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3년 후 지옥이 될 지구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는 기후 재앙
지구온난화를 우리가 지금 꼭 알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역대 최악의 홍수와 가뭄, 11월에 함께 맞이한 봄꽃과 한파…. 2022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만 이상 현상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이 다치거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지구는 우리의 삶과 생존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일 뿐, 우리에게 지금 당장은 시급하지 않은 이야기라고 여겼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펼쳐보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진화한 기후 재앙은 지금 이 땅에 발을 딛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접근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 우리는 지구와 기후 위기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인간과 지구의 공존을 위한 외침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
더이상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바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다. 이 마음은 오염된 지구를 정화하지도, 지구의 온도를 낮출 수도 없다. 하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서 지구온난화에 대해 알아보고 꾸준한 관심을 주는 사람들이 모이면 기업을 바꾸고 사회를 바꿀 수 있다. 그렇게 바뀐 사회는 지구가 더 나쁜 상태가 되지 않게 유지하거나, 오히려 이전 상태를 회복할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모든 선택이 환경과 연결되어 있음을 안다면, 당신도 환경을 생각하는 훌륭한 시민이다. 우리는 지금 모두 함께 지구를 살리는 답을 찾아야 한다.
책 속에서
인디언 속담에 “지구는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대로부터 빌려온 것이다”는 말이 있다. 기후변화를 현실이라고 인식한 첫 세대이자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세대인 우리에게 바로 오늘 그리고 내일의 지구환경에 대한 책임이 있다.
---「프롤로그」중에서
흔히 기네스북에 나오는 최고 기록이나 스포츠 선수들의 세계 신기록 등은 좀처럼 갱신되지 않고 오랜 기간 유지되는데, 갱신되더라도 매우 근소한 차이로 갱신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기후변화와 함께 나타나고 있는 폭염 기록은 마치 스포츠 선수가 스테로이드 같은 약물 복용 후 이전 기록을 압도적으로 넘어서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상과 기후, 도대체 무슨 차이일까?」중에서
IPCC의 제5차, 제6차 기후변화 평가보고서에는 지난 제4차 평가보고서에서보다도 더욱 많은 과학적 증거들과 함께 매우 분명한 어조로 인류에 의한 인위적 기후변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마치 기후변화 원인이 여전히 논쟁 중인 사안처럼 해묵은 기후변화 회의론이나 양비론에 빠져 과학적 사실들을 외면할 상황이 더는 아니라는 것이지요.
---「지구온난화, 인간만이 원인인가?│자연적 기후변동성과 인위적 기후변화」중에서
최근 미국 동부 지역의 이상 기후나 심지어 미국 남동부에 있는 텍사스주에서까지 심각한 한파로 알래스카보다 더 추운 겨울을 보내게 된 이유도 북극 소용돌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지구온난화인데 왜 덥지 않고 추운지를 묻는 것은 북극 소용돌이와 같은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해 가지게 되는 질문이라 할 것입니다.
---「바다라고 다 같은 바다가 아니다│해양 구조와 해빙&알베도 되먹임」중에서
이처럼 지구온난화로 알려진 지구 평균 온도 상승 자체는 고작 1도의 작은 변화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1도의 변화는 해빙-알베도 되먹임과 같은 과정을 통해 북극해 온난화가 증폭되면서 제트기류의 사행으로 더 큰 효과를 일으킵니다. 북반구 중위도의 일부 지역에서는 종종 전례 없는 한파가 찾아오거나 반대로 수십도 올라가는 극심한 폭염이 찾아오며 기상이변이 점점 더 자주 발생하게 되지요. 인간 활동에 따른 인위적인 기후변화로 인한 것이니 자연재해와 인재의 성격 모두 지닌 이러한 기상이변은 따라서 기후변화와 무관하다고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지구 온도 1도 상승이 인류를 뒤흔들다│기상이변」중에서
특히 그린란드 연안에서는 매우 빠른 속도로 그 두께가 얇아지며 연간 2,810억 톤에 해당하는 빠른 속도로 빙하가 사라지는 중입니다. 이것은 전 세계 인구 77억 명으로 나누면 1인당 매년 36톤, 즉, 한 달에 3톤 트럭을 가득 채운 만큼의 얼음을 전 세계 모든 사람이 그린란드에서 바다로 옮기는 정도입니다. 그린란드 빙상이 모두 녹게 되면 전 세계 평균 해수면은 무려 7m 이상 상승하게 됩니다.
---「얼음이 녹는 것, 그 이상의 파장│사라지는 빙하」중에서
기후대를 이동시키고 있는 오늘의 기후변화는 식생대를 포함하여 식물생태계 전반의 변화와 불가분의 관계라 할 것입니다. 또, 식물생태계 전반의 변화는 필연적으로 동물생태계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동식물이 서로 관계를 맺으며 공생하는 생태계를 구성하기 때문입니다. 즉, 오늘날 기후변화로 한반도를 포함한 전 지구적 생태계 변화가 심각하게 진행 중인 상태라는 것은 인류의 생존에도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앞으로 벚꽃을 2월에 볼 수 있다고?│기후대와 식생대 변화」중에서
문제는 우리가 자연재해에 대한 대처 능력을 높여나가는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기후가 변화하게 되면, 진화하는 자연재해를 인류가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각종 기상이변 등의 자연재해에 대한 과학적 원리를 잘 이해하고 감시 및 예보 능력을 높임과 동시에 기후변화 속도를 늦추고, 자연재해에 취약하지 않도록 빠르게 기후변화에 적응해야 합니다.
---「자연은 인간을 기다려주지 않는다│생태계 서비스의 붕괴」중에서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된 오늘날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적 대응이 없다면 식량자급률이 30%가 되지 않는 우리나라의 미래 식량 안보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으며, 저개발국들의 개후재앙 손실과 피해를 보상해야 할 책임 문제에서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인류의 절반은 물이 부족하다│물 부족과 식량난」중에서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무수히 많은 선택을 하게 되는데, 순간순간의 선택 과정에서 과연 지구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무엇이고,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상식을 가지는 것은 이런 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인간에게도 울리는 건강 적신호│기후와 건강」중에서
과학자들은 지구 평균 온도가 현재까지 산업화 이전 대비 1.09도나 오른 상황이며, 1.5도 티핑포인트까지는 불과 0.41도밖에 안 남았다는 경고를 전하고 있습니다. 오랜 지구의 역사에 이처럼 빠른 속도로 지구 평균 온도를 1.09도나 올린 경험도 없을뿐더러 돌이킬 수 없는 수준 가까이 임박하는 시급한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이제 기후위기 비상 선언이 곳곳에서 잇따르게 된 것입니다.
---「기후재앙까지 남은 시간 단 3년│회복력 상실까지 0.41도」중에서
공식적인 인류세 지정 여부와 무관하게 산업화 이후 급속한 속도로 악화한 오늘날의 지구환경에 대한 책임이 우리 인류에게 있음을 부정하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 비관적일 필요는 없겠습니다. 문제를 만든 것도 인류 때문이지만, 해결할 수 있는 것도 결국 우리 인류이기 때문입니다.
---「발전한 사회와 지구환경 보호는 함께 나아갈 수 있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