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불안 속에도 나를 살게 하는 작고 다정한 순간을 찾아서
공기처럼 심심한 오늘을 행복으로 여기는 삶의 지혜
누구나 걱정과 고민이 있다. 우리는 당장 내일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인간관계,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에 관한 근심으로 마음을 웅크린다. 걱정과 고민은 잠자리에 누우면 더욱 선명해진다. 행복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는데 삶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 방향을 잃어버린 듯하다.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자꾸만 발목을 붙잡는 부정적인 생각들이 인생을 불행으로 이끄는 것만 같다. 도대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기억해보세요. 지금껏 불안했던 일은 셀 수 없이 많았지만 그래도 잘 해오지 않았습니까. 잘 됐으니까 당신이 지금 존재하는 것 아닌가요? 실패했다고 해도 살아 있으니 그것으로 된 겁니다. 부끄러운 일이 있더라도 두고두고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나간 일은 어떻게든 해결된 일, 그렇게 생각하는 게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 책 《어른의 삶엔 행복이 필요하다》는 걱정과 고민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에세이이다. 심리상담가로 오랜 시간 활동해온 저자 유연하지만 단단한 해결책과 함께 일상에 숨겨진 작은 행복을 찾는 비결을 일러준다.
“어쩌면 우리, 늘 조금은 좋았을지도!”
고단한 삶을 지탱하는 매일의 작은 행복들
우리가 늘 걱정과 고민에 휩싸여 있는 이유에 대해 저자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일깨운다. 그것은 자신의 가능성과 능력을 체념한 사람은 불안해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즉 자신의 가능성과 능력을 펼치려고 하는 사람, 지금까지는 해본 적 없는 일에 도전하는 사람, 배우고 노력하고 꿈꾸는 사람, 실연을 거듭하면서도 사랑을 찾아가는 사람,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만이 불안을 느낀다는 것이다.
저자는 당신이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할 것이라는 응원과 함께, ‘잘 해낼 수 있을까?’ ‘내일은 좀 더 좋아질까?’를 고민하며 나아가는 방향이 곧 행복으로 향하는 길이라고 말한다. 또한 고되고 힘들었던 지난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활기차게 나아갈 방법을 제시한다. 늦은 오후, 창가로 스미는 햇살처럼 이 책은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무탈한 하루’가 사실은 얼마나 소중한 행복이었는지를 일깨운다. 책이 소개하는 마음의 비결들을 일상에서 실천한다면, 잊었던 삶의 온기를 다시 깨닫고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책 속에서
100미터 경기라도 한순간은 아닙니다. 지속적이며 유연한 순발력의 누적입니다. 그럴 때는 전신이 긴장을 풀고 있지 않으면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합니다. 육상선수 조이너는 그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마음에 여유를 갖고 미소를 띠며, 다시 말해 이를 악물지 않고 온몸의 힘을 완전히 빼고 달린 것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를 악문 필사적인 표정이나 어깨에 잔뜩 힘을 준 모습은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하지만 그 결과가 과연 효율적일까요? 물론 한두 번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지쳐서 지속하기 힘듭니다. 그러니까 당신도 너무 애쓰지 않는 것, 무슨 일이든 무리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만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_p.32
인간이란 기본적으로 고독한 존재입니다. 아무리 누군가와 마음을 나눴다 해도, 그것을 통해 연결됐다고 해도 하나의 인간은 하나의 인간일 뿐입니다. 아무리 원해도 마음이나 몸이 하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풍부한 사랑을 받더라도 사람은 혼자서 살아가고 혼자서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슬픔이나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자신뿐. 아무리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당신의 슬픔과 고통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건 소중한 경험입니다. 그 한순간을 통해 목적지를 죽음으로 정했던 발길을 되돌릴 수도 있으니까요._p.73
진정한 사랑을 만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준비는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은 외로움이나 고독을 메우는 것이 아닙니다. 외로움과 고독에 지쳐 그만 사랑 비슷한 교제를 시작하면 길든 짧든 결국은 더 큰 상처만 입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은 모순입니다. 외로움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은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없습니다. 외로움과 고독을 완전히 그것도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된 사람만이 진정한 사랑을 알아봅니다. 그 사랑을 통해 마음속 깊이 자리한 외로움과 고독을 치유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_p.171
혹시 당신이 늘 걱정에 시달리고 불안에 지배당한다면 마음이 긴장 상태에 있다는 뜻입니다. 뭔가 걱정이나 불안의 원인이 되는 것이 있더라도 마음을 느긋하게 가질 수만 있다면 걱정의 원인도 금방 알아차리고 불안했던 일의 원인에 휘둘리는 일도 없어집니다. 그러니까 마음이 느긋하고 여유 있는 사람은 걱정이나 불안에 휘둘리거나 하지 않고 늘 무슨 일에나 적절히 대응할 수 있으며, 꿈을 이미지하여 실현하는 힘도 뛰어납니다._p.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