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재야의 교육 전문가에서
헌신의 교육 정치인으로!
평교사 출신 국회의원 강민정의
본격 의정활동 그 분투의 기록
50만 교사와 국민에게 보내는 의정 보고서
《진짜 혁신교육》은 민주화운동과 평교사를 거쳐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치열한 삶을 살아온 강민정의 삶에 대한 기록이자 50만 교사와 국민에게 보내는 의정 활동 보고서다. 강민정은 국회 역사 72년만의 두 번째 평교사 출신 국회의원이라는 특별한 이력을 가졌다. 80년대 초 엄혹한 시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 입학한 뒤 서울대 최초로 구성된 여학생 시위 주동팀을 꾸려 반독재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내 시위를 주도하다 구속되고, 당시 소년공 이재명이 다녔던 오리엔트 공장에 위장취업 노동자로 일하는 등 강민정은 80년대가 끝날 무렵까지 다양한 형태로 반독재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 결혼 3개월 만에 수배되어 가족과 떨어져 지내다가 수배가 풀린 뒤 첫아이를 낳고 뒤늦게 학교를 졸업한 뒤 교사 생활을 시작한다.
국회 입성 뒤에는 국회 교육위원회 활동을 중심으로 국회 운영위와 예결위까지 3개 상임위에 소속되어 활발한 활동을 벌인다. 상임위를 하나만 맡아도 쉽지 않은데 임기 4년 중 2년을 3개 상임위 활동을 동시에 하는 일은 극히 드문 경우다. 교사 출신 국회의원으로 강민정은 4년 내내 교육 관련 입법 활동에 심혈을 기울였다. 교사정치기본권 보장 입법, 사립학교법 개정, 코로나결손방지법 제정, 온종일돌봄법 제정 등 교육입법안 발의를 위해 뛰어다니며 현장교육 출신으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누구보다도 국회에 잘 전하고자 했다. 국정감사 역사상 최초로 고등학생과 지방대 학생을 국감장 증인으로 불러 교육위원회와 교육부 장관 이하 고위관료들에게 생생한 목소리를 듣게 했으며 2022년 대선 시기에는 ‘대선교육유세단’을 조직해 20일간 전국 5천 킬로미터를 순회하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유세하는 등 학생 중심 교육정책을 반영하려는 강민정의 입장은 확고하고 단호했다.
강민정은 교육 관련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개혁 과제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활동했다. 민주당 내 민생현장지원조직인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누구보다도 노동 인권과 장애 인권 현안에 진심어린 참여로 도움이 되고자 했고, 도크 꼭대기까지 직접 올라가 고공농성 중인 노동자를 위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했다. 그 밖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나 노란봉투법 제정, 선거법 개정과 위성정당 문제에 대해서도 기회 있을 때마다 목소리를 내는 일을 주저하지 않았다.
평교사 출신 국회의원 강민정의 본격 의정활동 기록
《진짜 혁신교육》의 내용은 총 3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현실정치와 교육의 관계, 그 실태에 대해 이야기한다. 교사가 정치를 말하는 것은 큰일 날 일이며 심지어 불온한 일로 여겨지는 현실에서 강민정은 교육과 정치가 떨어져 있는 일이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바로 그 생각 때문에 우리 교육의 많은 문제가 시작되었다고 여긴다. 정치와 교육 사이의 괴리에서 불거지는 수많은 문제에 대해 교육자와 정치가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그 고민을 의정활동에 반영하고자 한 고투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2부에서는 교사 출신 국회의원이라는 정체성을 잊지 않고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국회 교육상임위 활동에 대해 구체적 사례들을 들려준다. 사실 일반 시민들은 국회 상임위와 법 제정과 발의가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지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에는 그 과정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는데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교육 문제를 고민하는 연구자나 활동가들에게도 좋은 로드맵이 되어 줄 것으로 보인다.
3부에서는 국회 상임위 활동을 포함해 국회 안팎으로 펼친 다양한 활동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국회 상임위 활동은 국회의원 활동에서 가장 중요하지만 국회의원 전체 소임 중 일부에 불과하다. 국회의원의 활동은 연구단체 활동, 자발적 의원 소모임, 각종 대책위와 인사청문회 같은 비상시적 위원회 활동과외교 활동은 물론 각 의원이 속한 정당 활동까지 다양한 범위와 수준에서 이루어진다. 3부에서는 국회의원이 펼치는 상임위 활동 외 의원 활동과 국회가 갖는 일반적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국회가 운영되는 모습을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다.
교단을 넘어 국회로, 교육의 언어를 정치의 언어로
‘교육이 바뀌면 세상도 바뀐다’, ‘민주주의는 교실에서 자란다’, ‘행복하게 자란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 ‘사회적 발언 수단을 갖지 못한 아이들을 중심에 두자’, ‘교육 약자와 사회적 약자의 든든한 의지처이자 동지가 되자’ 21대 국회의원 강민정의 의정활동 모토다. 교단에서 민주주의를 가르치던 강민정은 마침내 민주주의 심장부인 국회로 입성해 학생 중심 국회 활동, 약자를 위한 국회 활동, 현장 중심 의정활동이라는 3대 기조로 삼고 교사로서의 정체성과 정치인으로서 실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교육이 단지 교실 안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운명을 바꾸는 중대한 일이라는 것을 깨우친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나는 권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일을 할 권한이 필요하다”는 말을 가장 공감하고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는 국회의원이 되기 전 오랫동안 교육계 재야의 고수로 명성이 드높았으며 국회의원이 된 뒤에도 공적 차원에서 안 해본 일이 없을 만큼 내공을 쌓았다. 그는 교육과 정치, 사회운동을 두루 섭렵한 아주 드문 교육계 인사가 된 것이다.
이 책은 교실에서 출발한 한 사람의 정치가 국회를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 과정이 우리 모두의 민주주의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알 수 있다. 우리는 이 기록을 통해 정치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알 수 있고 현실정치의 문법을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통찰과 해결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전국 50만 교사와 교육운동가들,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이들에게 교육개혁을 위한 실천 활동의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는 소중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