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80년대 이후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직업!
대해를 누비며 온 세상을 잇는 ‘마도로스’
한때 침체를 겪은 해양대학교가 다시 활기를 띠며 입학 경쟁률을 매년 갱신 중이다. 기술 발전에 따라 세상이 좁아지는 만큼, 바닷길로 온 세상을 잇는 마도로스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AI 충격 이후 취업 시장의 문이 좁아지는 가운데, 해상 직업이 지닌 확실한 보상과 독특한 라이프스타일이 주목받고, 젊은 세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70, 80년대에 고소득 직업으로 주목받다가, 90년대에 들어 점차 ‘몸 상하고 외로운 직업’으로 여겨지던 항해사는, 이제 다시 ‘억대 연봉, 장기 휴가, 글로벌 커리어’를 겸비한 매력적인 직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유튜브 등으로 해외 선사에 진출해 글로벌 해운업의 중심에서 활약하는 해기사들의 삶이 알려지면서, 항해사는 바다를 무대로 한 삶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꿈의 직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수만 톤의 선박을 조종하며 수십 명의 선원을 지휘하는 전문직이자 리더십 포지션으로서의 ‘선장’은 대해를 누비는 자유, 안정된 고소득, 그리고 긴 휴식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직업과도 차별화되는 매력이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항해사의 세계에 발을 디딘 순간부터, 가장 높은 위치인 선장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기록이다.
항해사의 명과 암, 삶과 매력을 균형 있게 드러내는,
해외 선사의 한국인 선장님이 말해주는 ‘올챙이’ 시절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선상 직업의 멋진 모습과 다양한 장점이 주목받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실무에 대한 치열한 고민, 위계와 직급에 따른 관계의 무게, 고립된 공간에서의 심리적 압박이 분명 실재한다. 지금은 그저 멋있어 보이는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국내 선사에서 견습항해사로 시작해 이등항해사, 일등항해사까지 진급했다가, 해외 선사로 이직하며 다시 이등항해사라는 출발선으로 돌아갔다. 그때부터 다시 언어의 장벽과 관계적 고난과 물리적 고립이라는 난관을 넘어서야 다시 일등항해사, 그리고 선장으로 진급할 수 있었다.
국내 선사에서는 쉬이 찾기 어려운 3개월 근무 후 3개월 휴가 시스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춘 복지와 보상, 육상 직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자유와 긴 휴식 시간은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서야 주어진 보상인 것이다. 이 보상은 누구에게나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항해사의 삶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이 책은 선상 직업의 명과 암을 함께 보여주며, 항해사의 삶과 매력과 현실을 균형 있게 드러낸다. 독자는 단순한 직업적 호기심을 넘어,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도전과 성장의 여정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해기사가 되는 방법부터 해외송출까지
직접 걸어본 길을 알려주는 가장 정확한 매뉴얼!
이 책은 선장이 된 저자가 지난날을 가감 없이 풀어낸 흥미진진한 에세이인 동시에, 해상 직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가이드북이기도 하다. 항해사가 되기 위한 학과 선택, 자격증 취득 과정, 한국 선사와 해외 선사의 차이, 임금 구조와 승진 과정, 실제 선상에서의 업무와 생활까지, 실제로 선상 직업을 지망하고 고민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세심하게 담겨 있다.
특히 해외 선사에 도전하며 겪은 시행착오와 재도약의 경험은 송출을 꿈꾸며 해외 선사 입사를 준비하는 독자들에게 현실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한국 선사와 해외 선사의 근무 환경, 보상 체계, 문화 차이를 비교하면서 무성하게 떠도는 오해와 환상도 정리해준다. 이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바다의 매력을 전해온 저자의 첫 책, 『나는 30대에 3억을 버는 선장이 되었다』는 ‘오션 라이프’를 엿보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바다 위 삶을 그린 흥미로운 에세이로, 선상 직업을 꿈꾸는 준비생에게는 그 어느 자료보다 도움 되는 매뉴얼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