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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AI 시대, 왜 다시 진로교육인가?
-예측된 궤도를 벗어나, 나만의 우주를 유영하는 법

PART 1 다시, ‘일’과 ‘배움’을 묻다 : AI가 바꾸는 인간의 조건
1장. 인간은 여전히 ‘일하는 존재’인가
- 노동(Labor)에서 행위(Action)로, 일자리에서 ‘존재의 자리’로

2장. 학습의 경계가 무너질 때
- 학교 밖의 배움, 알고리즘 안의 배움

PART 2 AI 시대의 인간성: 관계, 감각, 주체
3장. 나의 몫은 어디에 있는가
- 공정, 분배, 그리고 ‘함께 사는 정의’

4장. 너와 나 사이의 거리
- 신뢰와 우정의 재구성: 디지털 친밀성의 역설

5장. 나 자신으로 살아간다는 것
- 정체성, 선택, 그리고 실천적 자율성

6장. 감각의 윤리
- 이미지와 알고리즘 사이에서- 데이터 시대의 ‘감각적 인간’

7장. 복제되는 인간, 대체되는 인간
- 불완전성의 가치와 ‘공동의 주권자’

8장. 진로는 ‘선택’이 아니라 ‘행동’이다
- Savickas의 진로구성이론과 행위주체성

9장. 학교 밖으로 나간 교실
- 기관연계형 진로학습의 확장

10장. AI시대의 시민역량
- 기술문해력에서 ‘행위문해력’으로

PART 3 새로운 지도: 진로교육 패러다임을 다시 그리다
11장. 진로교육의 미래 설계도
- OECD Career Readiness 프레임의 재해석

12장. 2040년, 나의 별자리를 완성하다
- 회복탄력성과 지속가능한 삶

[에필로그] 지능화 시대, 교육이 인간에게 남겨준 것
- 기계가 닿지 못하는 자리, 인간이 머물러야 할 자리

[부록] 강의실 밖 토론 워크북 (Action & Reflection)
- 읽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생각하고 움직이는 힘을 기르기 위하여
저자 소개
저자 : 한민정
· 한림대학교 융합교육지원센터 연구교수
·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정회원
· 전) 서울시립대학교 진로교육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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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AI가 대신하는 시대’, 인간의 설 자리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AI가 선생님을 대신한다.”라는 말은 먼 미래의 공상과학처럼 들렸다. 그러나 2026년 지금, 교실의 풍경은 완전히 달라졌다. AI 튜터가 학생의 에세이를 1초 만에 첨삭하고, 질문의 의도를 분석해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시한다. 지식의 전달자로서 교사의 권위는 해체되었고, ‘배움’의 정의는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습득하느냐로 바뀌고 있다.

이처럼, 인공지능이 알아서 답을 주는 시대에 우리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묻는다.
“AI가 가르칠 수 있다면, 인간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AI가 학습할 수 있다면, 인간은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이 책은 이러한 근원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AI시대, ‘진로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
『AI시대 진로의 탄생』은 진로교육의 본질에 대해 다시 묻는 책이다. 기술의 발전이 교육의 형식을 바꾸고 있는 오늘날, 진로를 단순한 직업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해석하는 문제로 재정의하며, AI시대, 진로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는 AI가 정답을 더 빠르고 정교하게 제시하는 시대일수록, 인간은 오히려 질문하는 존재로 남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진로교육을 ‘유망 직업을 찾아 매칭하는 정보의 영역’으로 한정하지 않고, 자신의 삶과 존재 이유를 성찰하는 인간학적 영역으로 확장해 해석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또한, AI가 성적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정 직업의 적합성을 예측할 수는 있지만, “왜 그 길을 살아야 하는가?”, “그 일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가치 있게 만드는가?”라는 질문에는 답할 수 없다며, 바로 이 지점이 진로교육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 학생은 수동적인 데이터 소비자에 머물기보다, 삶을 기획하는 행위의 주체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오늘날 교육 현장에서 확산하고 있는 ‘효율 중심’, ‘성과 중심’의 진로 담론에 중요한 문제를 제기한다.

그 밖에도 AI시대의 위기를 단순히 일자리 축소나 직업구조의 변화 차원에서만 보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오랫동안 입시, 취업, 승진이라는 정해진 궤도 위에서 더 빨리 움직이는 법만 익혀 왔으며, 이제는 그 궤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인간에게 필요한 역량은 정답을 잘 고르는 능력이 아닌, 자신만의 방향과 의미를 스스로 설계하는 힘이라고 강조한다.

직업 너머의 ‘소명’을 찾아가는 항해
『AI시대 진로의 탄생』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AI가 바꾸고 있는 노동과 배움의 조건을 다루며, 인간이 여전히 ‘일하는 존재’인가라는 물음을 통해 노동, 존재, 효율성의 문제를 탐색한다. 2부에서는 관계, 감각, 정체성, 자율성 등 기술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인간성의 영역을 조명하고, 3부에서는 진로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미래 설계의 방향을 제시한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교육은 더 인간적이어야 하며, 진로교육 역시 정보 제공을 넘어 삶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AI시대 진로의 탄생』은 학부모와 교사, 진로교육 담당자, 교육정책 관계자, 대학생과 청년층 등 미래 교육과 진로 문제를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폭넓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직업 세계의 변화에 대한 단편적 전망을 넘어, 기술의 시대에도 인간이 끝내 놓쳐서는 안 될 가치가 무엇인지를 짚어준다는 점에서, 모두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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