정적으로 준비된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건강한 성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런 태도야말로 여성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핵심이 됩니다. -〈성관계 전에 여성이 생각할 것들〉 중에서
여성의 난자는 약물에 의한 산화 스트레스와 미토콘드리아 손상에 매우 민감해요. 배란이 되더라도 염색체 분열 오류가 발생하기 쉬워 수정 후 유산으로 이어지기도 해요. 남성의 정자도 예외는 아니에요. 정자의 수와 운동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DNA 단편화나 기형률이 높아질 수 있어요. 겉으로는 정상이지만 안에서는 생식력의 본질이 무너지고 있는 경우도 많아요. -〈마약이나 약물이 진짜 위험한 이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